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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이었다. 평생 우러러보고 또 두려워하다, 종내에는 감사하고 원망하며 미워할 남자를 만났을 때의 나이가 그랬다. 그녀는 대관령 산골에서 나고 자랐다. 놀랍도록 아무것도 없는 동네였다. 지척의 설홍궁 때문에 관광도 개발도 모두 막힌 그녀의 고향은 서서히 죽어갔다. 일회적인 보상금은 무엇도 살리지 못했다. 지키지도, 늦추지도 못했다. 커다란 별장은 우악스러...
햇빛이 쨍한 한여름이었다. 우연한 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된 학교 농구 시합을 보러 갔다. 왠지 심장 부근이 찌릿했고 더 빨리 뛰는 듯했다. 그 애를 만나게 될 걸 느끼기라도 했던 걸까. 그 애는 우리 학교 농구부 팀원 중 한명이었다. 농구선수라서 그런지 큰 키를 가졌고 끼고 있던 헤어밴드 탓인지 다른 선수들보다 꽤 시원하게 짧은 머리칼을 가진 애였다. 약간...
제3막 알폰소 왕자 -3- 헬렌은 촛불의 불이 일렁이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아까 전에 들었던 라몬 1세의 외침이 아직도 생생하게 그녀의 귓가에 일렁였다. ‘얼마나 더.’ 헬렌은 소파에 얼굴을 기댄 채로 나지막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젠 지쳐.’ 헬렌의 얼굴에 지독한 곤함이 퍼져 나갔다. 참고 또 참으며,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언젠가 부왕에게 인정받고 ...
* 괴이한 존재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심약자나 노약자는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모든 장면은 허구이므로 재미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Watch your words 02 :: ...... 일기장의 겉표지는 꽤 깨끗했다. 아마 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새까만 표지에 비추어진 하얀 라이트 빛이 반사되지도 않고 조용히 삼켜...
제3막 알폰소 왕자 -2- 요란했던 무투대회가 끝난 후, 그날 밤에 왕비인 아만다가 특별히 살롱을 열었다. 최상급 계층의 귀족들과 알폰소, 헬렌과 브리아나가 초대된 살롱이었다. 향긋하고 달콤한 과일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왕비의 살롱에서 헬렌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시를 낭송했다. 그대의 눈에 내 얼굴이, 그대의 얼굴이 내 눈동자 속에 나타나오, 그리고 참되...
*소설 속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사건 등은 모두 실제와 전혀 무관하며 모든 내용은 작가의 상상에 기반한 허구이며 순수한 1차 창작물임을 알립니다. *작품은 축구 선수 유망주들이 선후배, 사제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취향 타는 소재입니다.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폭력과 폭언, 강압적인 체벌 장면이 등장하오니 읽으실 때 유의하시길 바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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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감도는 화한 기운, 숨을 들이쉬면 덩달아 맑아지는 정신. 보라는 고운을 앞에 두고 자꾸만 멍해지는 머릿속을 또렷이 하기 위해, 이를 다문 채 입술만 벌려 숨을 들이쉬었다. 이런 호흡법이 있던가? 무대에 섰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방법. 보라는 고운이 자신을 돌아보기 전에 다시 ‘쓰으’하고 길게 숨을 들이쉬었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요?” 복도 ...
오랜만에 면회를 온 구재연은 그간의 진행상황, 관련 행정처리 및 서류들에 대해 일우에게 전달했다. 구재연은 자신과 시선도 마주치기 싫은 것인지, 눈을 내리깔고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일우의 태도에 아랑곳 않고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앉아 이것들이 마치 처음부터 자신의 할 일이었다는 양 사무적으로 행동했다. 이 오지랖 넓은 여자 형사는 15살인 일우에게 최대한 자...
"이게 진짜 윤우라고?" "그건 확실하지 않지. 이건 꿈이니까." "그건 그래. 하지만……" "나가서 물어봐. 그럼 알 거 아냐." "여기서 풀릴 일도 아니니 나가서 목격자였는지, 아니면 정말 이 꿈이 그대로 일어난 일인지 물어보죠." 혼란해하는 이들 가운데 정도율이 몸을 일으켰다. 정도율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굴었다. 그는 담담했다. 담담하게 구는 것...
bgm. mama!milk - a piacere 1. 빼도 박도 못한 증거들이 난무한 상황에 공판기일도 예상보다 금방 잡혔다. 대한민국 대표 언론사 자제의 사건 치곤 애초에 마약이나 유흥 같은 자잘한 사안이 아닌 살인 사건이었기에, 대중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크고 자극적이었다. “ ...... ” 공판엔 현조 측 증인으로 향이 출석할 것을 결정했...
향기와 약속 향기, 또는 소멸 달그락. 따뜻한 차를 한 모금 마시자 유진님의 표정이 한결 나아진다. 찻잔을 탁자 위에 놓고 가만히 손깍지를 끼는 유진님의 앞자리에 살며시 앉아, 그를 응시했다. 샬롯 : 제가, 유진님을 두려워하는 게 무서우셨어요? 내 말에 멋쩍은 듯 웃으며 대꾸한다. 유진 : 음... 그렇다기보단, 기운 한 번 잘못 풀면 지금까지 쌓아온 모...
심쿵모먼트 11화에요. 즐감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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