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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죽음의 힘은 하느님의 힘에게서 유래된 것이네." 디젤은 자신이 들은 것을 믿을 수 없었다. 하느님의 힘은 신성하고 고귀한 것이라 평생을 바쳐 믿어 온 그녀였다. 그런데 어둠 그 자체인 죽음의 힘이, 하느님의 것이라니?"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그녀는 교황에게 되물었다. "...까마귀 씨의 힘이, 하느님의 힘이라구요?" "그래." 그녀의 기대와는 달리...
“들어오세요.” 문고리가 돌아가며 그림자가 안으로 발을 디뎠다. 예상과 달리 앞에 서 있는 인영은 시종이 아닌 류주현이였다. “아..공작님, 이 시간엔 어쩐 일이세요?” 아까 들었던 대화의 내용 때문에 찾아온 것일까. “낮에 형님과 제가 했던 대화, 기억나십니까?” 진아라가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하...” 뭘까 저 한숨의 의미는... ‘설마 정말 해코...
디젤은 교황을 따라 아카이브 내로 들어섰다. "교황청의 아카이브..." 디젤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금서로 몰려 사라진 줄 알았던 책, 유명한 성서의 원본, 역대 교황들의 교황 임명장. 그 공간은 역사적인 기록물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보존물의 손상을 막기 위해 햇빛의 파장을 차단하는 특수 코팅이 된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원래의 ...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를 추모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특별편입니다. 특정 정치적 성향 또는 의도를 가지지 않사오나, 본 스토리 내용과는 관계가 없으니 감상을 원치 않으시면 생략하셔도 스토리 이해에 문제가 없으시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또한, 포스타입 이사 지원 이벤트 요건인 1편 이상의 유료 분량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메인 스토리와 상...
"또다시 경찰 일을 할 때가 됐어." 교황이 말했다. 경찰 일. 하지만 디젤의 마음 속에는 한가지 의문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 교황은 메우 놀랐다. 성기사 디젤, 그녀가 교황의 말에 토를 달거나 질문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그 믿음이 잘못된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 겁니까?" 디젤은 물었다. "소...
예로부터 그런 말이 있다. 불길한 예감은 꼭 틀린 적이 없다, 라는 말이. 에어컨을 안 끄고 나온 것 같으면 전기세 폭탄이 기다리고 있고, 잠시 졸다 일어났을 때 끓이던 찌개를 잊고 잠든 기분이 든다면 부엌에선 새까만 냄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하늘을 날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일일 테지. "꺄아아악! 하으아아악!!!" 아저씨의 품...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그럼, 이 분들은 저희가 인계받도록 하겠습니다." 벙커에서 나온 직후, 디젤 씨가 말했다. "음. 그래." 이미 도망친 몇몇 이들을 제외하고, 비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도들이 체포되었다. 디젤 씨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교황청으로 압송되어 종교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참, 이 일이 보고되면, 아마 교황님께서 다시 방문하실 거예요." 디젤씨가 말...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렴. 걱정 마. 곧 집에 갈 수 있을 거야." 비나의 말은 보육원에서 들었던 말과 같았다. 물론,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지만. 새로 아이들이 들어올 때마다, 원장님은 그렇게 아이들을 안심시켰다. 그 상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여자는 원장님처럼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서, 한결 마음이 놓이는 듯했다. "..........
"그러니까, 너무 빨리 무너지면 안 돼? 우리 강아지♡" 비나가 목줄에 연결된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죽음은 귀찮다는 듯 비나의 손을 가볍게 쳐냈다. "후우..." 죽음은 몇십년 전에 끊었던 담배가 갑자기 피우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꼈다. "그래서, 뭘 하면 되는데?" 죽음의 반항적인 태도에 비나는 살짝 불만족스러운 듯했지만, 이내 고개를 돌려 고위 신도들...
복도에 끝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하나의 문. 죽음은 힘을 모아 문을 부수려 했지만, 문은 마치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뭐야? 맥 빠지게...." 죽음이 방 안으로 들어서자, 문이 닫히고 조명이 켜졌다. 조명은 방 안을 빈틈없이 빛으로 메웠고, 사방이 은빛으로 도배된 방은 순식간에 밝게 비추어졌다. "반가워요." 비나...
"어우, 학생이 안목이 있네. 이게 말이야, 군대에 납품하는 전술 나이프랑 같은 모델인데..." 내가 어렵게 모은 돈으로 처음 구매한 것은, 과자도, 장난감도 아닌 칼이었다. 택티컬 나이프라고 불리는, 누군가를 찌르고, 베고, 상처입히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 애초부터 누군가를 상처입하기 위한 것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끌리게 했다. 호신용으로? ...
전투가 시작될 때부터 레이먼은 죽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상황 파악을 위해, 그리고 그가 누구를 노리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보다 빠르게 판단하기 위해서 길러온 습관이자 리더로써의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리아와 라이언과 함께 그에데 달려들 때에도, 레이먼은 계속해서 그의 눈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보았다. 죽음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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