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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 잡고 있던 마우스를 팽개치다시피 놓쳤다. 숨을 들이마시며 인상을 찌푸리는 얼굴에는 지긋지긋하단 색이 가득이었다. 옆에서 같이 수정을 보던 하나가 괜찮냐고 물었다. 지훈은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전혀 괜찮지 않았지만 그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끽해야 진통제를 챙겨주는 거 말곤 없었다. 저릿하게 통증이 올라오는 소름끼치는 감각은 언제 겪어도 적응 되지 않...
말 한 마디 거들 틈도 없이 찬은 지훈이 끄는 대로 따라갔다. 그러다 중간에 멈춰선 지훈이 허공을 바라보며 한숨을 뱉었고, 틀어 쥐었던 찬의 멱살을 놓았다. 손은 그대로 아래로 떨어져 찬의 손을 잡았다. 찬의 손목에 걸려 있던 편의점 봉투가 눈치 없이 바스락거렸다. "아." 찬이 잡힌 손을 움찔거리며 작게 신음했다. 지훈의 시선이 곧장 손으로 향했다. 피가...
scent of blood 원찬 이 빌어먹을 성질에 대해 생각한다. 멀쩡하던 인간 하나가 짐승도 못한 욕망이 되어 밑바닥을 드러내는 것에 거리낌 없는 꼴을 보면서. 벌써 세번째 경질이었다. 저럴 거면 베타를 앉히는 게 낫지 않냐는 반응에도 윗대가리들은 꿋꿋하게 알파를 앉혔다. 새로 부임한 서장은 젊었다. 끽해야 이제 서른줄이지 않을까 싶었다. 어느 무리에나...
https://posty.pe/3ck414 이어집니다 아직 찬 바람이 가시지 않은 겨울이었다. 몽글몽글 뿜어져 나오는 입김이 꼭 담배 연기를 닮아 있었다. 찬은 빈 소주병으로 꽉 채운 마지막 소주 박스를 정리했다. 수고했다. 실내로 들어오자 벌써 옷을 다 갈아입은 사장이 찬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찬이 머쓱하게 웃고서 직원 휴게실로 들어갔다. 고기 냄새가...
*배드클루 1, 2 설정 차용 박정한이 이 검사를 소개받은 것은 박 회장의 장례를 치른 지 사흘이 지나서였다. 오랜 투병 끝에 명을 달리한 박 회장의 유서가 변호사를 통해 공개되고 분위기가 술렁이던 때 최승철의 주선으로 가진 자리였다. 박태산과 막역한 사이였던 제 아버지의 뒤를 이어 BSK 부회장 자리를 차지한 최승철은 나이답지 않게 젊은 얼굴을 하고서 퍽...
처서가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인 것도 같았다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도 같았다가 하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트위터에는 짤막히 인사를 드렸는데 포스타입에도 정리해서 한번 말씀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 진지하게 이직을 권유해주셨어요. 같은 계열사라서 직종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건 아닌데 그쪽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면접도 보고, 급...
비어 있을 거라 여겼던 본가는 시끄러웠다. 소란의 중심에는 당연하게도 재성의 주인인 제 어머니가 있었다. 원우의 구둣발 소리에 일제히 돌아선 시선들이 다소 기이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들은 원우의 등장을 전혀 반가워하지 않는 눈초리였다. 어찌 보면 당연했지만, 또 어찌 보면 의아한 시선들이었다. 숨을 몰아쉬며 헝클어진 머리를 겨우 바로 정리한 그녀는 제 아...
눈을 떠 마주한 풍경이 너무 낯익어 찬은 지금까지의 일들이 모두 꿈이었던 게 아닐까 싶은 망상에 잠깐 시달렸다. 제겐 질리도록 익숙한 감옥이자 새봄에게는 지옥이었던 곳이었다. 여길 다시 왔네. 찬은 바닥에 그어진 제 오랜 고통의 흔적들을 무심하게 쓸어보며 웃었다. 히트도 아니었고 이 집을 제 발로 나간 지 십 년이 넘었으니 꿈일 리가 없었다. 스스로 이곳에...
"선생님. 여기서 주무시면 입 돌아가요." 툭툭 어깨를 건드리는 손끝이 뭉툭했다. 입이 돌아간다, 는 상황과 퍽 어울리는 그림은 아니었다. 보통 차디찬 바닥에 그대로 인사불성이 된 채 누워 잠든 인간들에게 흔히 쓰이는 말과 달리 후덥지근한 여름이라 찬 바닥이면 오히려 감사했고 한솔이 깨운 당사자는 시원하게 불어오는 여름 바람을 맞으며 선선하게 돌아가는 선풍...
바닥에 쓰러진 채 흐느끼던 찬의 몸에서 떨림이 점점 멎기 시작한 건 시간이 한참 지나서였다. 따라갈 힘조차 남지 않을 만큼 비참하고 원망스러워서 까드득, 까드득, 마른 바닥을 애꿎은 손톱으로 긁기만 한참이던 찬이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는 머리와 맞물려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전원우가 자신을 제물 삼아, 벌이려는 미친 짓을 막는 방법이 어...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이었던 것 같습니다. 임보함에 있길래 올려봄. 썰체주의. 약간 노란장판 감성 웆찬 보고 싶다 연생 찬이랑 작곡가 지망생 지훈,, 형편 상 작업실을 못 구해서 프로 작곡가 밑에 엔지니어로 들어가서 틈틈히 자기 곡 작업하는 지훈이랑 편의점 알바하며 연생하던 찬 ,, 찬이 알바하는 편의점에 지훈이 야식 사러 와서 첨 봄,, 그것도 손님...
전원우는 서른 다섯살이다. 나이의 앞 자리가 바뀔 때는 아직도 미숙한 스스로를 생각하며 당혹스럽기만 했는데 이제는 꼬박 다섯 해를 거쳐 중반과 후반의 턱걸이에 멈춰있게 되니 미숙하다는 자기 평가도 자제하게 됐다. "또 없네." 그럼에도, 미숙하다는 말을 떼어 놓을 수가 없는 분야가 여전히 존재했다. 원우의 직장 상사는 사회 생활이 그랬고 동기는 회식 자리가...
센티넬 P팀 전원 무사 복귀했습니다. P팀 가이드 분들은 모두 로비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안내드립니다. 센티넬 P팀 무사 복귀 완료했습니다. P팀 가이드 분들은 로비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P팀이 전원 무사 복귀했다는 센터 내 방송이 들리자마자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로비로 내려오던 지훈은 복귀 확인용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있는 P팀 속에서 제 파...
우선은 거두절미하고 사과부터 드리겠습니다. 제가 5월 18일에 업로드한 '그 사랑'은 쿠로코의 농구 2차 창작 동인지 'love at age 30' 과 유사성이 확인되어 비공개 후 삭제 처리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한 익명님께서 이 사실을 알려주셔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동인지는 제가 몇 년 전 지인을 통해 원서로 읽어보았던 것으로 시간...
오라버니, 모자요! 집 안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들고 튀어나온 새봄이 제게 키 높이를 맞춰주는 찬의 머리에 씌워주고는 매무새를 가다듬어줬다. 날이 제법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햇빛이 좋아 몇 번이고 눈을 찡그리던 참이었다. 상냥하게 웃고 있는 찬의 모습은 평온해 보였다. 흙이 묻은 목장갑에 추워서 아무렇게나 껴입은 옷차림인데도 재성에 있을 때보다 사람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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