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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죽어 바스라질 때 다시 한번 얻어진 생은 너에게 축복이었나 너의 손에 피를 쥐어준 나를 너는 증오하던가 나는 그런 너를 애정한다 문 하나를 두고 숨어있는 너의 숨에 안도를 느끼고 이마를 짚어주는 날 선 손길에 잠을 청하고 거짓을 고하지 못하여 검은 장미가 피어나는 너의 얼굴에 애석한 고동을 느낀다 비애가 빛을 품고 떠오른 하늘에 너의 얼굴과 이름을 ...
나는, 그 오랜 기간을 당신을 원망하며 지냈었다. 내가 진실로 위험했음을 그 숨 막힘을 당신은 알까 당신의 최선이, 나의 최선이 서툴렀음에, 원망과 미안함을 전한다 우리가 회복되지 않으리라는 굳은 믿음으로 지냈었다. 가시밭길을 알고 걷는 것의 그 한 발자국의 용기를 당신은 알까 당신이 원했던 결과와 나의 노력이 닿지 못함에, 내밀지 못하는 손을 숨긴다 아,...
우울에도 따스함이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당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안다 우울에서 비롯된 성장이 당신을 견고하게 만듦에 동의한다면 당신의 노력에 나는 기꺼이 존경을 표한다 우울 속에서 행하는 최선이 당신을 상처입히지 않음에 동의한다면 우리가 손잡을 준비가 되었음에 나는 기꺼이 마음을 건넨다
당신은 가시밭길을 걸어 토해낸 심장을 기꺼워 하며 사랑해줄 수 있을까 그것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이고 내가 사랑 받았던 방식이며 내가 할 수 있는 유일의 사랑이었다
너는 설중매 이름의 무게를 견딜 준비가 되어있는가 난세 속에 피어나는 꽃의 가치를 인정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기꺼이 꺾어서 그 자리에 존재하라. 그 누구도 비천하다 할 수 없는 꽃은 삶에 감사하고 내쉬는 숨의 소중함과 고단함을 안다
견뎌야 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삶의 태도는 너는 실패 속에 피어나는 희망을 깨달을 수 있는가 무저갱(無底坑)의 삶 속에서 숨 쉬는 것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가 너는 연옥(煉獄)에서 천국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손을 건네어 긍휼(矜恤)을 베풀 수 있는가 인생은 그 무엇도 준비할 수 없지만 순리를 거스를 수 있기에 축복이고 모험이다
남겨진 세대에게 묻기를 너는 현시대에서 죽을 각오가 되어있는가 죽는다는 것은 세상의 순리 속에 태어난 내가 허락된 낙원으로 돌아간다는 것 다음 세대에게 줄 모든 불합리함과 그에 대응하는 희망을 남기고 사라진다는 것 존재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는 여정 끝, 절반의 해답과 남겨진 아쉬움을 갖고 이전 세대에게 위로받는 것이다. 꽃 피우리라는 희망에 온 몸 부딪혀...
나에겐 메꿀 수 없을 것 같던 바다가 있다 외면 받고 몰라줬던 시간 동안 바다는 몇번을 울고 부딪혔던가 깊어지는 우울과 커지는 원망에 잠식되는 나의 우주 나의 세계 외로운 시간에 갇혀 나는 참 많이도 울었다 어느 날 나의 심연에 씨앗을 내려준 누군가 외면 받고 몰라줬던 시간 동안 씨앗은 자라나 향기를 피웠다 나를 감싸는 애정과 퍼지는 위로에 깨어나는 나의 ...
나는 그 누군가의 등도 바라볼 수 없어 적막 속에서 그저 있는 달에게 전해지지 않을 말을 거는 것이었다 月아, 한 줄기의 빛도 허락되지 않는 이 삶에 너는 무엇으로 존재하나 너는 나의 무엇을 비추는가 축복이라 불리는 찬란함도 돌아갈 곳이 없는 자에게는 비탄(悲歎)으로 내리나니 月이 비추는 빛에 나는 이만 바스러져 사라져야겠다
나는 내 앞을 걸어가던 너의 뒷모습을 기억한다 너의 뒷모습은 고단함과 외로움에 지친 사람의 형상을 비추고 있었다 너의 사진 앞에 서 있는 지금 내 뒷모습을 지켜보는 자 누구인가 너는 너의 앞에 서는 내 뒷모습을 예상했을까 너의 예상 속에서 나는 울고 있던가 그렇다면 너는 틀렸다 나는 감히, 감히 너의 사진 앞에서 울지 못한다 네가 내 앞에서 울지 않았듯 울...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하루였다 어제와 같이 걸려온 당신의 전화에 내가 이리도 흔들리는 것은 내가, 당신이 우리의 상처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을까 대화 속 부적절한 끊김이 전하는 진실은 나의 몫에 올가미를 채운다 붙잡지도 못하고 추락하는 내가 보인다 우리는 서로 몰랐어야 했다 당신은 그 공백의 시간동안 후회했을까 나는 그 공백에 죄책감을 칠하고 무력감...
유약함으로 채워진 벽을 만들고 직시하는 고통은 오로지 나만 아는 죄와 벌 그제서야 나는 솔직함에 몸부림치며 자유를 얻는 것이었다 벽 안의 세상에서 왕좌에 앉아 춤을 추는 미친 왕을 그 누가 비웃으며 침 뱉나 더러운 죄악을 만드는 것도 나 벌을 내려 심판하는 것도 나 칼에 찔려 피 토하며 죽어가는 것도 나 삶의 모든 죄와 벌은 더러운 내가 만드니 하루하루 죽...
돌아갈 곳도 마지막도 없는 내가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들은 알지 못할 불안과 고백을 이곳에 적어 내려간다 나의 뿌리는 시작부터 바스러졌기에 살기 위해 잡았던 것이 내 목에 채워질 올가미었음을 멍청한 나는 홀로 남겨진 어둠에서 깨달았다 나의 뿌리는 채 내리기 전에 모든 것을 잃고 바스러졌다 뿌리 잃은 나는 위태로운 외줄 타기를 하며 가식과 위선으로 치장하고 ...
마지막, 무거운 숨을 뱉고 눈을 뜨면 절벽 끝 내가 있다 나의 삶은 너로 인해 축복이었고 나로 인해 저주였다 못난 나는 너에게 끝까지 구원이 되지 못하였다 너의 빛이 나로 인해 어둠에 잠식되는 모습을 보며 아, 나는 나를 얼마나 죽여야 했던가 나의 마지막은 오로지 나 홀로 이곳에 죽음과 자유 그 경계선에서 한 발에 모든 후회를 한 발에 모든 감사를 눈물 흘...
목을 죄어오는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죽음과 가까워지는 순간 마지막 숨과 함께 피어오르는 잔상은 당신이었다가 당신이어야만 했다가 당신이기를 바라다가 끝내 확인하는 눈이 벌게진 주제에 울지 않는 내가 있다 아, 왜 나는 나의 구원이 되지 못하는가 왜 나는 주저앉아 손을 뻗는 나를 그래, 너를 구원하지 못하는가 우리는 닿지 못해 서로에게 이별을 고한다 홀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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