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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Mellow Touch 마음 끝에 닿는 이야기 15 “형. 나 들었어.” “뭘?” “형이 지민이 누나 찼단 얘기.” 켁켁!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에 나는 마시던 커피를 뿜고 말았다. 규진은 태연하게 티슈를 내게 밀어주었다. 나는 황당한 표정으로 녀석을 쳐다보았다. 아니 이 소리는 대체 어디서 들은 것이며 녀석이 이걸 나에게 전하는 이유는 뭘까. 어떻...
얼마나 정신을 잃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 나지 않았다. 눈을 떠보니 내 몸집은 불어나 있었고 내 손엔 뜯어진 강성우의 머리통이 들려 있었다. 난 피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넝마가 된 강성우의 몸체가 바닥을 나뒹굴었다. "으...으.." 강성우가 죽어가는 소리를 냈다. 머리가 뜯겼는데 아직도 살아있는게 놀라웠다. 난 몸을 움직이려 했으나 움직이지 않았...
01. 커튼 사이 햇빛이 은은하게 고개를 내미는 아침 포근한 하얀 이불과 귀를 찌르는 듯한 매미소리로 한 아침을 맞이했다. 그 날은 평소와 다르게 유난히 눈이 쉽게 떠지는 날이었다. "아~ 학교 가기 싫다." 은하는 평소와 다름없이 중얼거리며 학교 교문을 통과하려는 그 때 느닷없이 자신의 가방끈을 붙잡는 손에 인상을 쓰며 뒤를 돌아보았다. "왜?" 인상을 ...
"그래서, 이연이 불러다 점심도 먹이고 진료까지 솔찬히 봐주고 보냈다고?" 마른 안주를 씹던 세희가 깔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가련한 오징어 다리가 세희의 앞니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흔들렸다. 은설은 괜히 앞에 굴러다니던 땅콩을 검지로 꾸욱 눌렀다. 소꿉친구의 웃음에 슬슬 약이 올랐다. "그만 웃어." "아하하, 솔직히 네가 생각해도 웃기잖아." 세희가 오징...
오늘은 전학 가는 날이다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지는 게 너무 슬프지만 뭐 1학년 때라도 온 게 다행인가... 일단 출발하자. 도착..했는데 들어가도 되나? 전학은 처음인지라... 난 한참 동안 교실 앞을 기웃기웃 거렸다. 그때 "어? 네가 그 설이 맞니? 전학생 말이야" "앗 네네 맞아요-!" "잠시만 기다려봐 들어오라 하면 들어오면 돼." "넵" 후아- 그...
여자는 객행의 손아귀에서 손목을 빼내려 애를 썼다. 자서는 여자의 행동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마치 손목이 끊어지더라도 객행의 손에서 벗어나는게 급선무라는 것처럼, 반응이 격렬했다.객행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자의 손목을 입가로 끌어와 송곳니를 드러내었다. 자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객행이 하는 양을 바라보았는데 이어지는 그의 행동에 손끝이 움찔, 오그라들었다...
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노을이 가장 아름다울 무렵인 황혼에 흑발머리가 삐죽삐죽자란 남자가 현관문을 열고 바깥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의 이름은 나나세 하루카, 최근 수영 . 그것도 자유형쪽으로 특출난 재능을 뽐내며 유망주로 기자들의 스포트 라이트를 가로채는 여러모로 찬사를 받고있는 능력좋은 수영선수였다. 오늘 나나세 하루카는 가뭄의 단비처럼 간신히 숨통이 트이게 주어진 단 하루에 ...
[노드 사이의 계곡입니다. 이 깊은 크레바스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목숨을 잃었겠죠.] [지금까지 이 사이를 이동하는 영상은 송출되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안전한 이송을 알려주는 팁을 전달하지 못했어요, 안타까운 일이죠.]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입니다, 간단해요. 구동 환경 관리용 창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릴께요.]ㅔ물론 우리 유능한 CG팀에서 그래픽을 입...
“우, 우와아아아아아! 됐다! 됐어!” 물과 바람과 구박을 맞으며, 마침내 신검합일의 경지에 다다른 야이바. 그가 입꼬리가 귀에 걸릴 정도로 크게 웃으며 방방 뛰었다. “뫼! 봤지! 내가 저거 베는 거 봤지? 너희들도 다 봤지? 와하하하!” 흥분을 감추지 못한 야이바가 놀라 굳어 있는 뫼를 붙잡고 앞뒤로 거세게 흔들었다. “어, 그, 야이바 군, 진정 좀 ...
*본 작품은 취미로 쓰는 활동입니다. 필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아론이 국경에서 쓰러져있는 걸 발견해 데리고 온 그녀의 모습은 처음 봤을 때부터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주위에 느껴지는 기운은 절대 인간의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런데도 그녀는 뻔뻔히 자신이 인간이라 거짓말을 했다. 아니,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현재의 다이어리] 18살의 가을 “괜찮아?” 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과 날 내려다보는 일상이가 보였다. “여긴 어디야...?” “응급실이야. 너 갑자기 쓰러졌어.” 일상이는 손으로 눈가를 훔쳤다. “쓰러졌다고...?” “그래~ 이렇게 픽 쓰러지는 너를 내가. 어! 드라마 남자 주인공처럼 딱! 받았다 이거야. 아 누가 찍었어야 할 명장면이었는데.” ...
여러 사진이 널부러진 책상위로 따사로운 정오의 햇볕이 내려앉았다. 책상앞에서 사진을 뒤적이며 무엇인가 찾는듯 보이는 흰머리의 소년, 유진과 낮 12시임에도 아직 침대에서 뒤척이는 검은머리의 소년, 정시우가 보였다. 시우가 종종 뒤척이며 끄응거렸지만, 유진은 어지간히도 집중한것인지 사진에만 시선을 고정한 채로 한차례 한차례 넘겨보며 책상을 박자감있게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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