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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외곽 황무지에 있던 구름은 제법 걷히고 달빛에 밝아진 밤하늘이 드러났다. 그러나 별 볼일 없는 황량한 이곳은 그저 돌과 모래만 보이면서 고요하기만 한데, 달빛이 비치는 한곳에서 특이한 것들과 움직임이 보였다. 야영지로 보이는 곳에서 그림자처럼 새까만 가지각색의 커다란 괴수들 여럿이 흉흉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한 괴수는 수레의 짐들을 드러...
쉐스나츠가 엄지의 코트를 보따리 삼아 무기와 장비들을 차곡차곡 쌓던 중이었다. 주변이 환해지자, 그가 움직임을 멈추고 다시 하늘을 바라봤다. 영원할 것 같은 구름들이 조금씩 걷히고 밝은 달빛이 지상에 닿는 곳들이 조금씩 늘어났고, “......”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는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말했다. “... 실례합니다만, 이제 움직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수많은 총탄에도 멈추지 않았던 괴수가 거짓말처럼 흩어지더니,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다. 다만 그 빈자리는 폭발로 인한 파편과 먼지 구름, 불쌍한 자들의 몸들이 터져 흩뿌려지는 피보라들로 대처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것이 환상 같은 것이 아님을 알리려는 듯, 곳곳에 찢겨 널브러진 시체들은 이곳의 처절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 와, 전부...
어두운 외곽의 황무지. 곳곳에 크고 작은 모래 언덕뿐인 곳이었다. 하늘은 늘 그렇듯 짙은 구름으로 잔뜩 흐렸다. 그나마 구름 사이로 드문드문 내린 달빛과 별빛만이 그저 모래와 잔해만이 비춰줄, 그런 삭막한 장소이다. 지상의 빛나는 문명만은 오직 한 곳. 거대한 도시만이 고고히 자리 잡고 있었다. 외곽은 도시에서 낙오된 사람이나 혹은 추방된 [불순물]들. 그...
오늘도. 눈을 떴었는지 감은건지 모를 온통 어둡고 차가울 것 같은 공간. 멍하니 있던 나를 깨운 것은 느닷없는 울리는 경고음이었다. 비상등의 강렬한 붉은빛과 경고음이 사정없이 나를 몰아세우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 내 신체에 직접 위해가 가지 않다 보니 이런 상황에도 반응이 느려진다. ‘위치는... 어, 16번? 내가 찾기도 전에 근처로 왔나 보네.’ 비상...
사람들이 언덕 위로 오르고, 대부분 가까이서 데비에트의 얼굴의 그린 그림을 보며 깜짝 놀라곤 했다. 그라나 데비에트는 무엇이 뒤틀렸는지 사람들의 반응이 오히려 좋아해서 그렇다고 오해했다. 그사이 그는 시각 센서의 렌즈를 통해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으음?” 그중 한 사내의 복장에 눈독을 들이는데, 그의 근사한 셔츠 위에 연구소에서 그가 바라던 나비넥타이가 ...
앞서 보았던 지하 연구소의 규모와는 다르게, 초라할 정도로 단순했다 바깥에서 본 입구는 모레 언덕과 돌무더기로 편집증적으로 철저히 위장되어 밖에서는 찾기 어렵게 되어 있었다. 덕분에 기체와 노인 둘 다 이곳을 힘겹게 나오게 되는데, 그 고생을 보답하듯 지하 너머로 드디어 외곽이 드러났다. 하지만 고생에 비해 외곽의 풍경은 너무나도 척박해 주황빛에 가까운 황...
“크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기분이... 좋아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깡마르고 백발이지만 품위가 있어 보이는 노인이 기체를 올려보며 말했다. 그는 기체의 얼굴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그 기괴함에 놀랐지만, 노인은 더는 내색하지 않고 아첨하듯 칭찬했다. 아는지 모르는지 기체는 양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가가 있을 곳을 대며 화답했다. “어르신도 좋아 보이셔...
오늘도. 아니, 마치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만 같은 시간개념이 흐릿할 정도로 나는 이곳에 있었다. 늘 느끼지만 이곳에서 내 감상은, 어둡고, 차갑다. 이 둘뿐이었다. 다양한 용도의 기기가 형형색색의 점멸등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는 것 빼고는, 이곳은 여전히 어둡고, 금속으로 이루어진 차가운 공간이다. 그나마 나를 위로하는 건 온갖 기계에서 나는 소리들...
=뭐? 세계관? 지도를 말하는 건가?= “비슷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의체들로 다 같이 모이는 정기모임 때 해볼 만한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글쌔. 시간 낭비인 것 같은데.” “그게. 우리가 그동안 알았던 정보들을 복습할 겸, 제가 나름 좀 준비를 해봤었거든요. 가끔은 이렇게 공유해보는 것도 어떨까 싶어서요.” “아, 이제 와서? 잊지 않는 우리에게 복습...
사람이 살 수 없을 대부분의 세상에 조성된 단 하나의 터가 있었다. 이곳은 고도의 기술들을 가진 기업들이 날개가 되어주어, 하나의 머리를 위해, 겹겹이 날개들로 이루어진 단 하나의 도시라고 불렸다. 유일한 삶의 터전이자 동시에 모든 사람들의 유일한 무대는, 오직 이곳. 도시라는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날개들이 감싸는 둥지의 속. 분명 그 알들의 속은 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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