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색으로 변해버린 나는
다시는 무채색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_이정수, 물감
해가 지는 그 순간의 감정을 글로 그려내기엔 나의 문필력이 비약하기 이를 데 없었다.
내가 없었다면.. 모두 죽었을거야 그를만나
다행으로 생각하겠지
쓰레기보다 못한 그 자식을 난 버릴 수 없었다. 내 손에서 알아서 버려졌을 뿐. 그 길은 참으로 길었고, 험난했다.
네게는 있었고 내게는 없었다. 누구나 일어날수 있는 현실적이지만 치명적인 이야기.
나는 늘 잘 잃어버리는 것들을 사랑하곤 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찾는 일은 없었다.
| 서덕준, 유실물 中
이것이 허상이었기에, 너무나 달콤한 허상이었기에 빠져나올 수 없었다.
있다가 없었다가 다시 생긴 얼레벌레 므므디 이펙트 기능설명(레이캐스트 위주)
카가미네 렌을 사랑함
어디까지 끌고 내려와 나를 농락시키려 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저 내 앞에 놓인 두 가지 선택지만이 나를 반길 뿐이었다. 하나, 내가 떨어진다. 둘, 니가 날 밀어 떨어진다.
신을 저버리는 데에 이유는 없었다.
너를 사랑하는 데에 이유가 없기에.
[정원겨울, 그리고 슬의생 관련 이야기를 씁니다]
“화가였어요.” 아리가 말했다. 아리는 1년 넘게 남자의 이름을 입 밖에 낸 적이 없었다. 지금도 도저히 발음할 수가 없었다. 마치 목에 가시가 잔뜩 걸린 것 같았다. “음… 꽃을 그렸죠.”
“오호라, 낭만적인 이야기군.” 여인이 말했다.
“근데 내가 죽였어요.” 아리는 내뱉듯 말했다.
“그래도 낭만적인가요?”
―망각의 동산
지켜지지 않을 거란 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난 이번에도 약속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라도 너를 잡아야 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