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한 햄스터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사이다 엔딩을 향해서는 커다란 도약이다.
“… 어윽…, 으…. 내가 이렇게 술을 또 마시면 개다, 개….” 아침에 눈을 뜬 배세진은 뒤집힌 속을 붙잡고 동방 소파에서 구르다 으앗, 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류청우랑 박문대가 기숙사 대신 여기 넣어두고 갔구나, 혼자 있어서 다행…. “… 하암, 흐…. 일어났어요, 형?” “…… 뭐야, 너 왜 여깄어?” 예상치도 못했던 등장인물에 배세진은 손을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