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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원은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보라에게 말했다. "차가 많이 지저분한데 안본걸로 해줄래요? 세차를 한지 좀 되어서 지저분 할 거예요" 차 문을 열자 고급스러운 디퓨저의 향이 보라의 코를 간지럽혔다. 형원과 꽤나 잘 어울리는 향이었다. "지저분하지 않은데요? 정말 깔끔해요" 형원은 보라를 보며 말없이 웃기만 했다. 정말 사람 환장하게 하는 미소. "보라씨. 번...
창 밖으로 보이는, 연회를 위해 들어오는 수많은 마차들.그 수를 세며 나는 희열에 빠져 있었다.올해도 내 생일 때문에 저리도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구나.저들 중 처음 보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게 복종할까.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찬양할까.느긋하게 그들을 지켜보던 나는 몸의 라인을 그대로 드러...
갑작스럽게 또 괴이 현상에 휘말리게 된 후, 은지 씨와 서은 씨가 나를 먼저 탈출시켜줬기에 바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현실로 돌아오니 내 눈에 제일 먼저 보인 협회 건물 입구로 들어온 후, 인터폰을 눌렀다. 나를 보고 바로 내려온 사장님께 상황을 보고했다. 이미 얘기를 들은 후, 협회 건물에서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사장님은 내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
“준비 됐어?” “준비 됐어!” “신뇽이도!” “… 간다!” 쿵, 마당 한복판에서 둔탁하고 무거운 것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떡, 마냥 부딪히는 것만은 아니고, 무언가 끈적한 것이 달라붙은 느낌이었다. 마치 소나무 진액에 달라붙은 손가락을 떼는 느낌. 쿵, 그러나, 그런 것처럼 불쾌하지는 않았다. 떡, 오히려, 그 둔탁한 소리가 경쾌하고 규칙적으로 울려...
메일른 백작가의 방계들이 백작 저 회의실에 모여들었다. 다음 백작을 정하기 위한 회의 때문이었다.방계들은 레리트를 ‘가넷궁 시녀장’으로만 여길 뿐 차기 가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개중에는 그녀의 능력을 실제보다 훨씬 낮게 보는 사람도 있다.레리트는 가넷궁의 일을 하면서도 전대 백작을 도와 가문의 중요 업무를 처리한 적도 많이 있다. 그러나 워낙 드러내지 ...
*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든 지명, 단체, 인물 등은 현실과 무관한 가상의 설정입니다* 본 작품은 순수한 1차 창작물입니다 * 본 시리즈는 이전 작 <선배님>의 1년 후 시점으로<개는 멍멍 고양이는 야옹야옹>, <어둠이 머무는 자리>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민우 (18) - 도이윤 (17) "오늘은 여기 너희 ...
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요즘 최소용의 행동이 방자해 보인다.어떻 게 해야 좋겠느냐?” 잔뜩 긴장 한 채 김희라의 말을 기다렸는 데 생각지 않은 말이 어린 중전의 입에서 튀어 나왔다.어찌나 기쁜지 입 꼬리가 저절 로 올려 가려는 것을 간신히 참아 내었다. 아무리 지엄한 중전이라도 아직 경험 없는 어린 소녀일 뿐이다.당장 불러서 중전의 위 엄으로 최승연의 종아리를 때리는 것은 간 ...
이제 회사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한주는, 더 이상 최도하 차장과 부딪히는 일은 없었다. 한주가 입단속을 잘못한 날, 그가 최 차장에게 반항을 한 번 한 뒤로 적당히 거리가 생겼고, 한주가 일을 잘 하든, 실수를 하든 감정의 변화가 크진 않았다. 그런데, 이 거리를 무시하고 최 차장이 한 숨에 달려오게 된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한주가 법인카드를 사용...
온통 시끌벅적하다. 대체 어디까지 올라가는 것인지 모를 하이톤의 목소리와 어딘가 과장된 듯한 호탕한 웃음소리들, 귀가 울릴 정도의 큰 박수 소리나 테이블을 두드리는 소리 등, 그 외에도 적당한 선을 가뿐히 넘어선 엄청난 데시벨의 소음들이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으레 대학가의 술집이 모두 그렇듯이. 모두가 즐거워 마지않는 이 공간 안에서 유일하게 즐기지...
- 어쩌면 우리는 또 다른 사건과 만나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 약간 서늘한 공기에 목끝까지 외투의 지퍼를 올린채 고개를 숙이며 교문을 지나 학교로 진입하고 있으면 등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소년은 등을 돌려 자신을 부르는 상대를 바라본다. "함선호~왜 고개 숙이고가?" 선호는 자신을 향해 장난끼어린 말투로 이야기를 하는 소년에 지친듯한 표정으...
[유시유 X 민서우] 본 포스트는 BDSM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 속 장소와 배경 모두 실제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관련된 지식 없이 쓴 글임을 밝힙니다. “서우야” “어. 나 화장실” “….왜 여기있어?” “아. 아니. 시유가 세면대 물센다고 했었거든? 그래서 내가 고쳐준다고 했는데, 그때 정신이 없어서 못했네” “하…민서우” 몇번을 고친 세면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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