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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 한여주 정이와 여주가 처음 만난 곳은 답지 않게 수제화를 판매하는 로드샵이었어. 당일 윤기와 거하게 싸웠던 정이는 어딘가에 분노를 표출해야 했고 늘 그랬듯 표출의 대상은 쇼핑. 당연히 명품가에 발을 들이는 게 맞겠지만 사람이 어떻게 밥만 먹고 사나. 가끔은 라면도 먹고 싶고 그런 거지. 그에 정이는 차를 유턴함으로써 목적지를 변경. 그렇게 도착한...
10. 공포영화보다 무서웠던 제 감정을 깨달은 이후, 호석은 더 격렬하게 아미를 거부했다. 그러기를 얼마, 호석에게 다시 커다란 시련이 닥쳐왔다. '제2회. 쉐어하우스 입주자에 대한 찬반 토론.' 마지막 투표자인 여주가 중립을 선언하고 정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호석과 윤기의 가위바위보. "꺄악! 어떡해!" 호석의 패배로 2번 방 주인은 아미가 되었다. 패배를...
5. 크리스마스 오전. 카페 안 흥겹게 울리는 캐럴과는 달리 아미의 얼굴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인류마냥 척박하기 그지없었다. 잠을 잘못 잤나, 이를 갈며 수면을 취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뻐근한 턱을 풀며 출근한 아미는 호석을 보자마자 정국에게 한마디 하려던 것조차 잊고 입을 길게 늘였다. 한번 가르쳐줬을 뿐인데도 능숙하게 커피 머신...
쩜오의 시작 앞서 여주와 윤기의 이야기를 봤던 사람이라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던 아미의 존재를 알고 있을 것이다. 여주와 티키타카를 선보이고, 호석에게 첫눈에 반했으며, 끝내 윤기의 지지를 받으며 쉐어하우스에 입성에 성공한 정아미를. 이 이야기는 아무도 몰랐던, 어쩌면 모두가 기다렸던 아미와 호석의 숨겨진 이야기다. 아미는 제과 명장 집안에서 태어났다. ...
1 𝇂 시작은 이러하다. 여주와 태형이 다섯 살, 그리고 남준이 여덟 살, 윤기가 열 살이 되던 해. 여주네 옆집으로 태형네가 이사를 오면서. 여주와 태형의 첫 만남은 꽤 귀여웠다. 태형의 어머니가 두 아들의 손을 잡고 인사 온 것으로 이루어졌는데, 살가운 남준과는 달리 태형은 엄마 뒤에 숨어 아무 말도 못 했더랬다. 동그란 눈으로 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1 𝇂 "자기야, 일어나!" 여주의 외침에 입꼬리를 끌어올리던 태형이 이불 속을 파고들었다. 자기야. 언제 들어도 좋단 말이야. 물론 상대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그 민여주가 자기야라니. 잠에서 깼음에도 태형은 눈을 감고 있었다. 이래야 여주가 제 곁으로 올 테니까. 들키면 안 되는데, 태형이 부러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올려 붙는 입꼬리를 진정시키기 ...
1 𝇂 어스름한 새벽, 잠에서 깬 여주가 눈을 깜빡였다. 협탁 위 시계가 새벽 두 시임을 알리고 있었다. 아, 어떡해… 겨우 잠들었는데. 다시 눈을 감았건만, 영 잠이 오지 않는 여주였다. 그렇게 뒤척이던 중 단단한 팔이 여주의 허리를 감아왔다. "잠이 안 와?" 조용한 방안, 태형의 목소리가 묘하게 울렸다. 그랬다. 이곳은 태형의 본가, 태형이 쓰던 방...
1 𝇂 "주문하시겠어요?" "아… 여기… 쿠폰 다 찍었는데요…" "네! 음료는 어느 걸로 드릴까요?" 쿠폰을 들고 쭈뼛대던 여자가 정국의 얼굴을 올려다보곤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힘없이 카페라테를 주문했다. 정말이지… 처량 맞기 그지없어 물끄러미 보고 있던 호석이 한숨을 뱉었다. 저 자식이 또… 쿠폰으로 작업치고 까먹었구나. 저 정도면 중증이라 호석이 ...
