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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날밤, 나르샤도 제아도 미료도 각각 다른방에서 잠이 들었다. 비어있는 가인의 방에서 누워있던 미료는 일주일동안이나 주인없이 온기를 잃은 침대가 왠지 더 싸늘한것 같다. 이대로 가다가는 일이 얼마나 더 커질지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될것같다. 사실은 이렇게 찾았는데도 가인이 아무대도 없...
가인이 사라지고 일주일 째 되는 날. 네가 네트워크도, 로엔도 비상이 났다. 브아걸 숙소에도, 김이나 작사가 집에도, 가인이 아무대도 안보인다. 다른 지인들의 집에도, 부모님 집에도 가지않았단다. 가인이의 성격상 친구집에서 신세지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봐도 가인의 부재에 놀랄뿐, 행방은 알지못하는것 같았다. ...
부서진 핸드폰을 손에 들고, 매니저와 함께 핸드폰 가게를 찾았던 가인.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근처에 한군데 있던 가게가 문이 닫혀있자 한숨을 쉬며 돌아섰던 가인이다.운이 없는건지 뭔지 핸드폰은 나중에 바꾸기로 마음을 먹고 다시 벤이 있는 연습실 앞으로 돌아갔는데,모르는 벤이 2대나 있다. 뭐야... 하고 벤을 살피자 하나는 나...
제아와 둘다 말없이 멍을 잡고 있을때 연습실문이 조심스래 열렸다. 그에 소파에 널부러져 있던 제아가 몸을 일으킨다. "나르샤......" "가인이는 갔나보네?" 급하게 온건지, 나르샤가 약간 가쁜 숨을 내쉬며 말했다. 슬옹의 문자를 받고, 엄마 집에서 쉬다가...
가슴얹저리가 무겁다. 권이와의 통화를 끝내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샌 가인이다. 방에 불은 끄고, 멍하니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만 쳐다봤다. 다시 연락도 오지않고, 그렇다고 화보촬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먼저 전화를 해보기도 뭐하다. 전화를 했는데 혹시나 받지 않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
"가인아~ 다왔어 일어나~" 이나 작사가가 가인을 흔들어깨운다. 아....... 졸려... 하며 가인이 차시트에 기댄 몸을 일으킨다. 시간을 보니 새벽 5시가 다되간다. "들어가서 자." "네.....고마워요 언니." "눈이나 뜨고말하지?" ...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새벽 3시가 넘어가는 시간. 멍하니 TV 채널을 바라보고 있는 김이나 작사가. 역시 이 시간에는 야한거, 아니면 영화밖에 안하는 구나. 예전에 가인이와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가 마침 다시 하길래 멍하니 보고 있었는데, 금방 끝나버리자 더 이상 볼게 없는 이나 작사가다. 천근만근 무거운 눈꺼풀을 꿈뻑거리며 다시 리모콘을 들어 이리저리 채널...
큰 키에도 불구하고, 워커를 신으니 키가 더 커진것 같다. 슬옹이 오랜 시간동안 신고있는 워커가 불편한지 궁시렁 거리며 촬영장에 들어섰다. 진운이는 벤에서 자다가 일어나서 인지 멍한 표정으로 슬옹을 따라오고, 창민도 진운의 뒤를 따라 같이 들어왔다. 밀린 우결 보충촬영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분명 자신들은 스타킹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
세상이 미쳐나기 시작하니까 나까지 미치는 것 같다. 가슴속엔 항상 돌 하나가 묵직하게 짖누르고 있는것 같고 숨을 크게 쉬어봐도 뭐가 이렇게도 답답한건지 모르겠다. 그래, 이런 기분을 털어내 봐야지. 하고 생각을 해봐도, 내가 왜 이렇게 갑갑하고 숨도 잘 안쉬어지는 건지 생각을 해도 막연하게 뭔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미친세상이니까. 세...
"나 왔어." 나르샤가 피곤에 가득한 목소리로 녹음실에 들어오며 말한다. 그 목소리에 커피를 마시면서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던 제아와 미료가 고개를 든다. "이제 끝난거야?" "응." 분명 자신은 점심쯤부터 스케줄을 소화한것 같은데, 저녁이 다 되서야 끝난 스케줄이...
"언니잉~" "어? 현아야." 스탭을 따라 나서는 가인을 불러세우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4minute의 현아가 보인다. 여긴 왠일이냐는듯 가인이 쳐다보자 현아가 베시시 웃으며 말한다. "나 여기 근처에서 행사하잖아~" "아 정말?" "응~ 근데 언니, 권이 오빠는 어디두고 혼자있어?" 현아가 ...
사실은 조금은 권에게 고마웠던 가인이다. 자신이 그 사람에게 가지 않게, 붙잡지 않게 해줘서. 입술을 떼자 실실거리며 웃는 모습은 완전 어린애 인데. 가끔 보이는 남자같은 모습에는 정말 적응이 안되는 가인이다. 그래, 이렇게 어린애 같은 표정으로 어제 그런 말을 햇다면 당장에 하빈을 따라가 붙잡았을지도 모르겠다. 딴곳으로 새는 생각을 정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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