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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이 최동오를 다 망쳐놨다. 이명헌은 그렇게 생각했다. 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머리를 밀고 다닌 탓인지, 아니면 농구하느라 정신 없었는지 모르지만 꾸미는 쪽엔 조금도 관심 없던 최동오가 자꾸 거울 앞에서 서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재수없어. 이명헌은 오늘도 문 두 짝이 전부인 작은 옷장 문 안 쪽에 달린 거울을 보고 선 최동오를 노려 보고 있었다. 최동오...
명헌은 문학 시간만 되면 맥을 못 추고 잠에 들었다. 문학 담당 과목의 선생님은 농구부 학생들에게 크게 터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명헌은 문학 시간에 만큼은 마음 편히 피로를 풀 수 있었다. 당시 문학 선생님은 농구부 학생들에게 잘 때 자더라도 티내지 말고 자라는 특이한 조건을 내 걸으셨기 때문에, 명헌은 평소와 달리 두 팔을 곱게 포개어 그 위에 머리를 얹...
동오는 기상예보를 보자마자 밖으로 뛰어나왔다. 앞선 사람들의 순서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다. 세 명, 두 명, 한 명, 다 빠지고 나서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동오는 명헌이 지난 번에 적어주었던 쪽지를 펼쳐보았다. 예상 외의 악필은 몇몇 숫자들을 알아보기 힘든 정도였다. 5는 3이랑 헷갈리고, 1은 2랑 헷갈렸다. 대체 숫자를 어떻게 쓰는 거람, 동오는 ...
'동오 씨 여자친구는 너무 무뚝뚝해. 살가운 맛도 없고, 애교도 없고. 가끔 좀 무서운 것도 같고.' 며칠 전, 사내연애를 하고 있는 동오에게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가 그런 말을 했다. 동오는 여자친구의 그런 모습에 한 번도 그런 감상을 받아본 적도 없었고, 여자친구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타인에게 그래야 한다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자판기 커피를 뽑아 ...
스물일곱, 스물여덟 가게 문이 열리는 소리에 소란스러웠던 공간에 순간 침묵이 흘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문을 열고 들어선 사람의 모습에 이내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10년 만에 본 얼굴이었으니 다들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개 중에는 달려가서 안는 사람도 있었고, 반갑다며 처음 만났던 그 때로 돌아간 것처럼 유치한 헤드락을 거는 사람도 있었다. 모두가 오...
고등학교 1학년에 시작된 무릎 부상은 완치가 없었다. 병원에선 다시 농구를 해도 된다고 했지만, 그건 아마 고교 수준의 농구였을지도 몰랐다. 몸이 아직 다 다져지지 않은, 미성년의 몸들이 부딪혀봐야 얼마나 강하겠는가. 그 당시에 선수 전문 재활 병원이 흔했던 것도 아니고,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이라고는 했지만 학생 선수를 많이 만나 본 것도 아니었을 테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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