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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貪 한주는 텅 빈 이부자리를 손으로 쓸었다. 눈을 찔러오는 햇살을 이기지 못하고 일어났을 때, 사내는 이미 사라지고 난 후였다. 한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구석에 놓인 옷가지를 집어 들었다. 더러워진 옷가지에서는 역한 냄새가 날 법도 한데, 신기하게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 하다못해 피 냄새라도 배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지난날의 피비린내조차 남아있지 ...
탐貪 "다친데 좀 봐도 되겠습니까?" 한주는 기어코 사내를 제 집으로 데리고 왔다. 사내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오면서 한주는 사내가 신발도 제대로 신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챘다. 방에 들어서서 작은 등을 켰을 때야 비로소 한주는 사내가 어떤 차림새인지 파악했다. 처음엔 분명 백색이었을 저고리와 바지는 무엇에 찌든 것인지 알 수도 없을 만큼 누렇고, 거멓게...
탐貪 소름 끼치게 구슬픈 울음소리였다. 낮에 들었더라면 평범한 새소리라고 생각했을 법도 했을 텐데, 어둠이 짙게 깔린 산속, 머리 위에서 울려 퍼지는 새 울음소리는 마치 잃어버린 새끼를 찾기라도 하는 듯, 그리도 구슬펐다. 군홧발이 낙엽을 밟아 바스락하는 소리를 냈다. 모두 설치 완료되었습니다. 남자는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 바닥에 길게 깔린 심지에 불을...
이 글은 저의 소중한 독자님이 보내주신 감상문입니다. 매 편당 느낀것을 정리해서 작성해주셨고, 작성해주신 세이님의 허락 하에, 그 정성이 너무 감사하고 예뻐서 이렇게 제 공간에 남겨둡니다❤️ 무려 만팔천자가 넘습니다🚰·̫🚰 아마도 길낫길을 본 분이시라면 이 감상문을 읽고 맞아 맞아 그랬어, 하고 공감하실 수 있으실거 같습니다.그냥 이런걸 보고 싶다 하는 마...
저는 오늘 죽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죽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나날들이 있었지만, 결국 이렇게 삶을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아주 어릴 땐 이렇게까지 삶이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는 성실하게 살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빠가 도박을 했다는 건...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일을 그렇게 많이 했음에도...
20201121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어렵지 않았다. 무영이를 떠올리니까 할 만했다. 20201122 일요일이지만 모두가 일을 한다.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훨씬 낫다. 20201123 무영이 집에서 살아야겠다. 내일 박하나한테 말해야지. 20201124 쉬어도 된다고 해서 쉬었다. 쉬는 날도 있긴 있구나. 박하나랑 밥 먹었다. 20201125 적응이 좀 된...
Guilty, or Not Guilty "도대체..." 포옥, 내쉰 한주의 한숨에 무영은 고개를 푹 숙였다. 매트리스 주위로 나뒹구는 텅 빈 소주병이 네 개, 무영의 손에 들려 있는 병이 하나. 한주는 입술을 잘근 씹었다. "무영아. 도대체, 술을...왜 이렇게 많이 마셨어." "아니야. 이거, 지금 다 마신 거 아니야." "그럼. 언제 마신 건데." "어...
Guilty, or Not Guilty 무영의 몸은 힘 없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얼굴은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고, 태성은 화를 참지 못했다. 처음, 손바닥으로 내려치던 태성은, 결국엔 주먹을 들었다. 태성은 배신감에 치가 떨렸다. 몇 번이나 봐줘야 제 말을 들을 건지. 말로 했으면 이쯤 해서 정리해야 하는 것이 맞다 생각하는 태성에게, 아침의 광경은 가관이었...
Guilty, or Not Guilty 한주는 잠든 태성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몸을 일으켰다. 침대 아래 떨어진 속옷을 주워 입고, 널브러진 옷가지를 대충 품에 안아 살금살금 태성의 방을 나섰다. 소리 나지 않게 천천히 방문을 닫고 뒤돌아선 한주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거실엔 쌀쌀한 기운이 돌아서인지, 한기가 느껴졌다. 한주는 티셔츠에 팔을 끼워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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