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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보니 등나무 꽃이 무성한 길을 걷고 있었다. 하늘은 어두웠지만 꽃들이 환하게 길을 밝혀주고 있었다. 포슬거리는 땅을 밟고 있자니 온몸이 노곤해지는 기분이다. 나는... 죽은 건가? 외형은 인간이 아니라 여전히 혈귀의 상태였다. 죽어서도 혈귀라니, 헛웃음만 나왔다. 가볍게 제자리에서 뛰어보니 몸 상태도 혈귀일 때와 같다. 근데 나는 뭘 해야 하는 ...
후아암. 아카자는 긴 하품을 하고는 책상 위에 엎드렸다. 노곤하니 딱 자기 좋은 날씨이다. 열린 창문 너머로 녹진한 초여름 바람이 제 짧은 앞머리를 간질였다. 만족스럽게 입꼬리를 올리고 잠을 청하던 아카자는 우렁차게 열리는 앞문 소리에 눈썹을 모으며 작게 웅얼댔다. "아카자! 지금은 쉬는 시간이 아닌 수업 시간이다! 어서 고개를 들고 역사책을 펴도록." 하...
렌고쿠 쿄쥬로는 죽었다. 내 손에 죽었다. 끝까지 혈귀가 되지 않겠다고 버티는 모습이 가소롭고 귀여웠지만, 마지막에는 자신도 죽을 뻔했다. 그리고 귀살대 애송이 자식이 등에 대고 쿄쥬로가 더 강하다느니, 이겼다느니 소리 지르는 것도 웃기기만 하였다. 어느새 정신 차려 보니 쿄쥬로의 무덤 앞 이었다. 도대체 며칠째인지도 모르겠지만, 매일 밤마다 이러고 있다....
렌고쿠 쿄쥬로가 내 눈앞에 서 있다. 어째서? 무한 열차 앞에서, 분명히 쿄쥬로는 죽었다. 그리고 나는 햇빛을 피해 산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그 망할 애송이 자식이 마지막에 한 말들이 머릿속을 맴 돌지만, 무시하고 내 갈 길을 갔다. 쿄쥬로 같은 놈이 하나 죽었다고 나의 계획과 미래가 망가지진 않는다. 분명히, 분명히 그런데... 지금 내 눈에서는 눈물이 ...
렌고쿠 쿄쥬로는 살았다. 멀쩡히 살아 돌아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직 이승에 있다. 언제까지 숨이 붙어 있을지는 모르지만, 살아있다. 렌고쿠 가 침상에 누워 죽은 듯이 잠만 자고 있는 쿄쥬로를, 머리맡에 앉아 불만스럽게 내려다보는 아카자였다. "쿄쥬로. 너는, 혈귀가 되어서 나와 평생 겨뤄야 할 상대인거늘, 왜 혈귀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건지 나로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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