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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를 위한 종교 나는 이단자 유일하게 존재하는 당신의 신도 제발 나에게 자비를 나는 매일 속죄해요 당신의 복음을 읊으며 매일 기도드려요 당신은 나의 우상 나는 이도교 유일하게 존재하는 당신의 우울 제발 나에게 지배를 나는 매일 속죄해요 당신의 사진을 벽에 걸어두고 매일 기도드려요
내 영감은 어디에서 오고 어디에서 가는 것 일까. 휘발되어 바싹 마른 내 머릿 속은 오늘도 없는 창의력을 박박 긁으며 갉아진다. 내 상상력은 오아시스가 존재하지 않는 사막이다. 더 이상 글을 쓸 의지도 없는 무기력한 비오는 오늘 같은 날, 나는 내 마음을 곧이곧대로 이 곳에 한 자, 한 자 눌러 적는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내가 ...
이 편지를 읽고 있다면 나는 이미 이 세상엔 존재하지 않겠지. 나를 잠식한 우울감을 이기지 못해 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생각해? 다들 그렇게 평가하겠지, 하지만 아냐. 내가 진짜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네가 나를 바라보지 않아서, 네가 나를 차단해서, 네가 나를 업신여겨서, 네가 나를 무시해서, 네가 나를 증오해서, 네가 나를 질려해서, 네가 나를 버...
햇빛이 뜨거운 여름 아스팔트, 느릿하게 돌아가는 땅 위에 서있는 나는 어지러움을 느낀다.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천천히 걸음을 때면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풀잎, 나무 어지러운 내 머리에서 단어들이 쏟아진다. 별똥별, 구름, 편지, 무지개, 흙, 우산... 모두 아름다운 것들. 노란 여름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편지를 전하는 집배원이 아름답고, 눅눅한 사무실에...
너는 비가 좋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거짓말을 했다. 나도 비를 좋아한다고, 작정하고 비를 맞는게 좋다던 너, 비를 잔뜩 맞은 건 너인데 어째서 독한 감기에 걸린 건 나인지. 나는 비가 싫다. 꿉꿉한 공기도, 발을 적셔오는 웅덩이도, 어두워진 하늘도 싫다. 그래서 나는 거짓말을 했다. 내 마음이 어둡게 그늘지게하는 너라는 비구름 마저 사랑한다고. *lain...
당신은 여름 이에요. 차갑게 얼어버린 내 사랑도 녹여버렸죠. 계절이 지나며 색이 바뀌는 나무들 처럼, 내 마음도 당신을 만나 변했어요. 이건 당연한 이치에요. 당신이 처음으로 우리를 떠났을 때,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겠다 했죠. 당신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을 때, 비록 다른 모습이어도 그대는 변하지 않았어요. 당신이 우리에게 와줘서 기뻐요. Dear, U s...
덧나고 흉질 걸 알면서 왜 나는 허락을 한다. 아플 걸 알면서도 받아들이는 마음에도 구멍이 났다. 구멍난 피부가 쓰라리다. 반짝거리고 이쁜 날카로운 네 말들이 내 피부에 박힌다. 어차피 빼고나면 남는건 보기 싫은 흉터들일텐데. 그만 해야지 하면서도 중독처럼 너를 찾는데. 나는 지독히도 너를 앓는다. 내 몸의 수십개의 텅 빈 구멍이 너를 반긴다. 사담) 얼마...
무너진 폐허 틈, 먼지더미 위에 누운 네 표정이 얼마나 안온한지, 그 아래 고인 피웅덩이는 얼마나 따뜻한지, 네가 남긴 말은 이렇게나 무거운데 네 목숨은 얼마나 가벼운지, 네게서 나오는 짦은 숨조각들은 노래가 되어 나를 춤추게 하고, 가까워진 달은 너무도 커서 우리의 무대를 비추기에 적당한데, 왜 너는 움직이지 않는지, 왜 너는 돌아오지 않는지, 왜 너는 ...
피가 낭자한 바닥에 누워 몸을 웅크렸다. 비명이 즐비하는 고요속에 두 귀를 막는다. 하나 둘 셋, 숫자를 세고 서서히 눈을 뜨면, 천장에 가득한 눈들이 나를 노려본다. 너는 총알을 장전하고 쓰러진 나를 겨눈다. 나는 웃으며 네가 나를 관통하는 걸 기대한다. 질린 눈으로 나를 지나쳐가지 마. 무서워하지 마 너를 사랑해서 그런건데. +해석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플레이리스트 그 시절의 여름을 담고 있는 노래들 이십 분이 넘는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가면서 너희와 같이 흥얼거리던 노래들, 텁텁한 흙냄새도, 꺄르르 웃던 웃음소리도, 땀을 흘리게 만들었던 노란 햇볕도, 지름길로 돌아갈 때면 했던 무서운 괴담들도 지금은 모두 가물해진 향수들 노래를 꺼내 들으며 하나둘 떠오르는 냄새들이, 풍경들이 기분좋...
처음으로 작았던 키가 부쩍 자라 주방 싱크대 안이 보이던 날, 나는 그들을 찾으며 싱크대가 보인다며 신나했고, 그들은 행복하게 웃어주었다. 처음으로 그들의 말을 어기고 일탈을 했던 날, 나는 그동안 많이 참아왔다고 생각하며 자기 위안을 했고, 그들은 나를 눈물 쏙빠지게 혼내면서도 안도하셨다. 처음으로 시험에 합격해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은 날, 나는 그동안...
네 이름은 봄에 피는 꽃처럼 눈부시고, 네 열정은 여름마냥 뜨겁고, 네가 느꼈을 고독은 가을처럼 고요하고, 네 부상은 겨울의 추위처럼 시련으로 다가왔다. 나는 사계절같은 너와 존재하며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네 그림자. 비록 히로인이 될 수는 없지만 너의 존재가 내겐 빛인 것을,
어릴때의 풍부하던 상상력은 다 어디로 갔는가. 지금은 고요한 어둠속에 잠겨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한채 나는 연필대신 키보드를 붙잡는다. 세월이 변한 것인지 내가 변한 것인지, 아니면 어릴때 쓰던 시를 고쳐쓰느라 쓰던 지우개가 지금은 내 머리를 지워가는 것인지. 어둠속에서 색깔을 찾으려 나는 시를 적는다. 부끄럽게도 이제서야 색깔을 찾는다. 이십 대 중반이 넘...
어린시절부터 나의 비밀번호 힌트는 나의 보물은? 이었다. 답은 항상 같았다. 부모님. 부모님이 내 보물이고 너무 소중해서 그들의 말을 잘 들으며 따랐다. 결과는 좋은 직업으로 이어졌고, 덕분에 나는 어디가서 주눅들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일까, 지금의 그들은 나에게 더 높은 목표와 직업을 강요하고, 내가 그들의 심기를 거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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