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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떻게 해서 볼 수 있게 되었느냐?" 긴 옷소매를 걷어 올리고 양 팔을 허리에 댄 바리새인이 말했다. 그는 평가하는 듯한 눈으로 나를 아래 위로 살폈다. 나는 아직도 벌렁거리는 가슴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낮이였다. 나는 길 가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딱히 구걸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하루 종일 집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주현은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인가 고민했다. "저기를 좀 보세요." 피터는 주현의 뒤쪽을 손으로 가르켰다. 주현이 피터가 가르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숨을 들이킬 수 밖에 없었다. 그 곳에는 주현이 어제 보았던 제 1 별관이 있었다. 온통 붉은 불길에 휩싸인채로... 그러니까 아침 해가 밝은 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별관이 불타고 있는 것이었다. "어,...
딸 아이는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았다. 당장이라도 감은 눈을 반짝 뜨고 작은 별인양 눈 부신 빛가루를 흩뿌릴 것 같았다. '아빠... 왔다...' 야이로는 조심스레 아이에게 말을 걸어 보았다. 당장이라도 아이에게 다가가 몇가닥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넘겨주고, 고 에쁜 볼에 입술을 맞춰 주고 싶었다. 그러나 야이로는 움직이지 않았다. 예수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 그 처량한 울음소리는 담장을 넘어 골목길 끝까지 퍼져 나왔다. 그러나 야이로는 이를 악물고 나아갔다. 곡 소리가 들리는 자신의 집으로... "여,여보! 우,우리 아이가..." "우리 불쌍한 애가..." 야이로가 대문을 넘었을 때, 아내가 그의 품에 뛰어 들었다. 야이로는 아내의 무게에 휘청거릴 수 밖에 없었다. "흑흑, 어,어떡해.....
눈 앞이 빙글 돌았다. 아니 발 밑이 푹 꺼졌다. 아니, 머리가 새하옜다. "아이가..." "죽었다..." "아이가..." "죽었다..." 그 한 마디가 머리 속을 온통 채웠다. "아이가..." "죽었다..." 그 순간 예수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다. "믿기만 해라." 그의 올곧은 눈이 야이로의 마음을 두드렸다. "두려워 말라."" "믿기만 해라." 야이로는...
"거의 다 왔습니다." 야이로는 말 끝에 묻어나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이 길로 조금만 더 가면 야이로의 집이었다.그러면 자신의 딸은 다시 생기있는 눈동자로 활짝 웃어 보일 것이었다. "왜 그러십니까?" 예수의 제자 중 한 사람의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야이로는 고개를 돌려 예수와 그 무리들을 보았다.그들은 자신을 쫓아 오지 않고 몇 걸음 뒤에 멈추어 ...
그녀가 미쳐 말을 다 맺기도 전에 피터는 그녀의 앞에 서 있었다. "와, 왔는데요? 이제 갈까요?" 피터는 혹시나 주현이 자신의 코 앞에서 애교 미사일을 발사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이었다.피터가 계속 눈치를 보자 주현이 방긋 웃더니 피터에게 말했다. "오빵 최고!" 끝끝내 멘탈이 탈탈 털린 피터와 사용인 숙소 앞에서 헤어진 주현은 룰루랄라 콧노래를 불러 가며...
그는 갈등하고 있었다. 그이의 어린 딸은 지금 이 순간도 그의 앞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아...빠..." 이제 겨우 열 두살인 딸 아이의 몰골은 시체의 그 것처럼 보였다. 쾡한 눈과 움푹 패인 뺨 그리고 말라 붙은 입술... 그 여린 입술을 겨우 움직여 아이는 '아빠'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 "그래, 아빠 여기 있다..." 그의 가슴은 갈기 갈기 찢어져...
기분이 좋았다. 햇빛은 뜨겁고 사람들은 몰려 들어 밀리고 밀었지만 나는 기분이 좋았다. 조금만 더 가면 회당장의 집이다. 선생님께서 회당장의 아이을 고쳐 주시면 회당장은 선생님의 적극적인 조력자가 될 터였다. 그런데 선생님이 갑자기 멈추신다. 그러고는 주위를 둘러 보신다. 누군가를 찾으시는 것처럼... "왜 그러십니까? 선생님." 나는 더 참지 못하고 선생...
"오느라 수고가 많았네. 오다가 쓰러지기까지 했다지?" 안나는 찻잔을 부드럽게 내려놓으며 짐짓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주현은 열이 뻗쳐 부들부들 떨리는 와중에도 면접용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네...공작저가 그렇게 넓은지 '몰랐거든요.'" 주현은 이를 악물고 '몰랐다'고 했지만 안나는 못 본 척 했다. 주현 역시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얼른 다...
"조, 조금만..." "조금만 더..." 나는 손을 뻗었다. 닿을 듯 닿을 듯 닿지 않아 목이 말랐다. "제발..." "닿아..." 마침내 내 손이 그 옷자락 끝에 스쳤다. 그 것은 순간이었다. 아니 찰나였다. 그리고 나는 그 순간 알았다. 내가 나았음을. ----------------------------------------------- "왜 그러십니까...
"그러니까 아까부터 미안하다고 했잖아요." 주현은 벌써 1시간 하고도 30분째 피터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피터는 꽤나 우직한 상남자였다. "그러니까 아.까. 부터 저도 됐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주현은 걸음을 딱 멈추고 피터를 째려보았다. 그녀가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피터가 그녀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피터와 주현은 쓰러진 주현...
사실 공작저라고 하면 노스 윈드 영지를 다스리는 왕이나 다름 없다. 이걸 이해하려면 먼저 그레이센 제국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그레이센 제국은 말 그대로 제국이다. 아메리카 대륙 전체 그러니까 미국 뿐만 아니라 남미라든가 캐나다등을 모두 합친 땅이 한 나라인 것이다. 무려 지금으로 부터 1300여년 전 다섯 용사들과 그 수하들이 이 커다란 제국을 세웠다...
다른 지방에 비해 비교적 인구의 이동이 많지 않은 노스윈드에서 여행용 마차를 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단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살을 에는듯 추운 3월 초에 그레이센 제국 최북단 노스윈드를 여행하는 용감한 여행객이 드물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여행객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운송 길드에서도 노스 윈드에 여행용 마차를 운행하는 일이 잘 없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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