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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제나 죽어가는 존재이다. 그것을 자각하는 것이 하나의 커다란 사명이다. 그런데 나는 어째서-분명 여기에 있어서 인정받을 만큼 연구를 했는데도- 이렇게 두려운 것일까. 그는 과거의 죽어갔던 존재를 떠올린다. 알고 있었을까?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었겠지. 그게 자신의 연구인데. 왜 그가 죽어가는 존재란 것을 그는 알지 못했을까. ... 어쩌면, 모른...
해적이 드글거리는 바다라 해서 나왔건만, 한 달째 해적선은커녕 검은 깃발의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갓 이십대 중반, 리보 엔하임 소위의 첫번째 임무였으니 그가 초조한 것은 필연적이었다. 그는 정자세로 갑판 위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그것은 원래 썬탠을 위한 썬베드였기에 자세가 어색한 것이 당연했다. 그는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해적선의 끄트머리, 혹...
1- 프란체스카가 구속복을 입은 자신의 연인 -이제는 아니던가?- 크리스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들은 사방에 회색 벽이 둘러싸고 있어 숨이 턱턱 막히고 빛이라곤 책상 위에 매달린 낡은 전구 하나가 전부인 감옥에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이 감옥이 바로 부대 내 유일한 수감자인 크리스틴이 생활하는 곳이었다. “10년이에요.” 프란체스카는 그런 제 연인을 보기...
이름: 제나이드 에클레어 Zénaïde Éclair 나이: 36 직업: 생명공학과 교수 외관 키워드: 금발 벽안 / 꽁지머리 / 윤회안 "인간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 인간의 구성, 그 생명의 근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끝없는 탐구 욕구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회로부터 비난받을 만한 일도 서슴지 않고 저지르며, 대표적인 것으로 생체 실험이 ...
이름: 파비엔 에클레어 Fabienne Éclair 나이: 34세 직업: 철학과 교수 외관 키워드: 금발 벽안 / 부스스한 머리 / 구렛나루 성격: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 인간의 심리, 옳고 그름 등에 관심이 많다. 전공은 철학이었으며 지금 철학과 굣를 하고 있고, 부전공은 심리학이었다. 관계: 제나이드 에클레어 - 파비엔의 언니. 생명공학 교수이...
"인간의 근원에 대한 탐구야," 제나이드, 그러니까 그의 언니의 저 능청스런 말투. 예전에는 한번도 그렇게 느껴본 적이 없었건만 파비엔은 혐오감을 느꼈다. 제나이드 뒤에 수북이 쌓인 시체 조각들. 이게 뭐냐고 따져물었을 때 그는, 동생에게 늘 지어주던 부드러운 미소가 아닌, 저열하고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 것이다. 소름이 돋는다. 어떻게 인간을 사...
포스터 엔하임이 자식을 가지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별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저 사회가 그런 가정을 요구했을 뿐. 이왕 이렇게 된 것, 그는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내 보이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는 상당히 어릴 적부터 해군이 되고 싶었으나 집에서 많은 지원을 받지는 못했다. 여자가 사회에 나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모는 아니었지만, 평범하게 회사...
바로 앞에서 피가 튀자, 리보 엔하임은 속이 메슥거렸다. 이번은 소위로 임관한 그의 첫 피 튀기는 임무, 총알이 날아다니는 바로 그런 것이었다. 영화에서처럼 전우가 죽어서 슬프다거나 오열한다거나 하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단지 그 광경이 잔인하고 끔찍해서-군인이 되며 마음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당장 그 전쟁터에서 도망쳐나왔다. 그는 배 갑판에 서서 구역질을...
그 죽음은 예상치도 못하게 찾아와서,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들려오는 총소리, 어제도 그렇게 둘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니겠지, 그는 아니겠지,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 오늘은 또 무고한 -엄밀히 말하자면 살인자가 무고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누가 죽었나, 보면 어젯밤까지 같이 웃고 울던, 하지만 초면이던 사람이 누워있어...
나이브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가 대답해보라고 다그쳐도 요지부동이었다.사건의 발단은 나이브의 방에서 대량의 사랑의 시가 발견된 것이었다. 누구에게 보내는 건지, 썼다 지웠다 한 흔적이 다분했다.“우린 네 상대가 누군지 궁금할 뿐이란다, 그러니 어서 말해보래두.”아무리 타일러도, 야단쳐도 왜소한 체구의 작은 아이는 눈도 마주치...
체이로아가 감기에 걸렸다.한 나라의 국왕이 감기에 걸리는 것이 이상하다고 할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왕국에 유행하는 감기가 심하게 들었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고 기침이 심해 국정을 제대로 논하는게 힘겨워보였다.루이텔은 그런 체이로아가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국왕과 가까운 자리에 서 왕좌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친구를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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