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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AU "상필아." "네, 형." "둘이 있을 땐 말 편하게 해도⋯⋯ 아니, 아니야. 이건 됐고. 여기 있던 참치캔, 네가 가져갔어?" "어, 그, 아, 아니요? 그거 저 아닌데. 아니에요." "⋯⋯그래. 알겠어. 들어가 봐." "넵."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고." "⋯⋯네. 아니, 고마워, 형." "내가 더 고맙지." 형은 남들보다 유독 머...
무언가의 AU 고택일이 여자랑 눈이 맞았다. 그것도 오토바이를 사겠다며 호기롭게 시작한 피시방 알바를 하다가. "야, 그때 말했던 여자애 있잖아. 요 앞에 여고 다닌대. 쩔지. 이거 완전 운명 아니냐." "미쳤냐? 네 주제에 뭔 여자야." "진짜 뒤지고 싶지." "미안하다. 삐졌어?" "삐지긴 뭘 삐져, 새끼야. 아무튼 걔 이름이 주일영이랬는데. 너 뭐 아...
중경삼림 AU 일이 일찍 마무리되어 이른 시간에 퇴근을 하게 된 이초원의 머릿속엔 단 한 가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건 바로 문을 열자마자 침대로 미끄러져 눈을 붙이고 싶다는, 그러니까 피곤에 찌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씩은 품고 있을 법한 지극히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는 작은 소망이었다. 그러나 이초원은 아마 문을 열자마자 온몸을 죄이는 불편한 ...
무언가의 AU 그 날의 일이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꾸준하게 우상필을 괴롭혔다.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니, 차라리 꿈이었으면 좀 덜 좆같았을 텐데. 우상필은 순간 스스로의 머리를 으깨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 씨발, 씨발. 박영광, 그 씨발 새끼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나랑⋯⋯. 조심스럽게 입술을 더듬으니 그때의 감촉이 생생했다. 실수라고...
그뭔씹 AU 1. "⋯⋯음악 소리를 좀, 키울까요?" "그래. 그게 좋겠다." 이 건물 자체가 방음이 별로 좋지 못하다는 옆집 남자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이렇게까지 시끄럽게 들릴 리가 없으니까. 일영은 집안에 울려 퍼지는 클래식 음악-철저히 영광의 취향에 맞춘 선곡이었다.-의 볼륨을 조절하며 생각했다. 그럼 그 남자는 ...
화양연?화? AU 문을 열자 고요한 적막만이 집안을 맴돌았다. 평소라면 우상필이 먼저 도착해 내가 올 때까지 저녁을 먹으며 기다리고 있었겠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일이 예상보다 훨씬 일찍 마무리된 덕이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그 누구도 나를 반겨주지 않는 건 꽤 오랜만이었고, 역시나 기분은 별로였다. 그리고 이것은 우상필은 매일을 이러한 적막 속에서 홀로 ...
화양연화 AU 속옷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고택일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세팅을 완료한 우상필이 커다란 침대 위에 엉겨 붙어있었다. 서로의 몸과 몸 사이에 조금의 공간도 남기지 않겠다는 듯이. 이런 평화는 오랜만이었다. 상대에게 언성 높여 큰소리를 내거나, 서로 죽일 듯이 싸우지 않는 평화로움. 앞니끼리 부딪히고 혀가 섞이면서 생기는 적나라한...
화양연화 AU 새벽 한 시가 넘었는데도 우상필은 여전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미친 새끼. 이제 갈 데까지 갔다 이거지. 보나 마나 그 재수 없게 생긴 옆집 놈, 그러니까 주일영의 남편이랑 서로 물고 빨며 열심히 붙어먹고 있을 게 뻔했다. 그렇게 처맞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걸까, 아니면 너무 처맞아서 오히려 돌아버린 걸까. 고택일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조...
* 말없이 잠수를 탔던 건 조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일영이 꿈에 나올 정도로 걔 생각을 했다는 뜻은 아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다. 잘 때 꾸는 거 말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 장래희망까지는 아닌데, 어쨌든. 내가 이렇게 말하면 조금이라도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분명 코웃음을 칠 것이다. 야,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
이름 | 주일영 朱一英 나이 | 고택일과 동갑 생일 | 8월 29일 외관 | 키는 163cm에 약간 마른 체형. 헤어는 흑갈색의 생머리로 기장은 팔꿈치를 넘지 않음. 눈매는 처진 편이며 보는 사람 기준 왼쪽 눈꼬리와 오른쪽 입꼬리 아래에 점이 있고, 양쪽 귓불에는 검은색 볼 피어싱을 함. 눈동자의 색채는 옅은 편. 스타일 | 편하고 가벼운 스타일을 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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