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얼❤️
kisskisskiss
송태섭 쪽쪽빨아먹기
동삼네 블로그입니다
이뤄질 사랑은 어떻게 해서든 이루어진대.
김선우를 처음 본 건 김선우가 쪽쪽이나 물고 바닥을 기어다니기 시작했을 때였다. 손가락 하나로만 눌러도 잔뜩 짓이겨 질 것 같던 때부터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 따위나 초등학교 문방구에서 불량식품 하나 사들고 같이 먹자고 뛰어오는 걸 받아주는 것도 중학교에 들어가선 왠 이상한 친구들을 사귀어 와서 쓸데없는 술, 담배 따위를 배워와서 제대로 길 잡아주는 것도 어린 이재현의 몫이었다.
이렇게 동생 처럼 대하기만 몇 년인지 저 조그마한 게 예뻐보이고, 귀여워 보이고 안고싶고, 입 맞추고 싶고, 어느새엔 배까지 맞추는 상상까지 하고 있더랬다. 미친놈아 정신 차려라 호되게 제 머리를 후려치면서 까지 겨우 상상을 멈췄는데,
"재현이 형 좋아해요."
그 당돌하고 어린 한 마디에 넘어가 다짜고짜 입술부터 맞추어 버린 그 날은 몰랐을 것이다. 당돌하고 조그맣던 그 너구리가 이재현 속마음 다 뒤집어 엎어버릴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