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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야, 너를 보면 늘 긴장하게 돼. 그게 두근거리고 좋아. 꼭 선생님이 하는 말처럼 다 듣게 된다니까?' 자신의 성향을 아직 제대로 알지도 못했던 10대 시절 자신에게 고백을 해오던 이들에게 자주 들었던 이야기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교복을 입고 다니던 때에도 주변에 늘 조용하거나 수동적인 친구들이 모였는데 아마도 본능적으로 저의 기질에 끌리던 게 아니...
0. PROLOGUE ‘나 만나는 사람 생겼다.’ 이건 너무 뜬금없나. 이게 아니면… ‘어쩌다 보니 이제 한 사람이랑만 섹스해야 하는데, 니들한테 소개 좀 하고 싶어서.’ 이건 더 별로인 것 같고. 거실에 있는 베이지색 계열의 소파에 눕다시피 기대어 앉은 연우는 휴대폰 화면을 몇 번 두드렸다가 한숨을 내어 쉬고, 허공을 바라보거나 천장을 바라보는 일을 반복...
찬아, 나는 오늘 네게 다시 한번 고백하려고 해. 커튼 틈 사이로 이른 아침을 알려주는 햇살에 눈을 뜬 형찬은 시간을 확인하기 전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미세하게 남아있는 제 연인의 향. 언제나 짙은 장미향이 그득했던 옆자리는 정찬이 비어있던 시간을 이야기해 주는 것처럼 향이 옅어져 있었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은 건 아니었지만 오늘따라 이불 밖으로 나오지...
신, 나는 오늘 우리가 만들 미래의 낙원 한조각을 삼키려고 해. … 지금이 몇 시더라. 방 안으로 들어오는 빛 한 점 없는 어두운 새벽,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린 리는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침대 옆쪽 선반을 더듬거렸다. 자정은 훌쩍 넘겼지만, 시곗바늘은 직각을 이루기 전, 새벽 두 시. 어중간한 시간을 확인한 뒤, 곤히 잠든 제 연인이 혹여라도 깰까 봐 ...
올리비아 그린 (루비) 24 160 / 마름 | 주얼리 디자이너 | 미국 '리아, 너는 얌전해야 해' '올리비아, 너는 정혼자가 있……' '리아,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 게 어떠니?' 금발 곱슬 머리를 높게 올려 묶은 모습으로 하얀 백지 위에 도안을 그리던 올리비아는 잠시 상념에 빠졌다. 왜 이맘 때면 이리도 예전 생각이 나는 건지. 과거는 죄다 두고 왔다고...
해찬은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좋아했다. 거리에서 쏟아지는 캐롤도, 온 세상이 반짝이는 전구로 가득차는 것도 모두 마음에 들었으니까. 해찬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는 몇 년 전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지만, 올해를 보내고 나면 아마 이번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로 꼽지 않을까. 늘 둘이서만 함께하던 크리스마스에 소중...
"사랑을 시작한 마흔여덟의 봄." [외관]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은 헤르만의 지정 표식이나 다름없었다. 빛을 받으면 눈은 조금 더 밝아졌길게 뻗은 속눈썹은 눈을 조금 더 깊게 만들어 주었다. 경찰 일을 한 터라 다부진 어깨는 무슨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게 힘을 실어 주었지만, 유독 큰 가슴은 무슨 옷을 입어도 답답하게 만들었다. 셔츠를 입으면 단추가 벌어지고...
終天之慕 (종천지모) :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 사모의 정 "오늘 꽤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 자네가 보기에도 그렇게 느껴지나." "숨길 생각이 없으신 거 아닙니까." "하하, 역시 자네 눈은 못 속인다니까." 율과 대화를 나누는 승우의 모습은 평소와 꽤 달랐다. 늘상 입고 다니는 붉은색 곤룡포는 온데간데없고, 양반집 자제나 입을 법한 차림...
'요즘 왜 이렇게 날씨가 흐린 건지 모르겠네.' 저택에서 나온 이후 처음 맞이한 휴일의 날씨는 우중충하다 못해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다. 뜨거운 커피가 담긴 머그잔을 테이블에 놓고 소파에 앉아 리모콘을 들었다. 며칠 전, 보다 말았던 드라마를 틀기 위해 버튼을 몇 번 누르자 저 혼자 익숙해진 주인공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집 안 가득 들리는 말소리에...
'이슬비가 내리는 오늘은, 사랑하는 그대의 생일날.' 누군가의 생일을 이렇게 손꼽아 기다려 본 적이 있던가. 1년 중 챙기는 기념일이라고 해봐야 기껏해야 유일한 피붙이인 단우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정도뿐이었다. 그러던 자신이 일주일 전부터, 아니, 몇 달 전부터 달력에 표시를 하고 완벽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지나가는 말이라도 무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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