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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일들은 모두 내게 잊지 못할 일들이 되었다. 그날은 친구들과 함께 놀다 해가 지고 늦은 시간이 되고 나서 일어난 일이다. "야, 너희 그 말 들었냐?" "뭐?" "월미도에서 저녁만 되면 안내방송이 나온대, 그 방송을 들으면 사람이 홀려서 실종된대." 단순한 친구의 무서운 말에 다들 기겁해서 거절했지만 늘 그렇듯 한마디에 우리는 넘어가고 만다. "쫄았...
엄마와 대화하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 옆집에서 남자가 나왔다. “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셨나 봐요. 처음 뵙네요.”“네, 어제 이사 왔어요.” 어색하게 인사를 받고 엄마의 옆에 붙어 고개를 숙인 나와 다르게 엄마는 자연스럽게 남자와 대화를 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잘생겼네.” “감사합니다, 제...
그녀의 말에 아무 말 없이 넋을 놓고 하늘을 보았다. 밝아지는 하늘에 집에 불을 껐다. 밤에 불을 켜고 지내는 대신 낮에는 불을 켜지 않는다. “여보세요, 엄마.” “응, 엄마…. 나 미역국 먹고 싶어.” “아니, 엄마가 해준 거.” “응, 나는 좋은데…. 엄마는 괜찮아?” 나는 방을 정리하고 청소기를 돌렸다. 몸을 씻고 열을 다시 재니 37도가 나왔다. ...
그녀의 말을 끝으로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서늘한 온기에 눈을 뜨자 그녀가 나를 깨우고 있었다. “전화 왔어. 담당자한테.” 핸드폰을 보니 담당자에게 전화가 와 있었다. “여보세요” “네, 우유 작가님, 저 김호준 담당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보내주신 게 현재 연재하고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연락드렸는데요.” “아, 죄송해요. 지금 정신이 없어서.”...
눈을 뜨고 일어나니 애들이 부산스럽게 짐을 챙기고 있었다. “가는 거야?” “응, 좀 잤어?” “응, 괜찮아.” 둘은 준비를 멈추고는 목이 쉬어 말하는 내 앞에 주저앉았다. “너 새벽에 열났어. 지금도 열나고 정신 차리고 다른 사람 누구 연락할 사람 없어?” 아무도 없다. 엄마, 아빠는 일하고 동생은 바쁘다. 자퇴한 나 대신 큰 부담감을 가지고 학교에 다니...
불우한 환경, 가정 폭력 아무것도 문제가 없었다. 그냥, 나는 다른 아이들과 좀 달랐다. 나는 보였다.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을 봤다. 그것이 문제였을까 엄마에게 말하자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뒤 어디에도 말하지 않았다. 그때는 그것이 그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랄수록 알게 되었다. 내가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저 웃음거리이자...
“야, 괜찮아?” “응, 괜찮아.” “괜찮기는 무슨 너 하나도 안 괜찮아 보여, 너 당장 어디 가서 제가 보이세요 라고 하면 귀신이라고 믿을 꼴이야.” 조용한 자취방이 금세 시끄러워졌다. 자취방에 늘어져 조용히 해가 지는 밖을 보고 있었다. 조용했다. 친구들이 오기 전까지. 중학교때부터 친구인 우리는 우연히 같은 고등학교에 가, 우연히 같은 대학에 진학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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