1 𝇂 낮은 휘파람 소리. 지수의 표정이 절로 구겨졌다. 코끝에 묻어나는 담배 냄새도 한몫했지. 휘파람을 불며 지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남학생은 늘 같은 행동을 취했다. 지금처럼. 이만치 나이를 먹었으면 그만둘 법도 한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똘똘 뭉쳐 다니는 그들은 지민과 함께하는 그 무리임이 분명했다. 생각하기 무섭게, 그들을 지나친 지수의 ...
05 아미는 나름 방법이라고 생각해냈건만, 석진은 어이가 없다. 얼마나 됐더라. 꽤 길어지는 데이트에 한 번은 콧노래를 부르며 집에 들어서는 아미에게 물었다. 언제까지 할 셈이냐고. "아버님이 허락해주실 때까지. 그러니까 넌 끼어들지 마." 정색을 하는 석진에 아미는 능청스레 방긋 웃기까지 했다. 즐거워 보인다지만 어른과 함께하는 자리가 마냥 편하지만은 않...
01 푸드 웹툰을 진행하면서 아미와 석진은 많은 곳을 여행했다. 아시아권을 제패하고 첫 시즌을 마무리한 석진은 휴식에 들어갔다. 다음 시즌은 유럽이라 외치는 아미의 외침을 뒤로한 채, 석진은 입을 빼쪽 내밀었다. 그렇다. 지금 석진은, 심기가 불편하다. 매우. "저 결혼합니다." 수줍게 웃으며 케이크와 청첩장을 내미는 남준을 향해 석진은 세상 꺼질듯한 허망...
01 아미와 석진이 중국에서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던 그때, 회사에는 커다란 바람이 일었다. 바로 마케팅팀에 새로 부임한 전예은 팀장. 우렁차게 봉주르를 외치며 출근하는 그녀에, 첫날부터 사내엔 카더라 통신이 난무했다. 프랑스 유학파라더라, 프랑스에 있는 유명한 마케팅 회사에서 스카웃해온 거라더라, 라라 편집장과 긴밀한 관계라더라 등등. 추측은 난무했지만 ...
#. 나를 동생으로만 그냥 그 정도로만 귀엽다고 하지만 누난 내게 여자야. 지민과 채현이 처음 만난 날은 낭만, 그 자체였다. 커플 대명절 크리스마스. 하얀 눈까지 소복하게 내리고 있었으니. 하지만 그것은 혼자가 아닌 자들의 이야기일 뿐. 실상 채현은 그들 사이에서 갈려 죽고 싶지 않다 맥주가 담긴 봉지를 들고 아미네 집으로 돌격 중이었다. 크리스마스는 지...
Too Much Information 1 𝇂 재학 당시, 여주와 지민은 아담커플이라 불렸다. 2 𝇂 지민의 키는 173.6 여주의 키는 160(반올림)이다. 3 𝇂 여주가 졸업반이고 지민이 취업 준비 중이던 때, 지민은 여주와 결혼까지 생각했었다. 4 𝇂 모텔에 들어가는 송아와 여주를 오해하고 차 클랙슨을 내리친 지민은, 새끼손가락에 금이 가는 상처를 입었...
𝙳-𝟹𝟹 𝚂𝚑𝚎 𝚜𝚊𝚒𝚍, '안녕, 여주야. 아… 음… 연습할 때는 괜찮았던 거 같은데 막상 카메라 앞에 앉으니까 쑥스럽기도 하고… 아, 이거 너무 떨린다.' 화면을 향해 까르르 웃었다. 언젠가 방송에 나왔던 것처럼 영상 속 오빠의 얼굴은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결혼하자는 말을, 그러니까 프러포즈를 멋있게 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생각해낸 게 이 영상이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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