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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점을 긋는 까닭을 생각합니다. 반점, 그래요. 쉼표지요. 삶에 쉼표가 절박하여 쉼표를 찍는 건 아닙니다. 삶에 쉼표가 필요하기에 굳이 글 속에 붙잡아놓기가 아까운 것을요. 그리하면 무엇일까요. 내 글을 읽는 이에게 쉴 시간을 주는 것, 그 역시도 아닙니다. 나 쉬지 못함을 서러워하는 이 인간은 타인을 배려하기엔 더없이 이기적이랍니다. 그리하여 또다시 원점이로군요. 다시금 내 안으로 침잠하여, 이 쉼표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꼬리 물기 위해 돌아보렵니다. 그걸 위하여 이 글에서 쉼표 세 개를 찍은 것 아니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