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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훈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경계를 담고 있지는 않았다. 놀라고 있다기보다도 그를 향한 순전한 호기심이 두 눈동자에 가득 비친 채였으니. 그 아이의 눈은 마치 도서관의 밤하늘은 잔뜩 담아놓은 듯, 맑으면서도 광활했다. 절로 그 깊음에 빠져버릴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두훈은 아이를 부축한 채 천천히 일으켜 세워 소파에 등을 기대게 하였다. 움직일 때...
평온한 온기 속에서 그는 눈을 떴다. 넘실거리는 흰 구름 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을 그는 그저 멍하니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곧 제 시선이 한가운데 머물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새하얗게 빛나는 초승달 하나가 환한 대낮에 고고히 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어디선가 언젠가 책에서의 묘사로 접해봤던 고래의 울음소리를 들은 것 같기도 하다. 두훈은 그저...
또 다시 비가 그치지 않는 밤이 왔다. 어둑해지는 캄캄한 세상 속에서 들리는 빗방울 소리는 둔탁했고 암울하기 그지없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던가, 긴 가뭄 끝에 내린 비는 사람들에게 축복과도 같았고 생명이 피어나는 것과도 같았다. 너도나도 큰 항아리에 채워지는 물들을 보면서 피어나는 웃음이 곧 그들에게는 생명이었을 것이다. 마을은 활기를 되찾고 빗속을 ...
_내용이 다 이어지진 않습니다. 이것저것 섞여 있어도 감안해주세요. _문체가 통일되어있지 않아 조금 정신 없을수도 있습니다. 1. 저번에 가장 안 그럴 거 같은 사람이 확 돌면 무섭다 란 트윗을 봤는데, 그거 완전....인현상 오기 전에 이미 사람들 다 바닥에 널어버린 슬기 님으로다가. 세명이 뒤늦게 왔을때 그 광경을 보고선 잠시 말 없다가...이미 아는 ...
"이렇게 기대 안 되는 마음으로 여길 들어온 건 처음이야." 지금 긴토키를 비롯한 해결사 일행들은 문제의 종이에 써진 주소의 파르페 가게에 있었다. 기한이 오늘까지인 파르페 쿠폰을 쓰기 위해서 왔다지만 이번만은 먹는 데 초점을 도저히 맞출 수 없었다. 사무소에서 나서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은 주저함이 있었는가. 몇 번이나 발걸음을 돌려 도피하려고 하는 ...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고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에 가지하나에 깃든 봄의 마음을 두견새야 알겠냐마는 다정한 것도 병이되어 잠 못 들어 하노라 하늘은 먹을 갈듯이 검은 그림자로 덮히고 그 위로 수놓인 세월의 흔적들이 제 마음을 복잡하게 하니 저 위로 우두커니 떠 ...
0. 멎지 않을 것만 같았던 함성소리의 끝에는 누군가의 비명을 담았으며 한계로 몰아치는 인간의 본성 뒤로는 누군가의 절망이 서렸다. 잿빛이 우중충하게 깔린 사방에서는 이 모든것이 공존했으며 한순간에 그 자취를 감춰버렸다. 둘 중 그 누구도 남아있지 못하고 오로지 폐허만이 자리를 지킬 뿐이었으니. 그가 서 있는 장소 위로는 죽음이 지나갔다. 누가 승리를 했으...
# 스콘 님 기상 연성 바탕 # 인기현상 네 분이 다 나오긴 하는데요 그렇습니다. # 짧음(가장 중요) 누가 선virtue이고 악visious인가. 저울을 든 자가 말했다. 엄숙히 흘러나오는 목소리의 끝은 진작부터 저를 가리키고 있었다는 듯 서늘하게 빛나는 눈동자의 붉은 빛과 시선이 마주쳤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검었다. 단 하나의 작은 틈조차 드러나지 않...
2. 고요한 밤이다. 짙은 어둠이 깔리는 시간이 찾아오면 오늘 하루바삐 달려왔던 숨은 천천히 가라앉고 지친 몸은 쉼을 청한다. 영원할 것 같은 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찰나의 휴식. 이 모든 것이 조용한 공기의 품 속에서 가벼이 녹아든다. 깜깜한 어둠만이 가득한 이곳에서 타닥거리며 타는 모닥불의 일렁임과 코 끝을 스치는 서늘한 바람만이 시간의 흐름을 느...
듄으로 시작하는 아포칼립스물....밍욺 첫만남에 동료를 잃어 혼자 남겨진 크리..아무튼 이런걸로 아련절절 연성...어휘력 딸림에 오열중입니다. 두훈 : 머무르는 곳 없이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식량, 정보 등 이것저것을 수집중. 그중 최우선 순위로 열심히 찾고 있는 건 함께할 동료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나 행복할 수가 없다고. 우림 : 같이 다니는 네명 중에...
"...잘 잤다." 요즘은 이런 몸 상태 때문인지 이런 시간에 눈이 뜨이는 저 자신이 참 신기했다. 어제 녀석들의 반응이 설마 이거였던거냐. 그 믿을 수 없다는 감정이 한껏 서린 표정이 이런 전말이었던 거냐고. 매번 신파치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무거운 몸을 일으킬 때 보이는 하늘이 아니였다. 아직 떠오른 태양이 모두를 감싸주지는 못한 듯 아직은 어둑한 기운이...
바깥을 나서면서 생각했다. 불안했다고. 그랬다, 곤두선 신경 때문이라는 결론을 위안 삼아 넘어가려 했던 자신에게 분명 문제가 있었다. ..이런 감정 같은 거 평소엔 잘만 숨겨오지 않았던가. 그렇다고 자신이 매사에 우울함으로 칭칭 감겨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저 잘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뿐더러 굳이 보여봤자 어떤 반응을 기대한단 말인지. 그런데 오늘 딱 그...
시끄럽다, 시끄러워. 저 두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시선 집중이 되는 건 다반사요, 지금은 하다못해 투닥투닥거리고 있는 현실에 지켜보는 사람들마저 무안하게 만드는 저 능력은 도대체 어디서 배워온 걸까. 처음에는 그저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해피엔딩이거니 했건만 어째서 갈수록 서로 행동이 비열하게 변해가는지. 보다 못한 신파치가 무심하게 툭, 하고 두 사람...
"그런 이유로 오늘은 외식이다, 해." "도대체 어떤 결론이 나오면 외식이라는 게 튀어나오는 건데!" 자자, 파치야 그러지 말고. 진심으로 어이없어하는 신파치를 잠시 진정시키고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일단 지금 시간을 보란 거지. 봐라, 벌써 10시가 넘어버렸단 말이다. 밥도 안쳐야 하고, 지금 아침을 준비하면 분명 점심이 되어있을 거라고? 사실이기도 한...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해가 밝았다. 문 틈 사이로 새어들어오는 빛줄기에 그의 눈이 서서히 뜨였다. 아직까지 김이 서린듯 흐릿한 시야에 눈을 감았다 뜨자, 초점이 돌아온 적안이 방의 천장을 비추고 있었다.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 천장이 보이자 절로 눈을 크게 떴다. 어이어이, 진짜냐 이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손으로 눈을 비벼보기도 했지만 확실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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