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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라 윈터우드는 아름다웠다. 그도 그럴것이, '에스텔라'는 제 부모가 붙여준 이름인 것이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듯해지는 그런 미인은 아니었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한 매력이 넘쳐 흘렀다. 부모 모두 미형으로 유명한 집안들이었으니 그 딸이 대단한 미인일 것은 내정된 사실이었다. 밝게 빛나는 푸른 눈동자에서는 래번클로의 이지적임이 느껴졌고, 새하얀 피...
메릴린 셔번튼, 네 머리칼은 진득히 녹인 벌꿀을 아주 가늘게 떨어뜨린 것 같아서. 빠르게 멀어지는 널 멍하니 바라본다. 네가 흩뿌리고 간 레몬 향은 지독히도 달아서, 제 사고를 정지시키는 마취약과도 같다. 저를 뒤로한 채 걸음을 옮기는 네 뒷모습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네게서 보지 못한 감정이 섞여 있어서, 너를 처음 보는 듯 한, 아주, 아주 생경한 감각이...
당신의 마지막에 함께했습니다. 나의 처음에 당신이 있었듯, 나는 당신의 마지막에 함께했습니다. 치기 어린 눈물은 오만이기에, 눈물 한 방울 조차 없는 부름만이 당신께 가 닿을 때, 당신, 내 이름 한 번 불러주지 않더군요. 내가 맞잡기에는 너무나 차디 찬 그 손으로 그저 나의 심장을 움켜쥐더군요. 식어버린 숨결 한 번, 내게 내어주지 않더군요. 나는 이렇게...
"아프다는 건, 당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름 : 노아 Noa 성별 : 남성 나이 : 19 생일 : 비공개 키/몸무게 : 178/평균 두상 : @ Q0Q00oo 님 인장 지원 외관 : 호리호리한 체격의, 근육질이라기 보다는 탄탄한 몸. 피부가 새하얗고 결점이 없어, 몸의 마디마디와 끝 부분이 특히 붉게 보인다. 옅은 호박색 눈. 쌍커풀이 있으며...
그는 검은 가죽 장갑을 손목까지 끌어올리며 구두 안으로 발을 밀어넣었다. 날씨가 풀림에 따라 옷차림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그는 맨 살을 밖에 내놓는 것을 꺼려하기에 매일 아침 그의 옷을 골라주고 있는 사용인은 오늘 그에게 심플한 디자인의 긴 코트만을 준비해주었다. 밤 새 긴장감에 잠들지 못 해 얼굴로 피곤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하이드로페겐 부부를 젊은 시...
하암. 그는 미친듯이 뻗친 곱슬머리를 아무렇게나 긁적이며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4월 1일, 토요일 새벽 6시. 핸드폰에 잠금화면 상단에 뜬 의미 없는 숫자들의 조합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눈을 느리게 두어번 깜빡였다. 빛이 다 새어 들어오는 회색 싸구려 커튼 사이로 보이는 창 밖에는 비가 줄창 퍼내리고 있었다. 아, 젠장. 남자는 작게 욕지거리를 하며 침...
BGM 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먹던 레몬드롭을 우물거리며 책장을 넘겼다. 그녀는 나에게 대뜸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을 즐겼다. 그럴 생각이 없음에도 말을 내 뱉어 하나 뿐인 남동생에게 상처를 주고 마는 것이다. 무어, 이제는 면역이 된 것인지 찌릿 하고 가슴에 느껴지던 통증도 더 이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는 그녀의 이러한 행...
새까만 가운데, 달이 휘영청 떴다.원래대로라면 하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머그잔 안에는 몸이 떨려오도록 달디 단 초콜릿 음료에, 폭신하고 가벼운 우유 크림, 그리고 당신의 취향에 따라 시나몬 가루 조금이 뿌려져 있을 테지만, 오늘은 어른인 척 하는 것인지, 그 작고도 투명한 유리잔에 빨간 와인이 담겨있다. 최근은 좋아하지도 않는 쓴 술을 자주 마신다. 잊...
“저 새끼, 분명 여자야.” 그는 마시던 커피 잔을 내려놓으며 기침했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은 그의 직장 동료였다. 동년배의,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곳으로 발령을 받은 그들은 서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친구로 지내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살갑게 대하는 능력이 부족한 그로서는 배울 점이 많은 친구이자 동료였다. 셔츠에 후두둑 떨어진 커피자국을 없애려고 노력하...
그 해의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아니, 그 곳이 너무 추웠다고 해야 하나. 밤 새 불이 꺼진 어두운 방은 마치 얼음장 같았다. 몸 위를 덮은 두꺼운 겨울이불 밖으로 느껴지는 무겁고도 날카로운 한기가 폐를 짓누르는 듯 했다. 어둠속에서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을 끄기 위해 침대 옆의 협탁 위에 올려 두었던 전자시계를 찾았다. 차가운 손을 뻗어 더듬거리자 옆에서...
ㅇㄹㅅㅇ ㄹㅈㅇ ㅇㄷㄹㅇㅍ #자캐가_졸릴_때_하는_행동 눈 비비다가 어느샌가 자러감ㅋ 졸린거 안참고 그냥 자는데 남들 앞에서 자진 않음#자캐가_잠을_깨는_법 말했지만 그냥 자러감#자캐가_자고있을때_깨우면 있는대로 짜증낸다 물론 쓸데없는 이유로 깨웠을때에 한해#자캐가_질투하는_방법 말 없이 계속 쳐다보면서 눈 내리깐다ㅎㅎ 표정이어둡다 괜히 더 까다롭게 군다#...
여자는 붉은 벽돌담이 늘어서 있는 흙길에 사뿐히 두 발을 올려두었다. 곳곳에 금이 가 있는 벽돌담은 담쟁이 넝쿨이 벽면을 휘감으며 벽돌의 틈으로 비집고 자라있어 담이라기보다는 거의 생울타리에 가까워 보였다.그녀가 차에서 내리자 창문마다 새까맣게 선팅을 한 검은색의 벤츠는 조금 거칠게 핸들링을 하며 떠났다. 그녀는 그가 자신이 건물로 들어가는 것까지 지켜봐주...
소년은 눈을 떴다. 감긴 눈꺼풀 아래에 숨어있던 흑안이 일렁였다. 리들은 강한 직감이 들었다. 포터 교수는 누군가의 명령 아래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왜? 무엇 때문에 12짜리 남자아이를 감시하느냔 말이다. 리들으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그들은 어째서 나를 80년 뒤의 미래로 데려 온 걸까. 리들은 어렴풋이 들려오는 길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
해리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리들은 과거에서 현재로 온 뒤로 한 번도 질문을 멈추지 않았고, 해리가 닥치라고 소리 지를 때까지 그의 지적 호기심을 분출해 냈다. 그리고 밥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책에 쏟아 부었다. 마법부는 리들이 ‘볼트모트 경( Lord Voldemort)’의 존재를 아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았기에, 그는 볼트모트 ...
[리들해리] Memory W 김 루카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NB5V3 더벅머리의 청년은 동그랗고 검은 뿔테 안경 너머로 싱그러운 초록빛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시대의 영웅이라고 불리웠던 이 청년은 이제 결코 영웅도,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학생도 아니었다. 그는 이제 유능한 오러였고, 아직도 남아있는 어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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