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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이 마이크를 찾은 것은 그로부터 약 3일 뒤였다. 처음에는 최근 근처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 때문에 병동 근처에서 우연히 마주쳐 인사하는 게 전부였으나 이후 존의 행방에 대해 가끔씩 물어보며 그를 압박하더니, 급기야는 직접 사무실에 들어서는 3일째에 다다랐다. 그간 존은 자신의 속내를 마이크에게 털어놓으며 어느 정도 진정이 되어가고 있었고, 이는 의학...
[수선 떨지 마라. 네가 할 수 있는것들도 아니고, 그들도 그렇게까지 바라지 않아.] 마이크로프트의 말에 순간 말문이 막혀버렸다. 어떻게든 변명할 수 있을거라 여겼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알고, 언제나 자신 위에 군림했다. 있는대로 채찍을 휘두르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시인하게 만들며 한 발의 차이라도 자신에게 맞추지 않으면 ...
밤이 되면 찾아온다. 저 빛의 장막을 거치고, 끝없는 어둠 속에서 오직 손길과 체취만으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사랑 앞에 말을 꺼내보려 하지만 자신의 입술을 지긋이 누르는 것은 상대의 부드러운 손가락이다. 그리고 그 손가락 위로 포개어지는 것은 손가락에 비할 바 없이 부드러운 상대의 입술이다. 정중한 거절은이내 몸 속의 울림을 바라는 작은 떨림으로, 안타까움으...
늦은 저녁, 병동을 나서려던 마이크 앞에 불현듯 나타난 그림자는 다름 아닌 존이었다. "깜짝이야. 어떻게 들어온거야?" 갑자기 나타난 존을 바라보며 마이크가 가슴께에 손을 올렸다. "브라운 경비 아저씨 기억 나?" 존이 문 바깥을 가리키며 말했다. "글쎄 아직도 날 기억하시더라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슬쩍 입술을 삐죽였다. 그건 그가 자신 스스로 이해하기 ...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런 감각도 없었다. 그래, 늘 이런 기분이 그리웠다.잠들었을 때, 꿈을 꾸고 있을 때 나는 더 이상 나의 투박한 이 몸과, 두꺼운 두 손과, 험악한 인상의 얼굴, 눈 코 입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다.나는 내가 원하는 그 모든 것이 될 수 있었다. 꿈 속에 드러나는 밝은 달도, 흘러가는 구름도, 힌저에 곧잘 피는 저 히야신스 꽃...
작성하며 생각한 이미지를 그려보았습니다.
산동 린이시의 이난현, 송화관은 아침부터 청년들의 목소리로 떠들썩했다. 장이 크게 선 날 두부 가게 왕 씨가 특별히 두부를 더 얹어주거나, 동네에 혼인식이라도 있는 날에는 으레 그런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지만 이번 만큼은 달랐다. 청년들은 하나같이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다름이 아닌 그제 이난현의 극장에 들어선 경극단 때문이었다. 수련 시간...
우리가 맬번 성에 도착할 때 즈음에는 이미 땅거미가 내려앉고 있는 초저녁이었다. 주변이 산으로 이루어진 맬번 성은 우리의 고향인 힌저에 비해 더욱 추웠기에, 나는 병사들로 하여금 근처에 진지를 만들고 내일을 위한 체력을 비축해두라고 명령하였다. 병사들이 일사분란하게 진지를 차리는동안, 나는 내일 맬번 성을 공략하는 방안에 대해 체스와 논의할 참이었다. 아마...
이번 출정이야말로 정말 마지막이다. 나는 이를 꽉 물었다. "이봐, 뭘 그렇게 험상궃은 표정을 지어?" 갑자기 어깨를 툭 건드리며 '그'가 말하였다. 언제 들어도 마음 한가득 떨리게 하는, 듣기 좋을 만큼 얇고 실바람 처럼 싱그럽지만 호수같이 깊은 느낌을 주는 목소리…처음 그를 훈련장에서 만났을 때에도 그의 목소리는 지금의 것보다 몇 옥타브 높을 뿐, 같은...
표정만 봐서는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게 벤이었다. 아마도 그 얼굴 생김새와 지극히 낮은 음성이 그를 더 신비하게 보이도록 할지도 모르나 저변에서 어느 때라도 그는 주어진 누군가를 열심히 연기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마틴이라면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얼마나 행복이 가득한 삶을 바라고 영위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각적으로 그...
긴 검이 허공을 가르는 매의 날개처럼 날아온다. 나는 재빨리 몸을 피해 칼이 스쳐 지나갈 종점인 왼편 마주쪽으로 스텝을 옮긴다. 아직 오른손에 매달리듯 잡혀있는 칼의 손잡이를 최대한 비틀며 반대편으로 휘두른다. 상대 또한 민첩한 움직임으로 그것을 피했다. 그러나 그는 칼을 바로 잡을 시간을 얻지 못했다. 나의 예상이 적중했다. 나는 곧바로 내 등까지 다가오...
저 멀리서부터, 어둡고 텅 빈 복도를 가로지르는 한 가지의 소음이 들려왔다. 그것은 분명 소음임에도 오히려 정적을 깬 것을 다행스럽게 여길 정도로 신명나고 리듬이 있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금 이 소음이 자연의 것이 아니며, 또한 어떤 심심하고 게으른 자가 여럿 쳐진 철창들 사이로 제압봉을 스치는 소리라는 걸 쉬이 추리하게끔 만들었다. 따라라라 또로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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