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아주 예전, 아무것도 없던 불확실한 미래의 제우스와 교제했던 여신이 있었으니 그녀는 제우스의 정처로 훗날 자리잡게 될 헤라조차 비판할 수 없는 여인이었다. 그래, 올림포스가 신들의 빛나는 수도가 되기 이전의 오케아노스의 따님, 개국공신 메티스를 잊긴 어려운 일이었다. 비록, 그녀는 어떠한 보답도 받지 못한 채로 전 연인의 머릿속에 갇혀 그가 저지르는 모든 ...
0. 인간의 총아여. 타인의 의지로 운명을 피하려 했으나, 자신의 의지로 운명에 맞서 노라. 그대가 진정한 인간일지니. 1. 토비우스 카푸레아스는 곱슬거리는 갈색 머리카락에 주근깨 가득한 얼굴을 가진 개구장이 남자아이이다. 그의 어머니는 신관이고 아버지는 없다. 어머니는 고위사제로, 개인적인 사생활을 함구 할 권리가 있었다. 기나긴 전쟁이 끝난 바로 이듬...
“그래서 말이지 디오메데스, 이번 목마 작전은...” 디오메데스는 오디세우스의 말에 집중하려 했지만 이내 실패하고 그를 감상하기에 이르렀다. 오디세우스 또한 그 시선을 눈치챘는지 별로 중요한 작전 내용을 읊지는 않았다. 오히려 저번날 설명했었던 큰 흐름을 짚을 뿐이었다. 그가 처음부터 오디세우스에게 이 정도로 푹 빠졌던 것은 아니었다. 트로이 전쟁이 시...
어느 평범한 여름날이었습니다. 태양은 밝게 빛나고, 대지는 달아오르고, 풀과 나무들은 무섭도록 생장하는 나날이었죠. 온 세상은초록, 초록, 초록으로 뒤덮였습니다. “만약에 나한테 총이 있다면 지금 당장 태양을 향해 쏠거야.” 그리고 당신은 분노에 가득 차있습니다. 결연히 주먹을 쥐고 태양을 노려보았다가, 너무나 강력한 그 빛에 비명을 질렀죠. 하늘이유달...
“아버지, 저는 당신의 아들인 아폴론이고, 이쪽은 제 누이이자 당신의 딸인 아르테미스입니다.” 빛나는 황금 홀, 지나칠 만큼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이 강렬한 붉은 머리카락의 여인이 노려보는 자리. 아르테미스는 이 불편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 자신이라는 사실도 믿을 수 없었지만, 마치 아주 이전부터 이 상황만을 꿈꾸고 있었다는 듯 자신 있게 허리를 ...
행복한 가정의 모습은 판에 박은 듯 같다.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당연하다는 듯 사랑받은 자식들. 그리고 불행한 가정은 그 모습과 형태가 제각각이다. 가정과 결혼의 신, 의 가정과 결혼이 불행하다는 건 비극이었다. 그리고 흔히 비극은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 비극을, 자신의 비극을, 아무도 우습게 보지 못하도록 헤라는 제 권능을 아낌없이 휘둘렀다. 옳은가?...
*조현병으로 유추되는 묘사가 지속적으로 등장합니다. 새벽의 벌판은 추웠다. 살얼음이 낀 풀들이 아도라의 걸음걸음에 버석 거리는 소리를 내며 부숴졌다. 시리게 이른 봄바람이 투구 속까지 스며들어와 뺨을 발갛게 물들인다. 아도라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벌판을 가로 지르고 있었다. 어제만 해도 정적뿐이던 벌판은 더이상 침묵의 땅이 아니었다. 시체냄새, 피냄새 가득...
“아프로디테, 제발. 당신은 아름다워. 당신이 주는 사랑은 달콤하지. 하지만 왜 이렇게 나를 미치게 만드는 거야?” 아프로디테는 자신의 앞에서 목발도 내던져버리고, 그 험상궂은 얼굴도 일그러뜨리고 엉엉 울며 애원하는 헤파이스토스를 내려다보며 자신이야말로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헤파이스토스, 제발. 당신은 내가 무엇인지도 이해 못하고 ...
뭐가 좋다고 웃고있지? 여린 풀잎같은 내 딸은 어디에도 보이질않는데. 내 아이가 어디서 울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신나게 웃지 마, 즐거워하지 마. 코레, 내 딸. 나의 페르세포네를 찾기 전까지 인간과 신이 모조리 죽어도 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겠다. * [어머니-!!!!!] 아. 데메테르는 허리를 굽혀 모종을 돌보던 손을 멈춘 채 고개를 들고 곧장 딸...
마음 속에 품었던 의문이 단 하나 있다. 어째서 신들은 다 하나같이 똑같은가. 더없이 저열하고 추악한 족속들. 인간들의 죄는 실낱만큼도 용서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은 온갖 부정을 저지르지. 제우스의 손에 순결을 잃은 여자들은 얼마나 되던가? 포세이돈은? 아폴론은? 디오니소스는? 이름조차 셀 수 없는 수많은 올림포스의 신들, 강의 신들, 산의 신들, 사티로스들,...
많은 구혼자가 제우스의 딸인 아름다운 헬레네에게 선택받고자 모였다. 가장 강한 사내부터 가장 부유한 사내, 조금이라도 내로라하는 왕들이 자리한 스파르타의 공기는 평소와 사뭇 달랐다. 어떠어떠한 왕의 아들, 이렇고 저런 왕자들이 모였다는 외침과 함께 찾아드는 행렬들, 그 속에서 라에르테스의 아들, 오디세우스는 모래밭에 있는 개미처럼 보잘것없는 존재였다. 고향...
*백합요소 有 *살인, 불륜 묘사 有 *백합러 동지분께: 남자 난입.. 같은 요소가 있음. 미리 사과드립니다. 도끼에서 핏물이 떨어졌다. 증기로 가득 찬 목욕탕에서 피 냄새는 물에 섞여 천천히 퍼져 나갔다. 클리넴네스트라는 차오르는 숨을 억지로 가라앉히려 애를 썼다.그녀 손의 들린 도끼는 제 역할을 다했고, 그녀는 남편을 죽였다.그녀의 시선은 이 목욕탕...
여신은 재 냄새와 함께 귀환했다. 인간에게는 길었으나 신에게는 찰나였을 전쟁은 그녀가 어여삐 여기던 한 섬나라 왕의 꾀로 끝이 났다. 활짝 열린 성벽과 침략당한 비옥한 땅덩어리. 피로 물든 갑옷과 불타오르는 주거지 속에서, 이내 침묵이 찾았다. 사람들은 영광과 신앙과 사랑을 위해 싸웠다. 여신은 만족스럽게, 약탈당한 대지 위를 거닐고, 승리하였음에도 허겁지...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