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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0. 나는 너에게 취했을까 11. 지루하고 진부한 과거 얘기 12. 내명부의 법도 10. 나는 너에게 취했을까 # 왕의 침소 그 시간, 왕은 술상을 앞에 두고 안절부절 못 하며 유연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내 오늘은 술이 좋아서 마시는 게 아니라 긴장감을 잊어 보려 마시는 거다. 처음 하는 것도 아니고 늘 하던 일인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
“사건의 윤곽이 좀 잡혔군. 공작, 그는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을 때 부터 이미 ‘그것’이었던 거야.”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테오도르는 책을 한권 펼쳤다. “그것이라니, 뭐죠?” “도플갱어. 라고 하면 알고있나? 옛날 전설이지.” “자신과 똑같이 생긴 것을 만나면 죽는다는 이야기던가요?” “맞아. 하지만 조금 다르지. 대평야의 괴물에 대해서는 잘 아는지 ...
바늘로 찌르는 듯이 마음이 아팠지만 한지 혜는 조금도 서러움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 았다.
대본이 아예 읽히지 않았다. 책이나, 메시지 같은 문장들은 읽혔다. 하지만, 대본은 단어 하나하나 무슨 뜻인지 인지만 가능할 뿐 문장을 통으로 해석할 수 없었다. 파편화된 단어들이 한 대 뭉치지 않고 조각조각 흩어졌다. “나요.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대본을 전혀 못 읽고 있어요.” “지금까지요...?” 이상하다. “우리 사장이 이상하다 이후에도 ...
외전 2: 아슈르바니팔 이야기 *아슈르바니팔이 이집트 멤피스에서 '전설의 나라'에 대한 파피루스를 발견하기 전 시점의 이야기이다. 할바마마인 센나케립 황제는 아시리아 역사에 길이 남을 정복왕이셨다. 아시리아의 황제 치고 정복 사업에 진심이지 않은 자가 어딨겠냐만, 할바마마에게 정복이란 곧 도시의 파괴를 의미했으며, 정복과 동시에 아시리아 출신 총독을 정복지...
[대마도사 승계] “으...” 카페이아는 눈을 떳다. 매일 아침 봐왔던 익숙한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냄새도, 느낌도, 누워있는 폭신한 침대도 평생을 지내온 나의 방과 똑같았다. 분명 아주 오랜 시간동안 꿈을 꾼 듯한 느낌이었지만, 딱히 기억에 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꿈이란 것이,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안나는 것이라고 책에서...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 아카사카 아이리가 시이나 시즈카와 재회한 날. 시즈카는 아이리가 지나가는 것과 동시에 고개를 돌려 아이리의 등을 바라보았다. 마유가 뒤이어 뒤를 돌았다. 마유는 시즈카의 시선을 쫓았다. 미처 아이리를 포착하지 못한 마유는, 시즈카의 눈가에 치밀어오른 애수와 경악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아이리는 다시 그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 "아카사...
#노력을 하더라도 꼭 보답받지는 않는다. 오히려 노력을 하는 사람들의 태반은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원하던 것을 이루지 못하고 수렁에 빠지는 법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노력하고,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실패를 거듭한다. 마유도 예외는 아니었다. 타니자키 마유는 중학교 1학년이 되어 마나베 마유가 되었다. 중학교에 들어가고 나...
상행과 하행 형제가 하행의 포푸니에 대한 일로 진주부락의 원로들에게 불려간지도 꽤 되었다. 하지만 의외로 그들은 포푸니를 얼른 포푸니크로 진화시키라고 닦달하지 않았다. 아마도 예전에 그들이 라나의 가디를 윈디로 진화시켜 다음 섬의 왕이 되도록 하라고 라나와 가디를 몰아세웠던 전적이 있고, 지금은 그 일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너무 심했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라 ...
*** 조화와 협력은 남대륙 하르모니아의 사람들이 지켜온 역사이자 긍지. 얼핏보면 아리엘과 루시아의 대립 구도는 아리엘이 유리한것처럼 보여졌지만, 실제 분위기는 루시아가 압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협력으로 인한 조화가 이뤄졌을 땐, 이제 침묵하고 있는 건 아리엘이 아닌 루시아가 되었다. "그럼 뒤를 부탁할게요, 선배." "알았어. 어서 가." 루시아를 완전히...
(다른 블로그에 있던 것을 여기로 백업했습니다.) * 성황의 아이들 2차 연성 * 개그를 곁들인 가벼운 일상 힐링 * 논CP 가족 올캐연성 * 퇴고× "휴가라면 당연히 바다지!" "나는 산 그늘에서 쉬고 싶어!" "나는 바다!" "나는 산!" "오라버니, 그러지 말고 절충안을 찾자." "그래. 오웬 오라버니. 얘들아. 이러지 말고 모두가 만족할 대안을 찾아...
황제는 뼛속까지 사디스트인지, 나를 상냥하게 대하지는 않았다. 안 쪽을 탐하다가도 이로 콱 물어서 잇자국을 남기고, 엉덩이를 때리거나 더 예민한 곳을 때리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절정에 가는 것을 용서하지 않았다. 나도 잘못한 것이 있어서 하라는 대로는 했지만, 결국 간드러지는 애무에 빌고, 애원하고, 간청하고 나서야 절정으로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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