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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읽었던 조이스나 와일드의 서간집을 보면, 몇 실링만 빌려 주면 빵을 얼마 사고 얼마간 버틴다는 둥의 이야기들 뿐이었다. 와일드는 작가가 되려면 가난해야 한다 했다. 내게는 그 구질구질함이 가난을 버티는 힘이었다. 가난은 사람을 좀먹는데, 그럴 때는 글쓰기가 도움 된다. 내게는 가까운 사람만 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있었다. 그림판과 나모웹에디터로 만든 무료 홈페이지였다. 빼곡하게 볼펜 똥을 닦아가며 쓴 가난담을 그곳에 올리면, 가까운 친구들이 응원해줬다. 빛나는 문장을 읊어주거나, 자신의 일기장에 옮겨 적었다. 나는 기뻤다. 그렇게 살아남았다. 성인이 되고 근자에도,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여전히 가난하다. 그러나 내 가난을 늘어놓을 공간이 없다. 징징대는 소리를 타인의 피드에 올려서야 될 일이 아니다. 이곳에 닫아놓고 쓰는 글은 누구도 해하지 않겠지. 적당한 거리의 사람들은 적당한 위로를 주겠지. 간혹 돈을 부쳐주는 이도 생기겠지. 이와 같은 기대로 이곳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림버스 컴퍼니- 상경(이상×동경) 두근두근 문예부- 에니카(A군×모니카) 블루 아카이브- 사이코(마네키 네코×코사카 와카모) 니디 걸 오버도즈- 유메 (유키×아메) 사쵸 (사이아쿠×쵸텐)
수도에 상경한 여자아이가 수상한 스폰서 사다리님과 경영권을 두고 내기하는 이야기
시골인 야마구치 현에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도심 오사카로 상경한 야마다 유키와, 도쿄에 위치한 대기업 회사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도톤보리에서 여행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차린 서른 중반의 중년 사장 마사토가 꾸리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이야기는 실제 동일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나 같은 위치에 존재하는 가게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히며, 이야기는 이야기로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