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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요일 아침, 나는 매우 학교가 가기 싫다. 얼마 전 그 일이 있기 전 만 해도 나는 학교 가기를 좋아하는 학생이었는데, 그 사건이 일어나고 학교는 정말 가기 싫은 곳이 되어버렸다.그 일이 대체 뭐냐고? 그 일에 대해 말하려면 1주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다. 1주일 전.나는 그 일이 있기 이전에는 적당히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평범하디 ...
식은 땀에 맞은 바람 때문일까, 아니면 며칠 사이에 너무 많은 일을 겪었기 때문일까. 긴장이 풀린 태화는 침대까지 갈 기력도 없었다. 그렇게 그는 소파에서 밤새 열병을 앓았다. 오늘은 집안일을 봐주시는 여사님들도, 희수도, 잎새도, 그리고 시원마저도 없었기에 집안은 더없이 조용했다. 출장이라고 했던가. 어젯밤 희수도 잎새도 출장을 다녀와야 해서 당분간은 아...
화창한 오후 어린아이가 나무에 기대 안 자서 훌쩍 거리고 있다 누군가를 찾은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찾는 누군가가 나타나지 않았는지 크게 울고 말았다 엄마 엄마 흐아앙 아이는 엄마를 찾는 듯 보였다 길을 잃었는지 계속 울고 있다 아무도 울고 있는 아이를 신경 쓰지 않고 지나쳤는데 어떤 한 아이가 말을 걸었다 안녕? 혹시 길을 잃었어? 나도! ...
평일 오전의 백화점은 한산하다. 스피커로는 유행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직원들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영혼 없는 인사를 던진다. 지난번 연호와 왔던 때와는 달리 건조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느끼며 J는 걸음을 옮겼다. 10월도 어느새 끝나간다. 연호의 생일인 줄도 모르고 아무것도 준비를 못 했던 터라 오늘은 연호가 출근하자마자 백화점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온 건 ...
왁자지껄하게 설아를 맞이했던 사람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설아는 그제야 지은이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지은은 설아가 다른 사람들과 모두 인사를 나누기를, 그렇게 가만히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현재 아리스 시점에서 수많은 레이져 포대 전차들을 쓰러 트린 후의 전차들의 고철 무덤 에서 지상에 있는 플레임 히스코르 산드로스 그리고 살아남은 양산형 데르트들 마사이스 카샤타니 아크 테무르 총5기는 위의 공중 부대를 보고 있었고, 공중 비행 탈로스 아머 스카이드 나이트 무리 사이에 그곳에 75.8m 만한 크기의 거대한 중기동 머신 대형 탈로스 아머를 보고...
어둠마녀의 전쟁이 끝난지 10년이 지나고, 수술을 받아 겨우 살아난 에이션트 쿠키들은 마들에슾Love 킹덤의 영웅으로 받아들였다. 그 5쿠키가 있었는데 바로 퓨어바닐라 쿠키, 홀리베리 쿠키, 다크카카오 쿠키, 골드치즈 쿠키, 그리고 세인트릴리 쿠키였다. 그들은 다시 창조를 해서 쿠키들의 새로운 생명을 주었다. 모든 쿠키들은 에이션트 쿠키들 한테 감사함을 표...
Day-1"흐음."에스프레소는 짧은 소리를 냈다.'일단은 그 아이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는데...'"도대체 나보고 뭐 어떻게 하라는 건지... 하...! 적어도 계산하면 30일 정도로 겨우겨우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에스프레소의 머리는 지끈지끈 거렸고 쌓인 서류들을 봤다."공부도 해야돼는데... 하지만 공부를 하면 또 그 아이의 부...
은둔자의 법칙 (The rule of hermits) 백설마녀의 사과 0. 하늘이 하얬다. 신도는 육교 위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태양을 등 뒤에 숨긴 구름은 햇빛을 잔뜩 머금고 우윳빛으로 빛났다. 하늘은 생크림을 잔뜩 넣은 우유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워 보였다. 해가 보이지 않아도 하늘빛이 예쁜, 기묘한 오후였다. 하늘이 파랗든 하얗든 아무 상관도 않...
그날 이후 필성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섞는 일은 없었다. 하루하루가 지나갈 때마다 나는 필성에게 어떻게 사과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정작 나의 잘못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더 이상 관계가 불편해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사과하려 시간을 낼 때면 필성이 고의로 나를 피했다. “나한테 할 얘기가 있다고?” “응.” 필성은 나와 할 얘기가 없다는 듯한 표정...
#32 내가 무슨 짓을 한 걸까. 내 욕심이 형을 나락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그저 살고 싶은 것뿐인데, … 주제 넘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재혁은 이미 연행된 뒤였다. “형!” 호송차를 미친 듯이 뒤 쫓았지만 역부족이다. 폐가 찢어질 듯 숨이 차올라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었다. 조급한 마음에 부서질 것 같은 몸을 간신히 일으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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