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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도 , 맠동 * 수인물 * 현대 용궁 AU, 토끼전 모티브입니다 09 산책(散策) "다음엔 좀 이야기를 먼저 해주세요, 용왕님." 이튿날, 다시 물 아래로 끌려가기 전 목만 내놓고 동동 떠 있던 도영이 한숨을 쉬면서 용왕에게 당부를 했다. 처음에 멋 모르고 바다 밑 동굴에서 눈을 뜬 도영이 온통 시커먼 곳 속에서 거의 패닉이 올 것 처럼 무서워하자, ...
* 재도 , 맠동 * 수인물 * 현대 용궁 AU, 토끼전 모티브입니다 08 만경창파(萬頃蒼波)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 “안녕.” 민형이 아침인사를 하자, 멸치들이 자기들끼리 웃으며 흩어진다. 아침부터 유난히도 부산하게 움직이는 멸치들이었다. 한 아이 하나가 접시를 머리 꼭대기까지 들고 뒤뚱거리면서 다가온다. 뭐가 들었길래 저렇게 휘청거리기까지 하나 싶어...
어머니, 그만 좀 하세요. 재현의 말에 식탁 자리가 딱딱하게 굳는다. 재현만 아무렇지 않게 젓가락질을 하고 있었다. 재현으로부터 어머니라고 불린 중년의 여성은 조금 놀란 눈으로 옆자리 도영을 봤다. 얘 어떡하니. 꼭 그런 눈인 것 같다. 그 눈에 담긴 무언의 전언을 받고, 더는 평범한 식사는 글렀다고 생각한 도영은 허공에 젓가락을 멈추곤 제 앞자리에 앉은 ...
* 재도 , 맠동 * 수인물 * 현대 용궁 AU, 토끼전 모티브입니다 07 수영(水影) * 물그림자 "깊은 물은 수중궁에 돌아가면,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데요?" "그것도 가보아야 압니다." 그 말을 남기고 재현이 자리에서 일어선다. 토끼굴은 재현이 생각했던 것보다 아늑했지만 이제 용궁으로 돌아갈 때였다. 도영은 다시 용궁이라는 말...
* 재도 , 맠동 * 수인물 * 현대 용궁 AU, 토끼전 모티브입니다 06 순리의 역(逆) "용왕님, 아, 좀. 천천히 좀 가세요." "하백이야말로 얼른 오세요." 매일 같이 밖을 쏘다니면서, 왜 제대로 육지를 밟아보지 않은 저보다 늦게 걷는 것인지 재현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차를 허락한 도로 끝까지 운전을 하고, 그 뒤부터는 산행이었다. 토끼의 위치를 ...
* 재도 , 맠동 * 수인물 * 현대 용궁 AU, 토끼전 모티브입니다 05 회귀(回歸) 오늘 서해안 날씨입니다. 벌써 초여름에 완연히 접어들었습니다. 서울과 인천 낮 기온 최고온도 29도, 최저기온 19도입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오늘 늦게 비 소식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용궁 서해안 지부에서 전해드리는 소식입니다. 나들이 하기 좋은 철을 맞아 직...
동혁이 부지런히 컵을 닦는다. 마지막 설거지였다. 동네에 있는 작은 프랜차이즈 카페. 마감 시간 10분 전. 번화가가 아니고서야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엔 코딱지 만한 동네에선 손님이 들이닥칠 일이 거의 없으니, 대충 정리하고 문 잠그고 들어가면 땡이다. 손에 묻은 물기를 툭툭 털어 대충 앞치마로 훔쳐낸 동혁이 앞치마를 벗다 말고 앞에 인기척에 고개를 든다...
* 재도 , 맠동 * 수인물 * 현대 용궁 AU, 토끼전 모티브입니다 04. 용왕의 태(胎) 시장 안이 더 없이 북적였다. 태안 부두에 위치한 어시장이었다. 해찬이 축축하게 널린 고무바닥 위를 바쁘게 종종 걸으면서, 중간중간 얼음 위에 놓인 수산물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늘 농어 싱싱하네. 입을 삐죽거리는 해찬에게, 스티로폼 상자에 가득 ...
* 재도 , 맠동 * 수인물 * 현대 용궁 AU, 토끼전 모티브입니다 02 종(種)의 증명 -아시다시피 수인들은 인간과 흡사하더라도 동물 특성에 가깝다보니,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거든요. 안그래도 본성 휴가와 같은 복지 정책에서도 일반 국민들과의 갈등이 있었기는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소수자 정책에 있어서는 그렇게 혁신적인 것이 아니라 매우 기...
* 재도 , 맠동 * 수인물 * 현대 용궁 AU, 토끼전 모티브입니다.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그 다음 바다가 열렸으며 상제와 용왕이 탄생해 그 둘을 각각 다스렸다. 하늘과 바다 사이 틈에 자리잡은 인간은 문명이 소멸할 위기를 여러 번 겪을 때마다 먼저 하늘에 제사를 올렸지만 하늘은 인간들에게 답을 내려주지 않았다. 이에 크게 낙심한 인간들은 차라리 육지와...
*맠동 위주, 약 재1도 있어요. 민형의 하루는 이랬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산에 달리기를 하러 나간다. 그 쯤이면 7시 정도. 당연히 옆에 동혁이 달랑거리듯 따라나선다. 동혁이는 영혼이니 잠을 자지도, 먹지도 못했다. 그러니 온전히 민형의 시간에 저의 삶이 녹아있을 수밖에. "형은 안 지겨워요? 매일 하는 게?" "응. 괜찮은데." ...
** 맠동 ** 영혼소재 주의 "산신님, 저 이 남자랑 잘 될 수 있을까요?" 제발요, 읊조리는 조그만한 여학생의 눈가가 발갰다. 민형이 눈을 감는다. 어디보자, 어디보자. 짤랑짤랑 나무막대 몇 십 개가 든 통을 흔들었다. 어우 시끄러, 동혁이 귀 한 쪽을 틀어막는다. 나는 이 소리가 제일 싫어요, 형. "하나 뽑으세요." 여자가 하나를 간신히 뽑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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