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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의 빛을 잡기 위해 진흙속에서 아우성을 치는 수백만의 체스말. 그 아래 바둑판은, 이미 피로 얼룩져 어떤 경계도 보이지 않는다. 먼지를 뒤집어쓴 채 자유를 부르짖는 붉은색의 희생양이여-
순간 불이 붙은 널 이기지 못한 나는 바람을 피하려 너를 감쌌으나 지금은 내 가슴 한가운데에 큼지막한 화상만이 남아있다. 널 가까이 하는 건 내가 아파야 한다는 것. 다가갈수록 주저하게 되는, 사랑의 미학.
너의 팔, 손과 팔뚝 사이 어디엔가 난 상처, 바깥으로 고개를 비집고 나온 작고 여린 핏방울마저도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 순수히 자부했던 날들. 밤이 되어 다시 꺼내본 그때의 추억은 검은 욕망으로 바래버렸고, 난 덧없는 생각으로 이 새벽을 지새운다. 욕망의 끝에서 결국 너를 부르지만, 이미 갈라진 길의 반대편에서 아무 소리도 듣지 않고 우는, 그 모습에 난...
널 잃은 뒤로, 내 모든 것은 노을 위에. 눈부신 태양에 가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별들이, 솟았던 해가 지며 떠오르는 밤. 그 속에서 난, 너의 이름을 찾고있어.
나를 위해 단단히 쌓아진 성벽 그마저도 누구에게는 아름다운 건축임을
사랑이 등불이라면 이건 거센 비바람 쾌락이 지나간 자린 수줍던 우리의 무덤 신나게 밟고 온 길은 지도에 없는 곳이고 솟았던 해가 기울면 또다시 되풀이되네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바람에 몸을 맡긴 자유로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없기에 택해진 삶의 방식. 밤낮을 달려도 한바퀴면 제자리인 경마장. 그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갈망했던 말들은 하늘을 장식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우울한 날 소나기를 맞고 곤두박질친다.
넌 나를 묵직하게 채운다. 작은, 그러나 연속적인 흐름은 내 옷에 젖은 잔상만 남긴 채 마음 어딘가로 스며들어왔다. 자유로우나, 일평생을 한 방향으로만 가야한다 배운 너는 그렇게 나를 만나 특유의 순수함과, 때묻지 않은 깨끗함으로 나를 묵직하고 단단하게 응결시킨다. 그렇게 난 너를 닮아간다. 내 옷에 남은, 젖은 잔상은 이제 그 어떤 바람에도 마르지 않는다...
밝은 생명을 품던 건물의 숨이 죽고 모두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때, 까만 하늘에 드리워진 우주의 그림자. 먼 곳으로부터 출발해 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들의 시간은 앞으로도 영원하리.
언젠가는 둥글어져서 저 언덕 너머로 굴러 떨어져볼거야. 아무곳도 편히 갈 수 없고 지나가는 곳마다 자국을 남기는 각진, 몸뚱아리. 본래 둥글었던 우리에서 떨어져나와 부서진 내 모습, 넌 계속해서 날 부수겠지만 이러다 보면, 둥글어질거야. 언젠가 저 언덕 너머로 굴러 떨어질 날이 올때까지.
나를 마주하는건 어려운 일이다. 이전에 있었던 일과 앞으로 일어날 일의 총합. 그 자체가 나를 정의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내 일생 전부를 자각하는 순간 난 두가지 갈림길에서 방황한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시간적 안정성 즉 여유, 그리고 불확실함. 난 우주와 같은 그곳 안에서 허우적거리며 내 모습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결국 희망을 짓누르는 중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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