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휴일은 창문을 투과하는 햇빛마저 특수하다. 사람을 나른하고 늘어지게 만들며, 사람을 깨우기보단 이마를 어루만져주면서 특유의 느긋함으로 이마에 키스를 남기는 것이다. 둘은 간만의 여유를 즐겼다. 막 지평선 위로 솟은 태양이 물결을 어루만진 흔적이 너울거리며 퍼지고, 온 세상이 황금빛에 들 때 그제서야 부신 눈을 꿈질거리며 천천히 움직였다. 한쪽은 기지개...
비앙카는 기억을 곱씹었다. 수많은 경험의 지층 속에서 그와 함께한 시간대는 유독 눈에 띄어서, 가끔 손으로 쓸어보기도 하는 것이다. 움푹 팬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을 훑다 보면, 제 손가락의 높낮이가 제각각인 것이 딱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양새 같았다. 그럼 다시 붉은 분진이 잔뜩 묻은 흰 장갑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 리카르도는 능숙하게 피아노를 연주...
참 이상한 일이었다. 별들이 빽빽해야 바닷길이 훤해진다는 것이. 그들은 그저 그렇게 이끌렸다-커튼을 열어 부치듯, 별들이 파도를 끌어당기는 것이다. 본디 바다는 거울과 같이 하늘을 담아내는 것이라, 선원들에게 친절하기 위해선 하늘의 빛이 필연적으로 필요했다. 바다는 항상 그랬다-유성우가 쏟아지면 파도는 더 잘게 갈라져 하얀 별을 흉내 냈다. 참 기묘한 것이...
파도는 생동한다. 가장 낮은 곳에서 푸르게 태어나 하얗게 사라진다. 여기 파도와 닮은 이가 있다. 큰 칼을 등에 지고, 어울리지 않는 붉은 머리칼을 바닷바람에 흘려보내는 이가 있다. 누군가는 이를 보고 불량배라고 손가락질할 것이다. 나라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혀를 찰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불리든 무슨 상관인가? 사르디나의 그 누구보다, 파도와 잘 어울리는...
어떠한 생명체도 이 땅엔 허락되지 않았다. 선조들의 영광은 이미 역사 저편에 남아 파편조차 남지 않았고, 영원할 것 같았던 자연의 푸른 조각들도 메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물이라곤 폐기름과 뒤섞여 심연처럼 도시의 정경을 담고 있었다. 이런 곳에 호흡을 나누는 건, 단 둘. “승냥이.” “이름으로 불러달라니까.” 피도란스와 지우스 뿐이었다. 피도란스는 답...
𝐒𝐔𝐌𝐌𝐄𝐑 아까부터 비앙카 시한부 썰이 머리에서 사라지지가 않음 커미션 받는 꾺 저도요 기다리고 있어요 여름님 𝐒𝐔𝐌𝐌𝐄𝐑 리카르도와 다른 해신의 저주 받아서 서서히 말라가는 비앙카 보고 싶다고 하면 적폐일까요 커미션 받는 꾺 동인의 역할은 적폐입니다 𝐒𝐔𝐌𝐌𝐄𝐑 비앙카 그냥 자기 기력 떨어진 줄로만 알고 적대 세력한테 약점 잡힐까봐 가만히 두고 보고 있...
주의사항 - 모든 저작권은 이꾸까(@ikkukk1)에게 있습니다. 재업 시 아이디 함께 명시해주세요. - 허락없이 가공, 상업적 이용, 굿즈 제작, 도용 모두 금지합니다. 굿즈 제작을 원할 시 신청할 때 미리 말해주세요. - 복잡한 의상, 소품에 추가금 있습니다. - 드림, 1차, 2차 모두 가능합니다. - 논란장르(귀칼, 원신, 히로아카 등)와 공식에서 ...
눅진한 공기가 무겁게 어깨를 누르고 있었다. 곧 피부에 맺혀 미련 없이 떨어진다. 다행히 실내라 따가운 햇볕까지 따라오진 않았지만, 그것이 지금 당장의 리카르도에게 위안이 될 리 만무하다. 그늘로 물든 공기 속 물의 흐름을 찾는다. 그를 따라 모형 키를 돌린다. 왼쪽으로, 그리고 다시 오른쪽으로. 키는 무언의 규칙 속에서 어지럽게 돌아간다. 훗날 가를 물결...
왜 리카르도는 물인데 비앙카는 둠일까 원래 통령 후계자는 리카르도인데 용병한다고 나가서 비앙카가 후계자 자리를 맡은 것도 좋고 통령이 비앙카에게 "리카르도와 함께 사르디나를 이끌어라"라고 말한 탓으로 비앙카가 손수 리카르도를 데리러 온 거여도 좋겠다
이미 어둠이 잠식한 방엔, 정신 사나이 코를 고는 이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부스럭, 부스럭, 그 사이를 자유로이 누비는 한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입에 대충 손전등을 물고, 수갑을 들고 있는 그 사내는-대충 근처에 한명씩, 어깨를 흔들었다. 야, 야. 일어나. 조금 꿈지럭 거리다, 빛의 근원을 찾으려 눈을 뜨면 소스라치게 놀라는 이들에게 씩 웃어줬...
‘로드.’ 햇빛이 아슬하게 닿지 않는 새벽녘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몇 번이고, 몇십번이고, 계속. ‘매듭을 감아서…다시 한번…시작할 수 있어.’ 해가 뜨기 직전의 이 시간은 매듭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매번 새로운 매듭을 지을 때마다, 이전의 매듭은 너무 쉽게도 로드를 떠나갔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로드는 순순히 받아들였다. ‘다른 불이익은 뮤가...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