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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나의 게토고죠 계정 / 고죠 속눈썹이 너무해서 지은 닉네임 고속
끝이 헤진 전기장판 오래된 티브이 잘 익은 귤 할머니의 목소리 두툼한 이불 그리운 냄새 홍조 오른 볼 느리게 깜빡이는 눈 자꾸만 얽히는 속눈썹 출처 모를 애틋함과 곁에 잠든 너
백옥같이 흰 살결에 앵두처럼 붉은 입술, 까만 생머리에 차양마냥 길게 내려앉은 속눈썹. 가히 아리따워라, 너를 가지고 싶구나 조심스레 물었으나. 입을 열지 말았어야 했다. 가히, 경국지색이로구나.
구름이 드리워진 밤. 빈 공터에 어려보이는 한 소녀가 천천히 눈커풀을 들어올린다.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뒤 한숨을 쉰뒤에 말을 내뱉는다. "..아 이런거지같은" 그 말과 함께 천천히 구름이 걷어져갔다. 구름이 걷어짐과 동시에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밤하늘 같은 흑발, 구름같이 하얀 속눈썹, 그리고.. 빛을 잃은듯 어둡게 가라앉은 심해같은 벽안, 등 뒤에 '멸' 이라고 써져있는 밤색 의상, 겉에 입은 매화가지와 핏방울이 그려진 하오리는 피로 듬뿍 젖어있었다. -프롤로그 중 한장면-
실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여러분들께 좀더 빠른길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