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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균은 드디어 다시 만난 그녀에게 매일 연락한다. 무엇을 보든, 무엇을 먹든, 무엇을 하든 ‘윤슬’ 그녀만 생각났기 때문이다. 몇년동안 보고싶은 마음을 참아왔던 그는 그녀를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한다. 보러 가겠다고 선포를 하고 도착한 윤슬의 집 어떤 걸 사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초코과자와 맥주를 사간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카톡 없이 그녀...
다음 날부터 윤슬의 삶은 조금씩 달라졌다. 창균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 '운동 왔어요 머리가 푸석하네요' '나 맛있는 밥 먹었는데 얘가 나 보고 웃었어요 다음에 같이 와요' '얘가 하라는 대로 따라했어요 몸을' '윤슬씨 생각나는 하늘이네요 보고 싶어요' 매일 조잘대던 창균이 오늘은 사진 없이 카톡만 보내왔다 <📱> 🐈⬛ 오늘...
그렇게 2년, 윤슬은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 잘 지냈다. 열심히 일해서 주니어 개발자로 성장했고, 운이 좋게도 청약에 당첨 되었다 그만큼 대출이 생겼..기 때문에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바빠도 매년 열리는 ☁️의 콘서트는 빠지지 않고 관람했다 2026년 12월 ☁️의 연말 콘서트가 열렸다. 윤슬은 어김없이 콘서트를 예매하고 보러간다. 그 날도 ...
그렇게 넘치는 감정을 숨기며 지낸지 햇수로 3년. 사회에서의 나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고 창균도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동안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던 나는 한국 기업으로 이직했다. 한국 사람들은 결혼을 참 좋아한다 어딜 가든 남자친구는 있냐, 결혼 생각 있냐는 질문을 받으니.. 같은 팀원이 나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며 소개팅을...
그렇게 창균과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우리의 관계는 끝이 났다. 나는 여전히 사랑이 무서웠고 창균은 그런 나를 기다렸다 그 해 12월, 창균은 예정 되어 있던 투어를 떠났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그의 소식을 알고 싶어서 하루에 한 번씩 그의 이름을 검색한다. 나도 이런 내가.. 미친 것 같다 트위터도 가입했다. 아무래도 기사 사진보단 몬베베 사진들이 더 예쁘...
창균의 마음을 알게 된 난.. 마음이 복잡하다 만약 내가 여전히 몬베베였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야호를 외치며 춤췄을 텐데 그는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아니라 남자 임창균으로 다가오고 있다 며칠 뒤, 윤슬은 창균에게 만나자고 연락한다. <📱> -창균씨 주말 잘 보냈어요? -다른게 아니라 이번 일요일에 볼 수 있을까 해서요 -괜찮으시면.. 저희 집 ...
[창균 시점] 4번째 수업이 끝나고 창균은 ☁️ 콘서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볼때마다 ☁️가 좋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콘서트 티켓을 선물하고 싶어진 것이다. <📱> 🐈⬛ 형 ☁️ 알아? ⏹️ 당연히 알지, ☁️ 모르는 사람도 있니 🐈⬛ 아니 아니 개인적으로 아냐고 ⏹️ 내가 아는 건 아니고 저번에 ++형이 편곡해줬다고 들었는데 ⏹️ 그 ...
준비하고 있는 하반기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 시점이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윤슬. 어느 날, 창균으로부터 연락이 도착한다 <📱> 🐈⬛ 잘 지내고 있어요? 🐈⬛ 혹시 이번 주말에 ☁️ 콘서트 갈 수 있나 해서요 🐈⬛ 저번에 ☁️ 좋아한다는 게 기억나서 🐈⬛ 2장이니까 친구랑 다녀와요 </📱> 윤슬은 퇴근 후에야 카톡...
정신 없는 한 주가 지나가고, 수업 당일 아침이 밝았다. 출근을 위해 차로 향한 윤슬은 이중 주차 된 차를 발견한다. 차에 적힌 번호로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를 않고, parking으로 걸어둔 차는 밀리지 않았다. 안간힘을 쓰던 그녀는 한숨 한 번 푹 쉬고 말한다. "어쩔 수 없다 오늘은 택시타야겠다" 당연히 차를 끌고 갈 줄 알고 나왔던 그녀는 출근시간에 ...
[창균 시점] 운동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네모 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 ⏹️ 창균아!!!!!! 너 혹시 어디야? 🐈⬛ 나 이제 운동 가려구 ⏹️ 아니 나 지금 수업인데 차 막혀서 늦을 것 같아 ⏹️ 미안한데,, 작업실 문 열어줄 수 있니,,? ⏹️ 윤슬씨 계속 밖에서 기다려야하니까,, 🐈⬛ … 내가 갈게 ⏹️ 고맙다 창균아 너 밖에 없다...
떡볶이를 시킨 후, 잠깐 앉아있는데 창균이 말한다. "형 카톡 좀 봐봐" "응? 뭐 왔어? 아.. 윤슬씨 미안한데.. 창균이랑 둘이 저녁 먹을래요? 급하게 일이 생겨서… 미안해요" 하고는 부리나케 뛰어나가는 네모. "네?? … 많이 급하신가 봐요." 단둘이 저녁이라.. 부담스러웠다. 이제 나에게 그는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아닌 임창균이라는 사람이었으니까. 그...
고등학생 때는 일주일이 정말 안 갔는데 직장인이 되고 나니 일주일이 금방이다. 수요일만 지나면 일주일이 훅훅 사라진다. 여전히 바쁜 일상이지만 재즈 피아노는 일상의 즐거움을 가져왔다. 특히 사과를 색칠할 땐, 특별해지는 기분 - 🍎 오늘은 세번째 수업이자, 창작실에서의 마지막 수업 날 작업실에 도착해서 문을 여는데 문이 안 열렸다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안...
[창균 시점] 윤슬이 나가자 문이 탁- 닫힌다. "창균아 괜찮아?" "뭐가?" "아니 윤슬씨 연애 이야기 들었는데 괜찮은가 해서" "남의 연애 얘긴데 뭐." 왠지 퉁명스럽게 답하는 창균이다. "ㅎㅎ그래? 난 네가 윤슬씨 좋아하는 줄 알았어" "..." 맞다. 창균은 윤슬이 고민상담 해도 되냐는 말부터 듣고 있었다. 아니 사실은 처음부터 듣고 있었다. 폰을 ...
"고민상담이요? 수업 시간도 다 됐으니까.. 주제가 뭐예요?" "음.. 연애?" "제 주전공이에요 연애상담.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다 들어드립니다." "제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만난지는 4년 정도 됐는데..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싶어요." " …? 이게 고민상담인가요? 헤어질 예정이라고 말하는 게…?" 헤어질 예정이라고 말하는 윤슬의 말에 당...
난 임창균을 만났지만 그 어디에도 임창균 얘기를 할 수 없었다 왠지 지켜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어서 - 몬스타엑스 I.M이 아닌 임창균의 삶을. 사과를 채우며 연습 하다보니 벌써 두번째 수업이 다가왔고, 작업실 문 앞에 서있다. '오늘도 임창균이 있으려나?'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아니!! 나는 오늘 수업을 하러 온거야!' 하고는 활기차게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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