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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애(染愛) youtu.be/zsOOUxsBeOw 목을 물리는 꿈을 꿨다. 그 뭉툭한 이가 내 목덜미를 파고들었다. 살덩이를 찢고 피를 삼키는 아가리에 총구를 들이밀고 싶었지만 망부석이라도 된 듯, 내 몸뚱어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남자를 기다리다 몸이 돌로 변해 그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던 여자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기다리는, 기다릴 사람도 없는 나는 대체,...
* 2020 뮤지컬 드라큘라, 전 배우님과 조 배우님의 노선 기반. 이십 마력을 내는 사나이의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이것은, 오롯이 그에 관한 이야기이며 대체로 그의 일기에서 발췌된 것...... 지금 이 화자는 누구냐 물으셨습니까. 답은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이것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영혼 잃은 괴물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이 어느 날 그...
너의 치밀한 생을 연모하며 * 약간의 가스라이팅 및 폭력, 열람 시 트리거 주의 나는 겨우 너 따위를 마음에 둬서, 오늘도 세계가 흔들린다. youtu.be/hyZTYaDqhTw 옆집에 사람이 들어왔는지 하루종일 엘리베이터가 바빴다. 오피스텔에 사다리차가 들어오질 못해 장정 여럿이서 옷장이며 서랍이며 침대며 잔뜩 나르는 것을 봤다. 하여튼, 시끄럽네. 골이...
그러니까, 누나. 나는 멍청한 존재였는데. 그게 다 사랑인지도 모르고. 이 년 전에 떠난 누나가 날개죽지까지 머리를 기르고는 돌아왔다. 어깨 근처에서 머물던 머리칼이 언제 저렇게 길었는지. 그러니까, 나는 동그란 단발이 좋았는데. 누나는 나 같은 거 다 잊은 줄 알고 영영 잘 살 줄 알았지, 구질구질한 동네에 코 박고 죽어 있는 건 나뿐인 줄 알았거든. 얇...
https://www.youtube.com/watch?v=ZE36vm8LDNA 오리진 씨께. 제가 며칠 만에 펜을 잡았는지는 모르겠네요. 안 실장님께 들었습니다. 제가 오리진 씨를 해할 뻔했다고요. 세기는 그럴 아이가 아닌데, 그렇죠. 물론 세기 때문이 아닌, 그 상황이 오리진 씨를 삼켜 버리려고 한 것이지만요. 오리진 씨 탓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무도...
지나간, 모든, 내 참혹한 것들에 대하여 그 어린애 낯은 참 유순하고도 유순했다. 너무 맑아서 감히 나는 그 애에게 나의 숨 붙이고 살아가는 방식 따위를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 애가 눈물 지을 때마다 온 세상이 얼어붙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독한 말 따위를 내뱉어 울리게 만드는 건 그렇게 쉬울 수가 없었는데, 그 애가 내 앞에서 눈물을 떨구면 제정신으로 그...
Dear… 벌써 백하나, 그리고 생일이더군. 나로서는, 서른다섯 번째 생일이지. 뜨거운 여름밤에 홀로 나는 내 탄신일을 맞아야만 했어. 박물관에 전시된 것들은 모두 오로지 ‘나의 것’만은 아니니까 말일세. 말단 부위를 테이핑하고, 손목을 붕대로 감고. 모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들이었지만, 내 세계를 구축할 방안은 되지 못했어. 자네가 준 편지 말일세. ...
서동재 드림글 커미션 작품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이 짧은 어구에 침전하는 것들을 모두 주워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를 알아낼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나는 당장이라도 그 모든 것들을 없애 널 사랑하지 않는 방법을 도모할 것이다. 나는 사지로 내몬 나의 사랑이 불행하기만 하다. 이 세상에 불행한 것들은 내가 모두 봐 ...
당신의 유구한 침몰 곁에서. 내가 언제부터 당신을 눈에 담아 왔는지 모르겠어. 내가 하는 말이 믿겨, 당신? 당신, 당신이라고 입에 담을 수 있다면. 당신. 당신을 소유물 취급하며 낮이고 밤이고 내내 당신의 그 유구한 침몰 곁에서 살아 있을 수만 있다면. 당장 숨이 막혀도 좋아. 당신 그 단발, 갈색 말이야. 그게 물에 젖어서, 묘한 고동빛이 감돌고 있을 ...
이거 치명상이야. 몰랐지, 너는? 눌어붙은 사랑의 조각을 떼어낸 건 차형석도, 유진우도 아닌 진우의 처, 이수진의 선택이었다. 수진은 출장에 다녀와 피곤이 덕지덕지 붙은 진우의 옷깃을 잡고 늘어졌다. 진우 씨, 오빠, 나는 이제 못 견디겠어. 빈집에서 하루 종일 기다리는 것하며, 형석 씨한테서 끊임없이 연락 오는 것들을 나는 이제 막을 수가 없어. 외로움을...
여름 감기 요섭이 감기에 걸린 화근은, 도현이 자신의 집에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 놓은 탓이다. 아니다, 당장 요섭이 에어컨 밑에서 장장 몇 시간을 글을 읽은 탓도 있다. 지금 누구의 탓을 돌리는 건 멍청한 짓이다. 요섭은 처음엔 조금 쌀쌀한가 싶었다. 옷 찾아 입을 생각은 일절도 하지 않은 채, 문자 하나라도 눈에 더 담아 보려 했던 게 잘못이다. 그렇...
* 타인의 죽음, 열람 시 트리거 주의 그 애가 죽었다고 했다. 장백기는 들었던 수화기를 소리 나지 않게 천천히 내려놓았다. 눈썹 사이 뼈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심각한 고민이 들세라 치면, 늘상 나오는 고통이었다. 장백기는 타인과의 이별에 쉽게 몸서리쳤다. 나는 왜. 왜. 왜. 왜, 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가득해질 즈음엔 타인의 친절한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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