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처럼 밟히는 중
일월엔 꽃이 필까요?
옹른 환른 짼른 RPS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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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하늘 별 중의 별
사람들이 '오리온의 개'로 부르는
가장 밝지만 불길한 전조이자
고통받는 인간에게 뜨거움과 열병을 가져오는
시리우스가 어둡고 젖은 하늘에 떠오르네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中
안드로이드는 어디로 말을 할까? 작은 컴퓨터에게 입술이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오늘은 풋풋한 청춘들이 열병처럼 겪은 사랑에게도 은은한 내음이 있을지 몰라.
죽은 로봇은 어디로 가지?
소크라테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그게 과학을 공상하는 방법이야.
주의사항 :
을 보셨다면 너무 늦었으니 도망갈 생각은 접어두십시오.
아직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얄팍한 마음 한 자락 놓아두고 떠난 당신을 잊지 못해 열병을 앓습니다. 왜 저를 두고 가셨습니까. 왜 저만 두고 가셨습니까. 당신께 바친 삶 버리지도 못하도록 왜 제 미련이 되셨습니까. 당신이 삶도 죽음도 함께 하자 약조하셨습니다. 죽지 말라 물기 어린 눈으로 매달리셨습니다. 금방 오신다며 가시곤 왜 아니 오십니까.
다들 당신께서 죽음길을 걸었답니다. 제 삶을 살으랍니다. 당신을 보기 위해 살았고 눈이 가는 길목엔 항상 당신이 있었습니다. 환몽에 들떠 주제도 모르는 제가 싫어 아니 오십니까. 그리하면 꿈에라도 나타나십시오. 소식이라도 들려주십시오. 아직 못다 한 말이 많습니다. 아무 일 없는 듯 혼연히 나타나셔도 묻지 않겠습니다. 아니, 제가 가겠습니다. 찾는 건 제가 할 터이니 어떻게든 숨만 붙잡고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