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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슷한 시작 삶을 반복하는 자. 생의 끝에 죽음 대신 다시 한 번의 삶이 예비된 자. 죽음으로부터의 도피를 꿈꾸는 수많은 필멸자들이 바라던 불로불사의 삶과 어찌 보면 크게 다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자. “헛소리.” 회귀자 카르티스는 오랜만에 감정이 들끓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한겨울의 한 모금 찻물보다도 빨리 식어 버렸다. 수없이 많은 삶을...
편지에 적힌 주소는 분명 아발론의 왕성이 맞았고, 거기 적힌 수신인의 이름 또한 그곳에 거하는 이의 것이 맞았다. 편지가 가야 할 곳은 명확했으나 실로 그곳에 도착할지는 미지수였다. 짙게 밴 향수 냄새가 이 편지의 용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전형적인 러브레터였다. 덕분에 편지배달부는 오히려 이 편지가 왕에게 도달하지 못한다는 데에 제 전 재산도 걸...
행사일 기념 공개! *'ㅁ'*!!!!! 작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있었던 러브앤프로듀서 팬노블/팬아트 공모전에 참가했던 글입니다. (참고 주소 > https://lovenproducer.postype.com/post/2576117 (지금은 글 지웠음) ) 1월 중으로 이 포스팅은 사라질 (아마도)예정(아마도)입니다만 그 ...
*2019년 3월에 중혁독자 릴레이합작 '독수독과'에 제출했던 글입니다. *신체훼손/살인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니 열람 시 주의 바랍니다. *독수독과 페이지 : https://poison-to-poison.postype.com/post/3554096 *본 소설은 제 직전 차례인 예수 님의 만화를 기반으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독수독과 인포메이션 5번 참...
어느 밤에, 사람이 죽었다. 목격자는 없었지만 그 일을 지켜보는 사람은 매우 많았다. 그 사람은 앞날이 창창한 30대 중반이었고, 직업도 있었고, 부양할 가족도 있었다. 평소 선량하여 주변에 베푼 것 많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죽인 건 어느 여자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비난했다. 살인자의 구차한 변명은 자음과 모음으로 나뉘어 조각조각 짓밟혔다...
자각은 노을과 함께 찾아왔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마지막 시나리오를 견뎌낸 김독자 컴퍼니의 동료들이 하나둘 안도의 한숨과, 웃음과, 때로는 울음을 쏟아내고 있는 때이기도 했다. “하아.” 지는 해와 함께 끔찍한 기억도 스르르 사라졌다. 마지막 시나리오에 대한 기억, 그 이전 시나리오에 대한 기억, 그 이전, 다시 또 그 이전……. 조금씩 흐려지는 기...
https://chamsae.postype.com/post/3099142 < 전편 여기 있음! 수면 위로 부상하듯 깨어났다. 깨어난 김독자는 이곳이 침대 위인지 아니면 정말로 수면 위인지 헷갈려 하며 입을 열었다. “아-…….”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입 밖으로 나오는 건 뜻 모를 신음뿐이었다. 어딘지 멍한 머리로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
시작은 사소했다. 사소한 감정이 사소한 오해를 토양 삼아 그 싹을 틔웠다. 사소한 다툼이 그 싹에 양분을 공급했다. 모든 변화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일어났다. 어느덧 더 이상 사소하지 않게 돼 버린 그것은 유중혁의 안에 있었고 김독자를 향해 있었다. 이름 모를 그것은 유중혁에게 김독자가 그를 버리고 가 버리는 꿈을 선물했다. 원인은 다양했다. 누군가를 살...
*공모전 참여 글입니다. 전문은 공모전 페이지에 올라가 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유난히 아련한 가을밤이었다. 백기는 취객을 집까지 인도해 주겠다는 핑계로 자리를 비운 게 과연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따져 봤다. 특수경찰인 그에게 취객인도는 업무외의 일이었으니 별 의미는 없었다. 막 나가는 놈으로 유명한 그에게 감히 뭐라 대놓고 말할 용자는 어차피 없을 테지...
젊은 의원은 일찍 잠드는 일이 없었다. 비 오는 밤은 소리를 즐기러, 달 밝은 밤은 그 빛을 즐기러 술잔을 기울이곤 하는 그였으니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며칠 전만 해도 설익었던 가을이 그새 무르익어 있었다. 가을 밤바람과 더불어 즐기는 술맛이 다디달다. 문득 이 집 아가씨, 유연이 얼마 전 괴이한 것을 구해 달라 청했던 것이 떠올랐다. 유 대인을 통해 ...
남자가 처음 이곳에 온 건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이었다. [여기서 뭐해요?]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직 소년이던 그는 그게 자신에게 건네진 말인 줄 꿈에도 모르고 멍하니 담벼락에 기대앉았다. 그는 지금과 달리 왜소하고, 더럽고, 영 단정치 못한 의관을 하고 있었다. 지붕 있는 집도 보살펴줄 부모도 갖지 못한 아이에게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사지 ...
*본 소설은 가상의 현실을 배경으로 합니다. 소녀들의 꿈 내게도, 좋은 대학 들어가고 살 빼고 예뻐져서 좋은 남자한테 시집가는 게 꿈이던 시절이 있었다. 대충 10년 전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던데 내 경우엔 강산이 아니라 세상이 바뀌었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니 네가 잘하면 된다 하시던 어머니께서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며 내 어깨를 도닥여 주...
죽는 것보다 팔이 잘리는 게 더 아팠다. 이런 건 아무도 모르는 게 당연하니까 알려줄 사람이 없었던 게 당연한데도, 알고 있는데도, 아이는 조금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 죽는 것보다 팔이 잘리는 게 더 아프다는 걸 미리 알려줬더라면 자신은 이렇게 살아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는 쪽을 택했을 텐데. 그럼 짧은 고통과 짧은 안식 뒤에 되돌아간 시간선 안에서...
*매우 취향을 타는 소재가 들어 있습니다. 주의를 요합니다..! 여름은 봄을 좋아한다. 봄도 여름을 좋아한다. 여름은 봄에게 고백했다. 그 다음은? “아…… 좆같다 진짜.” 순하게 웃던 얼굴이 그대로 굳어 버리던 광경이 잊혀지질 않는다. 여름은 책상 위에 머릴 박고 그대로 한참을 있었다. 서로 좋아하면, 사귀어야 맞는 거 아닌가. 그렇지. 안 그래? 억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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