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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림밀 3년 전, 학기가 끝날 무렵. 태오는 애당 고등학교 교문 앞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자전거를 꺼내느라 헐렁해진 목도리 사이로 목을 스치는 시린 바람에 태오는 어깨를 떨었다. 겨울, 너무나도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다. 보호자가 없는 어린 오남매는 제대로 된 판단이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 나쁜 일은 너무 갑작스러웠고, 어렵고, 두렵고, 혼...
안녕하세요 모카입니다이렇게 큰 일이 될 줄 모르고 벌였던 일이 어언 반년 째 이어져오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고 과거의 제가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는 요즘이네요…. 다행히 멋진 팀원 분들을 만나 일상이 작심삼일이던 제가 여태껏 연재를 계속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공지에도 써 있듯 지구방위부대(찌개), 이하 지방부는 두 명의 글 작가와 두 명의 그...
w. 림밀 “잠시 후, 학부모 릴레이 달리기가 시작됩니다!” 이 경기는 개인전입니다! 다들 구경하세요! 사회자의 목소리가 메가폰을 통해 아이들의 귀에 닿았다. 할머니 나오나? 목을 쭉 빼고 출발선을 살펴보는 지오의 눈에 순희가 보였다. 지오와 피오의 이름이 적힌 목걸이를 매고 다리를 푸는 순희를 보고 지오가 활짝 웃으려다가, 그 옆의 인물이 시야에 들어오자...
w. 모카 머리 위에서 쨍하게 내리쬐던 햇빛이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을 무렵, 운동장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사회자의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곧 운동회 2부가 시작되니, 2인 3각 선수들은 모두 운동장 가운데로 집합해 달라는 안내였다. 다시 경기를 뛰러 나갈 아이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응원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튀어나왔다. 텅 빈 3단 도시락을 정리하며 태오가 ...
w. 림밀 팍! 소리를 내며 콩주머니가 박을 때리고 떨어졌다. 급해서 잡히는 대로 마구 던지는 아이들 사이에서 피오의 명중률은 월등했다. 어지럽게 날아다니는 콩주머니 사이에서 시삽의 작은 액티베이터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어느새 피오의 손목에서 떨어져 나온 셰이드는 날아오는 콩주머니를 잡아 피오 쪽으로 슬쩍 넘겼다. ...저거 반칙 아닌가요? 억지로 끌...
w. 모카 ※본편과는 별개의 이야기로, 본편의 어느 시점에 있을 법하지 않을까..., 그러나 넣을 곳을 찾지 못해 외전으로 푸는 이야기입니다. 하늘이 유독 푸르르고 쾌청하던 날, 이른 아침부터 오남매의 집은 분주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온 집안에 풍겼고, 활짝 걷어놓은 커튼 덕에 거실 안쪽까지 기분 좋은 햇살이 내리쬐어 허공에서 반짝였다. 부엌 창문을 ...
w. 모카 바이클론즈, 불가사리 출몰입니다. 거실 천장에 달린 스피커에서 자키의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방에서, 부엌에서, 거실에서. 오남매는 곳곳에서 튀어나와 뒷마당으로 모였다. 순식간에 텅 빈 집 안에는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라디오 자키가 거실 TV 화면을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시내에 나타난 불가사리가 시민들을 습격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뉴스...
w. 림밀 구름이 달빛을 가린 어두운 밤이었다. 짙은 잿빛 하늘 아래 검은 물은 늦가을의 바람에 잘게 흔들렸다. 가로등의 희미한 불빛만이 차가운 공기 사이를 채우는 고요한 밤. 한강의 물가가 흔들리며 정적을 깨웠다. 물에서 불쑥 걸어 나온 금속의 팔다리와 보라색 망토는 물을 털어내고 어둠에 녹아들었다. 무슨 재질인지 물기의 흔적도 사라진 옷 속에서 꺼낸 지...
w. 모카 "누나!" 바이클론즈에 의해 무사히 구출된 어린아이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무너지는 궁 안에서 실드 상태로 위험천만한 탈출을 감행하던 스콜피오는 오랜 시간 우뚝 선 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정문의 대들보가 추락하는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긴 꼬리를 빼냈다. 스콜피오가 궁에서 나오자마자 애리즈에서 뛰어내린 오존이 황급히 달려왔고, 스...
w. 림밀 메가스톰퍼! 매머드의 기술이 땅을 울렸다. 작은 불가사리 여럿이 넘어지고 굴렀다. 파이어 볼! 파탈 슬래셔! 다이어울프와 세이버투스가 빠르게 움직이며 하나하나 공격하자 불가사리들은 늦가을의 바스러진 낙엽처럼 더 작게 부서졌다. 위드소닉붐! 다연장 로켓포! 아르젠타비스와 자이언트엘크의 공격에 꿈틀대던 불가사리 잔해들마저 모두 폭발해 사라졌다. “됐...
w. 모카 머리 위에서 눈 아프게 빛나던 별들과 고요한 밤공기를 뚫고 풀숲에서 쉴 새 없이 들리던 귀뚜라미 울음소리는 그저 간밤의 꿈에 불과했다는 듯, 자욱한 흙먼지가 클론을 덮쳤다. 순식간에 흐릿해진 시야에서 멀어지는 불가사리를 노려보기 무섭게, 강한 바람이 스콜피오를 뒤흔들었다. 납작한 클론이 금방이라도 뒤집힐 듯 휘청였다. 클론 외벽에 쉴 새 없이 부...
w. 림밀 애당초등학교 하교 시간. 매서운 바람에도 코끝이 시린 줄 모르는 아이들은 신나게 재잘거리거나 친구와 투닥대며 걸어가고, 뛰어가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나전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자전거. 바이클론즈. 물 흐르듯 흘러가던 생각이 바이클론즈에서 멈춰 머릿속에 고였다. 바이클론즈 하면 제일 먼저 집이 무너졌을...
w. 모카 첫째 날,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온 관장은 성왕을 입에 올리며 당분간 이곳에서 전력을 정비하겠다 통보한 뒤 그대로 전령선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성왕의 개입에 놀란 시용과 봉이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휘영청 달이 뜨고 환한 동이 트도록 통신 알람은 울리지 않았다. 전복이, 혹은 3성왕이 뒤늦은 연락을 취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w. 림밀 엄마 아빠께엄마 아빠, 잘 지내세요? 어디 다친 곳은 없죠? 저희는 잘 지내요. 저번엔 불가사리가 나타났는데, 오늘은 없었어요.참, 오늘 비가 왔어요. 어제 일기예보도 보고, 아침에 래오 형도 우산 챙기라고 했었는데 지오 형은 안 듣고 그냥 자전거를 타고 가 버렸어요. 아침에 날이 맑으니까 비가 안 올 거라고 하면서요. 미오 누나랑 저는 우산도 ...
w. 모카 쾅, 커다란 화면 속 필드에서 불꽃이 쉬지 않고 터졌다. 번쩍거리는 화면과 요란스러운 소음 너머로 다급히 소리치는 목소리가 날카롭게 귀를 파고들었다. 민첩하고 재빠른 모습으로 키보드 위를 누비는 손끝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로 시야 가득 붉은 불빛이 깜빡거렸다. 어, 어! 헤드셋 너머로 끊임없이 지시를 내리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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