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덕준, 상사화 꽃말
/ 서덕준, 매일이 화장하다는 예보
너는 억겁의 아름다움 이 봄의 환생
너는, 서덕준
너는 내 통증의 처음과 끝
너는 비극의 동의어이며
/서덕준, 상사화 꽃말
너는 내 통증의 처음과 끝,
너는 비극의 동의어이며,
/ 서덕준, 상사화 꽃말
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
능소화, 서덕준
*구독하지 마세요.
나는 늘 잘 잃어버리는 것들을 사랑하곤 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찾는 일은 없었다.
| 서덕준, 유실물 中
당신을 생각하며
한참 뭇 별을 바라보다가
무심코 손가락으로 별들을 잇고 보니
당신 이름 석 자가 하늘을 덮었다.
- 서덕준, 별자리
당신은 봄볕 하나 주지 않았는데
나는 습한 그늘이었는데
어찌 당신을 좋아한단 이유만으로 이렇게 꽃을 틔웠습니까.
/ 서덕준, 물망초의 비밀
어둠 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쯤은
포기하기로 했다.
/가로등-서덕준
당신의 시선으로부터, 새로운 마음이 피어나게 됩니다. 시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인을 사랑하는 감정으로. 그리고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감성으로 당신의 시선을 새롭게 표현해 보세요.
새벽 2시 5분이에요. 어둠이 박쥐처럼 날아들어요.
오늘로 밤의 몇 페이지를 넘겼는지 아세요?
별을 주워 담아 꿰어도 우울의 실타래는 줄어들지 않아요.
방 안에 어둠이 먼지처럼 떠있고 나의 새벽은 절뚝거려요.
___무인도, 서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