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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를 목마 태운 후 달려가는 영재의 뒤를 부지런히 따라 월(月)국으로 가는 비행선에 탑승했다. 찰나의 주연의 모습을 놓치지 않은 영재는 환히 웃는 얼굴로 주연에게 달려갔다. 영재의 목에 앉아 있는 보리 또한 반가움이 가득인 얼굴이었다. 뒤에 있던 영훈은 급하게 올라탄 탓인지 숨이 가빠와 잠시 숨을 고르며 아이들의 모습을 눈에 담은 채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이순간부터 서원은 잊어라. 나, 진호현의 문하였던 것도 잊고, 이곳에 있었다는 것도 철저히 숨겨라. 그것만이 너희가 살 길이니. 살아남아라. 지금도 그것만 생각해. 나를 잊어도 좋고 나를 원망해도 좋으나 나보다 먼저 죽는 건 용서하지 않겠다. 상대는 암살 전문, 싸울 생각은 하지 말고 살 생각만을 해라. 어린 아이들을 들쳐업고 지금 당장 이 집에서 나가거라...
동그란 우산을 든, 까만 머리칼에 눈처럼 흰 얼굴의 영훈이 있었다. 선우에겐 고운 도련님이자 주연에겐 늘상 신경쓰이는 존재인 영훈이, 두 사람 사이에서 걸음을 멈췄다. 아무 영문도 모르는 깨끗한 얼굴로. "영훈이 형!" 그때 다급하게 영훈을 부르는 영재의 목소리에 영훈이 고개를 돌렸다. 영훈의 눈에 사부님과 아이들이 경악에 가득찬 얼굴로 서둘러 뛰쳐나오는 ...
"...김가(家)의 아이라..." "네." "그런 건 그저 서원에서 물어 해결하면 될 것을. 굳이 이 먼길을 우리 아이를 앞세워 달려오셨나." 호현과 선우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보원사의 한 규방 앞에 주연의 그림자가 비쳤다. 불공을 드리러 며칠 묵을 때 호현이 자주 쓰곤 하는 방이었다. 제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라도 사부님의 손님이니 어쩔 수 없었...
당시의 나는 어린아이였다. 열 살이 조금 넘은 나는 천지개벽이라든가, 지각변동, 인생 대역전, 기억상실 같은 말들은 알지 못하는 어린 아이였다. 다만, 긴 꿈에서 깨어났을 때 나는 무언가가 변했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묘사할 언어력도 나를 찾아가는 모험심도 부족했기에 그 계절 내내 그저 멍하니 대청마루에 앉아 있곤 했다. 구름이 하늘길을 ...
푸른 달이 흔들리는 밤이었다. 하얀 저고리를 입고 눈부시게 미소 지으며 나가셨던 사부님은 소매를 붉게 물들인 채 작은 아이를 안고 돌아오셨다. 달빛에 하얗게 부서지는 얼굴, 그리고 다신 뜨지 않을 것 처럼 차분하게 감겨 있는 두 눈.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요!" "이렇게 어린 애가 칼을 맞다니..." 밖에서 느껴지는 소란에 잠에서 깬 아이들은 문을 열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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