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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말을 몸소 느끼는 중이다. '왜 매일 글을 쓰고, 우유 배달을 가고, 꽃을 파는데도 시간이 안가지? 아직도 금요일이야. 이틀이나 더 남았어.' 소년은 시간이 무료한 나머지 꽃집 어머니와 꽃말 이야기를 하고, 심지어 베이킹에 드라이플라워 공예까지 배웠다. 물론 만들기에 소질이 없어 재료만 아깝다고 줄창 혼나기만 해서 금방 그만 둔...
소년은 사내에게 거실에 가 있으면 차를 준비하겠다는 말로 얼른 내쫓고 한숨을 크게 내뱉었다. 점심식사는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였다. 일단 사내를 집 안에 들인 순간부터가 잘못이었다고 생각했다. 아니, 꽃집 어머니가 문제였다. 수다스럽고 놀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무슨 이야깃거리를 데리고 온건지. 소년은 금방 후회했다. 이미 엎어진 물, 빨리 밥이나 먹고 사...
"상우야, 얼른 와. 너가 바다 보고 싶다며." 바다에서 본 초점을 잃어가는 재영의 눈은 저 찬란한 태양빛에 희끄무레하게 보였다. 지금 이 순간, 무엇보다도 생동감 넘치게 넘실대는푸른빛의 파도와 색이 바래진 재영의 머리 색이 대비되어 보인 상우는 곧 그가 어떻게든 될 것만 같았다. 그런 기분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기분 전환 하러 온 바다에서 기분을 잡쳐버...
'제기랄, 그 때 돈이 아니라 점심을 얻어 먹었어야 했어.' 사내와 약속한지도 어느새 수 개월이 흐르고, 꽃집은 군고구마집으로 바뀌고, 꼬맹이는 또 키가 컸다. 그리고 소년의 만년필은 할 일을 찾지 못하고 마룻바닥에 굴러다녔다. 침대는 매일 밤 한 소년을 위로 해주기 위해 고생하는 중이다. 소년은, 지금 책상에 엎어져 삯이 담긴 병만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19세기 유럽, 어깨에 우유통 매고 자전거 앞 바스켓에 신문 꽂아서 배달 다니는 소년, 그렇게 해서 모은 돈으로 종이 사고, 잉크 사고, 만년필 사서, -지우개 용으로 쓸 바게트도- 배달 다니는 시간 제외하고는 자신만의 문학과 꿈을 위해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는. 그의 손에는항상 잉크 냄새가 난다. 가끔 시간 남으면 같이 노는 동네 꼬마 아이의 어머니가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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