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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이 흐렸다. 어지럽게 섞인 구름도 없다. 바람이 베어버린 틈에서 대기는 피를 울컥 뱉었다. 온 몸에 힘이 빠져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이 날 좋아하는 음악이 유난히 쓸쓸하게 들리는 이 날에 지평의 끝까지 어둠에 잠기길 바라는 이 때에 외로움은 유일한 위로가 될 것이다.
캐날조주의 맞춤법 주의 뭐든 다 주의 지금껏 춥디 추운 겨울을 오게 만든 끔찍한 파동이 향을 지우려는 듯 자리했다. 입에도 올리기 싫으며 존재 자체가 해인 것, 혼란의 대명사는 다시금 모든 이들이 얼어붙게 만들었다. 다시 백 년 전의 시공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포식자는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점도 존재한다. 청명은 이를 분명히 알았으나 ...
왜 너는 그 때 모든 것에 초연했을까. 난 허물을 끌어안고서도 그것이 사랑스럽다는듯이, 그리고 단호하게 작별을 고하는 네가 낯설었다. 막 상하 관계가 지워진 이상한 관계에서 조금씩 경로를 벗어나 미묘하게 일그러진 기차가 달리듯 안달나서 예민하게 변해 본인조차 예측할 수 없는 나에 대해서 넌 언제나 그대로를 봐 와줬고 이해했다. 온전한 내 편. 그게 너였다....
그가 비웃는 것처럼 쓰게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말 없이 느긋하게 음식을 먹는 일이 참으로 어색했다. 뚝딱이는 호두깎이 인형처럼 턱 관절과 입이 따로 노는 걸 느끼며 입으로 음식을 넣고, 씹고, 삼키는 걸 반복하는데 집중했다. 그는 불편한 기색은 보이지 않는지 여유롭게 음식을 나이프로 썰었다. 내가 꾸역꾸역 억지로 들이키는지, 조심스레 맛을 음미하는지 모...
적잖게 놀랐다. 눈앞에 보이는 형체를 믿을 수 없다. 온 시간과 공간을 무시하고 나를 마주하는 이는 안온해보였다. 그는 깔끔한 셔츠에 에 단정히 머리를 올리고 있었다. 영락없는 신사의 모습이다. 우리는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 나는 불가능하다 라는 단어도 꺼내지 못했다. 그저 멍하니 상대를 바라볼 뿐 이었다.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상대...
그녀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깊고 어두운 물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상어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살아있는 인간의 육신이라고 부르기에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었지만 쇠약함 아래에 날카롭게 번득이는 김이 새어나오고 있음을 그녀는 한 눈에 알아보았다. 욕망과 기나긴 인내가 섞인 포식자의 것과 몹시 닮았으므로. 아니면 쓸쓸함과 증오던지. 남들은 그가 다시 돌아...
보라와 푸른색이 어우러진 모호한 잉크반점처럼 서서히 퍼지는 환상을 뭐가 그리 두려운 지 자꾸만 다른 색으로 덧칠했다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나 조차 찾아내지 못하도록 이로써 나의 약점은 사라지고 허나 건드리면 아픈.
눈물과 환희와 그 사이의 것들로번지고 흐드러지는 무채색.숨을 쉬는 나의 작은 허무.
데스노트 류크×렘 What Is Life 사과는 중독적이다. 인간들이 술이나 담배를 하는 것처럼 나는 사과를 탐한다. 새콤함이 섞인 달콤함, 아삭한 식감. 아름답게 빛나는 루비처럼 매끈한 붉은 색. 내 지루한 삶에 얼마 안 되는 즐거움은 이제 막 출항한 배와 같았다. 파도에 휩쓸리는 작은 인간들이 삶을 위해 발버둥치는 꼴은 항상 코미디었고 나는 파도 표면에...
의식이 먹힌다.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아주 조금씩 씹어 뱉었을지도.하늘은 여전히 높고 푸르다. 그것을 뜯어내고 싶어 어쩔 줄 몰라하며자꾸만 다리를, 팔을, 몸을,두 눈을 흙으로 덮어버리는 것이다.학대의 시간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무기력은 자꾸만 몸 위로 쌓인다.깔려 죽겠다, 그리 생각하면서도모든 이유가 사라질 때까지.
3시.지독히도 어두운.12시간 후에 다시 찾아올.적막이 비명을 지른다.익사처럼.
부질없게도 나는 또.희망이라 부르는보잘것없는 작은 깜박임을.눈이 부시길.그렇게.부질없게도 나는 또.
* 약 3500자, 유료 결제 있음. 결제분 보지 않아도 크게 지장가지 않게 씀. Revenge is an act of passion, vengeance of justice."-Samuel Johnson-"복수는 열정의 행동이자 정의의 되갚음이다." 섬뜩한 기운이 허공을 메웠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진득한 냉기가 꼬리뼈부터 척추를 타고 올라와, 머리속을 파...
자신을 육신을 갉아먹는 벌레라 칭하며 일정한 시간마다 내부로 핏줄을 타고 올라가 뇌의 끝에서 희롱하며 춤추는 멜로디가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것이 불쑥 찾아올 때마다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게 되었으며아무 일도 하지 않게 되었으며한순간 번득이는 핏빛 죄책감이 몸을 뒤덮었다.영혼의 비명을 빨라지는 심박수에 들이부으며눈물을 흘리는, 나의 작게 빛나는 칼날이그의...
가을의 끝이 다가왔다.아스라이 부수어지는 낙옆들 위로 발자국이 찍혔다.말린 장밋빛 하늘 아래로 쏟아져내리는 무한한 반짝임, 그 가운데로 섰다.안녕, 하고 속삭이듯 말하곤아직 죽지 않은 꽃의 냄새를 맡았다.어렴풋한 미소를 지으며.누구에게로의 인사였던가, 그건 중요치 않는다.그저 작별한다는 것에 의미를 가진다.이젠 가을의 끝을 넘어서 앙상한 가지 위로 시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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