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빻아서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권장X ⚠️
* 진혁은 소문에 민감했다. 아니, 소문을 싫어했다.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언제나 등 뒤에서만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 「 누구 집 아들이래. 」 「 아버지는 해임됐다던데. 」 「 1등? 돈으로 산 성적이겠지. 」 1퍼센트의 사실과 99퍼센트의 사실 같아 보이는 것으로 구성된 그것들은 쉬이 피해지지도, 쉬이 사라지지도 않았다. 마치 항생제가...
* “진혁아, 경기 시작한다.” 승유는 3인석 소파에 가부좌를 틀고서 주방 쪽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진혁은 조금 전 냉동실에 넣어둔 유리컵과 캔 맥주 그리고 최대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아몬드를 챙겨 거실로 나왔다. “진혁아, 너 ‘미랭시’ 봤어?” “아니.” “나 DVD 빌렸는데, 보고 줄까?” 진혁은 그래도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듯 눈을 깜빡였...
"그리고 당연히 고마워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제게는 이게 일이니까요." 여성은 계속해서 더러운 것이라도 보는 듯한 낯빛을 하면서 말을 이어나간다. "어머님께는 '그게' 일인 것과 마찬가지로요." "차가운 건 여전하네…. 몰라, 난 좀 쉴래……." 소녀는 그 말을 남긴 뒤 고개를 푹 숙였고, 두 남자는 여전히 벙찐 표정으로 검은 양복의 여자를 바라본다. 그제...
탐닉 : 마음을 빼앗기다. scene 5. 창문 틈으로 어스름하게 새벽빛이 새어들어오는 방, 왕이보는 침대에 앉아 어둠에 잠겨있다. 살면서 부족하게 있었던가? 글쎄. 그럼 사는 동안 불행했었나? 아니, 그건 아닌 것 같고. 한 번이라도 욕심내며 집착하는 것이 있었나? 그다지. 아직 어둑한 방안, 마치 건전지가 다 된 인형처럼 조금의 미동도 없이 침대에 앉아...
번쩍! 깊은 잠에 들었다가 오랜만에 일어난 사람처럼 몸이 뻐근하다. "윽... 머리야.." 눈을 뜨자, 밣은 빛과 함께 머리가 울린다. 울리기보다는 뭔가.. 엄청난 양의 무언가가 머릿속에 들어오는 느낌? "윽!" 엄청난 기억이 내 머릿속에 흘러들어왔다. "뭐야 이게?" 내 기억이 아니다. 다른 누군가의 기억이다. 그래 이건. 내 소설 <감금의 꽃, 프...
* 교수는 할 말이 생각났다며 손뼉을 쳤다. “서희 양이 지훈 군의 중학교, 고등학교 후배라면서요?” 진혁의 고개가 서희 쪽으로 움직였다. 아무래도 지훈을 알아 그런 듯했다. 서희는 자신 말고도 한 명이 더 있다며 '윤'을 언급했다. 교수는 오늘 강의실에서 모든 남학생들을 집중 시킨 윤을 떠올리며 다시금 짓궂은 웃음을 지었다. “세 사람은 중학교 때도 지금...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1월 13일 오전 4시, 쉐라그 중앙병원 텔레비전 아나운서 | ……거듭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 당국을 향한 접촉 시도는 번번히 무산되거나, 묵살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러나 현재 쉐라그 전역의 혹한은 생명의 생존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기에, 이러한 노력을 멈출 수 없음이 자명하여……. (뒤척이는 소리, 이후 고통스러운 듯 앓는 소리) <...
늦게 가기를 바란 일주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 버렸고, 그 애는 전학을 갔다. 언제나 처럼 학교를 갔지만, 나보다 일찍 와서 날 기다리던 그 애는 없었다. 그 애가 있던 자리는 이미 차갑게 식어있었다. 그 애가 사라지고 남은 공간은 내가 메우기에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 애를 잊기 위해, 가슴 한 곳에 그 애를 묻어두었다. . . . . 어느덧 시간은 흘...
"다녀왔어요 선배~~” 밝은 목소리가 조용한 집 현관에 울린다. “쇼핑하고 왔어?” “네. 음식 재료 좀 사 왔어요.” 고등학교 선배였던 윤서, 그리고 후배 세라. 어린 시절부터 바로 옆집에 살았기 때문에 둘은 자매처럼 서로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 윤서는 아직 철부지였던 세라를 친동생처럼 생각하며 잘 챙겨주고 그런 윤서를 세라도 잘 따르고 있었다. 그 후...
그건 유언이었다. ‘원아.’ 겨울이면 박스로 두고 나누어 먹었던 귤처럼 노랗게 변한 손으로, 내 얼굴을 더듬으면서. ‘그래도, 너는 살아.’ 가래 끓는 소리에 묻힌 목소리가, 쌕쌕대며 내 목을 조르던 날. ‘다시 만나는 건… 나중에, 아주 나중에 하자.’ 그 말에 차마 대답할 수 없어, 눈 밑에 멍이 들도록 우는 나를 두고. ‘내가. 내가 너무...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