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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여우와 운명 하지만 이 둘의 사랑이 성사되려면 9생의 불행한 운명을 겪어야한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 보다 피터팬 신드롬처럼 시간이 흘러도 어릴적 간직했던 하늘색 꿈 내게 주어진 오늘이 또 내일 하루가 즐거운 소풍이였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평탄했고, 또 누군가는 아픔이 가득하던 각자의 인생길에, 그 결핍은 둘에게 공통된 계절이었다. 그리고 그 계절은 인생에서 한 부분이었을 뿐. 계절이 완성되려면 우리의 결핍이 필요했다.
그들은 한 동인이고, 그들의 반은 나머지 반의 앞세대, 그들의 반은 나머지 반의 뒷세대입니다. 그들은 돌아가며 쓰고, 그 쓴 것들이 모여 되는 것이 공동창작전선입니다. 공동창작전선은 그들 동인의 이름이기도 하므로, 공동창작전선의 공동창작전선입니다. 그들은 서로 갈라지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들의 세 번째 세대가 들어오는 것이 내년이었습니다. 영원한 내년, 우리의 내년.
어려서 읽었던 조이스나 와일드의 서간집을 보면, 몇 실링만 빌려 주면 빵을 얼마 사고 얼마간 버틴다는 둥의 이야기들 뿐이었다. 와일드는 작가가 되려면 가난해야 한다 했다. 내게는 그 구질구질함이 가난을 버티는 힘이었다. 가난은 사람을 좀먹는데, 그럴 때는 글쓰기가 도움 된다. 내게는 가까운 사람만 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있었다. 그림판과 나모웹에디터로 만든 무료 홈페이지였다. 빼곡하게 볼펜 똥을 닦아가며 쓴 가난담을 그곳에 올리면, 가까운 친구들이 응원해줬다. 빛나는 문장을 읊어주거나, 자신의 일기장에 옮겨 적었다. 나는 기뻤다. 그렇게 살아남았다. 성인이 되고 근자에도,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여전히 가난하다. 그러나 내 가난을 늘어놓을 공간이 없다. 징징대는 소리를 타인의 피드에 올려서야 될 일이 아니다. 이곳에 닫아놓고 쓰는 글은 누구도 해하지 않겠지. 적당한 거리의 사람들은 적당한 위로를 주겠지. 간혹 돈을 부쳐주는 이도 생기겠지. 이와 같은 기대로 이곳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