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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起牀了嗎? 天亮了. (일어났니? 날이 밝았어.)” . 악몽을 꾸지 않았구나. 잠에서 깨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감고있던 눈을 서서히 들어올리자 곧바로 네 얼굴에 눈에 담겼다. 먼저 잠에서 깼는지 저를 빤히 응시하고있는 너에 멍하니 눈을 깜박였다. 아직 잠이 덜깼나. “起牀了嗎? 天亮了. (일어났니? 날이 밝았어.)” 조곤 말을 건네는 너는 ...
(BGM : https://youtu.be/_4FhdhIAYyg) 이제는 더이상 숨길 수 없어요,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과 나만의 비밀이 되나요, 이렇게? 이제는 더이상 멈출 수 없어요, 사랑하고 있어요. . 마음이라는게 참 신기해. 아닌척 눈을 돌려보지만, 결국 주인을 향해 시선이 돌아가고. 잠깐의 눈맞춤에도 심장이 내려앉아. 혹시 오빠는 언제...
혈관을 타고 흐르던 알 수 없는 약물, 쉼없이 살을 찌르던 주사, 온 장기를 헤집던 손. 고통을 되풀이하는 악몽들 중 가장 무서운 꿈은 단 하나. 다시 그곳으로 붙잡혀 가는 꿈이었어. . 퍼뜩 눈이 떠졌다. 언제 또 눈물을 흘렸는지 눈가가 축축했다. 멍하니 상체를 바로세운 뒤 무심히 얼굴의 물가를 닦아냈다. 언제즈음이면 악몽을 꾸지 않게될까? 조금 ...
내 죽음 이후, 당신들은 어떻게 됐을까? 我雖然死了,但希望你們還活着. (나는 비록 죽었지만, 당신들은 살아있길 바랬어요.) . 내 죽음 이후 당신들은 어떻게 됐을까. 아크에서의 그 여자애는 별로 강해보이지 않았으니 별 힘들이지 않고 죽였겠지. 유니언들도 그곳의 로컬 요원들보다는 강했지만, 그래도 아마 언니들이 이겼을 것같고. 그럼 나만 죽은걸까. 창밖의 ...
언니, 저는 후회 안 해요. 밖에 나온거. . 제 턱밑으로 받쳐진 총알에 처음 관통된 순간 저는 직감했다. 아, 나는 여기서 죽겠구나. 열등한 실패작이라고 얕잡아 봤었는데. 이내 그 여자의 손에서 몇 번 더 총이 움직이고, 그대로 암전. 천천히 눈을 떴을 때, 내 앞엔 다시 당신이 있었다. 大姐, 우리 넷을 모았던 당신. “뭐하니, 정신 안 차...
사탕이 좋았어. 그 달콤한 것을 감싼 종이를 푸는 과정도 나는 좋아했었어. 내게 사탕을 사주는 사람이 없어서 비록 스스로 사먹어야 했지만, 그게 문제가 되나? 나를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사먹을 수도 있는거지. “안 그래, 효성진?” 가만히 눈을 감고 누워있는 당신과 꼭 대화하듯 나는 말을 걸었다. 그는 언제나처럼 답이 없었다. 이렇게 보면 그냥 자는 것...
봄꽃이 피어나는 계절에 너는 죽었다. 생명이 움트는 시기라면 너도 생기를 되찾았어야 하지 않나, 란 생각이 들었다면. 네 죽음을 나는 이성적으로 받아들였던걸까? 아니면 감성적으로 받아들였던 걸까. 둘 중 무엇이던 네 죽음에 충격받았다는 것은 똑같겠지만 말이야. 네 죽음엔 아무런 흔적이 없었어. 실종으로 처리된 네 뒤를 내가 어떤 심정으로 뒤쫓았는지 네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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