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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전생을 기억하고 가장먼저 생각했던건 '배고프다'였다. 그야 갓난 애기였으니까. 하는 일이 먹고, 자고, 싸고, 노는게 다인 아이였으니까. 그리고 그 다음이 '아무것도 안 보여'였다. 언제나 시야 속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그 흉물스러운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아, 새로 태어나서 그 눈깔도 사라졌구나. 이제 그 빌어먹을 귀신들을 안 봐도 되겠구나......
키사키 부부가 자신들의 하나뿐인 딸이 특이하다는걸 깨달은건 그 아이가 2살에서 3살로 넘어가는 사이였다. "엄마. 거기에 후추 넣으면 더 맛있어." "응? 그래? 넣어볼까?" 말수가 적었던 아이가 부쩍 말문이 트여 부부가 안심했던 시기. "아냐 엄마, 거기선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요로케." "이렇게?" "응! 거기다가 사인 해야 돼." "어머, 아이가...
"우읏…, 응……." 흐릿한 도시의 아지랑이 너머로, 나지막이 뜬 새벽 햇살이 방 안을 살갑게 비춘다. 섬뜩하리만치 단순한 디자인, 흡사 수술대를 연상시키는 하얀 침대 위에 누워 있던 자그마한 소녀 하나가, 깊었던 잠에 훼방을 놓는 햇빛을 받고 눈을 비비며 잠에서 덜 깬 몸을 살짝살짝 꼼지락거린다. "더, 잘래애……." 소녀는 들어오는 햇빛이 방해된다는 듯...
며칠 뒤 늦은 오후, 해리는 지니와 함께 머글 스파샵에서 자스민 향을 만끽하며 느긋하게 스톤테라피를 즐기고 있었다. 올해 퀴디치 시즌이 끝난 탓에 지니는 얼마 전부터 영국으로 돌아와 있었다. 해리는 휴일날 들이닥친 그녀에 의해 스파샵에 거의 끌려오다시피 했는데, 처음 예상과는 반대로 점점 이 스파샵이 마음에 들고 있었다. 능숙한 직원이 뜨거운 돌을 굴려가며...
“여기 맞아?” 버킷햇 아래로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며 구글맵과 앞에 펼쳐진 거리를 번갈아 보지만 잘 못 찾아 왔는지 더는 갈 길이 보이지 않았다. 계속 위로 올라가라는 표시대로 따라 왔건만 이대로 가다간 하늘까지 닿을 듯, 다행인건 작은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산위로 꽤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눈앞에 넓은 평지의 논과 밭이 나타났고 그 뒤로 집...
“…생각했던 거보다, 몸이 예뻤어.” 흉터를 떠올리고 있자니… 선명하게 보았던 몸이 아른거려서 나는 무심코 중얼거렸다. 변태 같은…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옷을 입은 모습만 보아왔고… 가녀린 손목을 보곤 마른 몸이라고만 생각해왔으니… 벗은 몸을 볼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지만…!!! …나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황급히 문에서 떨어져 내 침대로 가서 걸터앉아 마...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본 포스트는 체벌/기합등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 속 장소와 배경 모두 실제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관련된 지식 없이 쓴 글임을 밝힙니다. "선배님." "응?" 바람이 고개만 살짝 돌려 제 옆에서 조잘거리는 도하와 눈을 마주하자 도하는 `아`하고 입을 벌리고 있었다. 분명 제 입을 벌리라는 소리겠지 싶어 싱긋 웃어주며 입을 살짝 벌리자 사탕을 손으로 ...
한 입. 인간이 입을 벌려 힘들이지 않고 베어 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각. 둘은 그 조각을 여러 번 공들여 곱씹었다. “왜! 왜 그런 것이야! 왜 우리를 믿지 못한 것이야!” 헤라의 울부짖는 소리로 시작된 붕괴는 악마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격해졌고, 티탄들의 흥분으로 끝을 마주했다. 그리고 인간들은 그 변화를 온몸으로 체감한다. “…. 별 변화가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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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겨울, 진눈개비가 내리는 날 - 그날도 평소와 같은 겨울이었다. 다만, 그 겨울의 끝은 유난히 온난해서 눈이 자주 내리지않았다. 진눈개비내리던 그날에 어떤이들이 연습장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무어라 외치는 이들에게 시선조차 주지않고 연습에 열중들을 했다. 그러자 이내 그들은 더 격하게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 측실의 자식인 레이븐황자가 황제가 된다니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전하께서는 제발 유념하여주시옵소서. - 천한 신분의 어미인 황비의 자식으로 아직 정실인 황후가 없을 당시에까지만해도 황비가 살아있을적만해도 레이븐은 제국의 유일한 황자였다. 허나 황비가 레이븐이 8살되던해 병을 앓다 숨을 거두고 황제가 우울감을 표내면서부터 레이븐의 입지는 불안해져갔다.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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