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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응? 응. 괜찮아." 괜찮냐는 친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난 괜찮다. 정말이지, 난 아무렇지 않다. "그럼 이렇게 진행할게요." "네, 알겠습니다." 당신이 없어도 내 삶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익숙한 소리에 눈을 뜨고,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퇴근을 기다린다. 변함없는 일상을, 변함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기에 난 아무렇지 않다....
토독-토독-토도독 비가 내린다. 드디어 널 볼 수 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널 보러 달려간다. "시우(溡㲾)야!" 또륵-또륵-또르륵- 널 큰 목소리로 외친다. 내 목소리가 너에게 닿길 바라며 아주 크게 널 부른다. "시우야!" "안녕. 오랜만이네." 네가 날 보며 웃는다. 너에게 달려가 널 꼭 안는다. 너무 보고 싶었다. 네가 너무나도 그리웠다....
“따가워도 조금만 참아” “..응” 선선한 바람이 부는 보건실에 나와 그 아이는 머리를 맞대고 있다. 체육시간에 넘어지면서 다친 나와 그런 나에게 자신은 보건담당이라며 따라온 아이가 내 무릎에 소독약을 바른다. “아” “괜찮아? 많이 따갑지? 아프겠다. 후- 후-” “...고마워” 내 무릎에 입으로 바람을 부는 아이의 머리에서 달콤한 딸기향이 난다. 아이가...
"학생 체험하고 가. 학생은 그냥 해줄게" 체험부스를 돌아다니는 나에게 "전생 체험" 부스에 서 계시던 직원분이 말을 건넨다. 전생 체험이라. 재미있을 것 같은데? 더군다나 아줌마한테 학생이라니. 이건 꼭 해야 해. 흔들- 흔들- 흔들리는 시계에 눈앞이 조금씩 흐려진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하고 말하는 직원의 말을 끝으로 두 눈이 감긴다. - "영아" ...
"소은아, 이 어미 말 잘 듣거라." 그리 말하시며 어머님은 내 손을 꽉 움켜쥐셨다. 내 손을 잡은 어머님의 두 손이 덜덜 떨린다. "들키지 말거라. 네가 누구인지, 네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절대 들켜선 아니 된다. 알겠느냐" 멈추지 말고 계속 뛰어야 한다고, 절대 들켜선 아니 된다 신신당부하시며 내 등을 힘껏 미신다. "이 어미는 걱정 말고 어서 가거라...
"언제까지 이리 지낼 것이냐!" 고함에도 끄떡없는 아들의 모습에 미간을 찡그린 채 아들이 손에 든 술병을 빼앗는다. "...돌려 주십시오." "네가 이리 사는 걸 그 아이가 바랄 것 같으냐!" "아버님!" 언제까지 그 아이를 그리워할 것이냐며 소리치는 아버님이, 더 늦기 전에 다른 이와 혼례를 치러야 한다는 어머님이 너무나도 원망스럽다. 영이는, 영이는 날...
챙- 채앵- 챙- "폐하! 몸을 피하셔야 합니다!" 칼 소리와 함께 다급히 달려오는 내관이 보인다. 아아. 오늘이 나의 마지막이구나. "폐하! 어서 피하셔" 푹- "오랜만에 뵈옵니다. 폐하" 문을 열고 네가 들어선다. 한때는 나의 친우였고, 지금은 나의 원수인 네가. 이렇게 죽는구나. 원통하고 허망하구나. - "저하, 오늘부터 예동이 입궐한다 합니다." "...
“야, 빨리 준비해” “그냥 너 먼저 가라고” “그런 말 할 시간에 빨리 준비해라” 너랑 난 기억조차 없는 어린아이 일 때부터 함께했다. 엄마 말로는 같이 뒤집기도 하고 같이 걸음마도 뗐다고 하니까. “오늘도 지각하겠네. 고맙다 아주” “아, 그래서 내가 먼저 가라고 했잖아!” 그렇게 함께했기에 함께하는 게 당연했다. 같이 걷는 것도, 같이 먹는 것도, 같...
"보고 싶다." "하, 미친 새끼" 넌 항상 이런 식이다. 평소에는 날 거들떠보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늦은 밤 술에 취하면 내게 연락하는 넌, 아주 미친놈이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건데?" - "미안, 자고 있었어?" "아, 괜찮아. 밖이야?" "응,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있어. 갑자기 네가 보고 싶어 져서. 보고 싶다." "어? 나..나도" "우리 지금 ...
"야, 나 내일 출근이라고" "일찍 보내준다니까? 딱! 10분만 더!" "하, 야, 진짜 30분 되면 간다. 더 이상 붙잡지 마" 안 그래도 주말에 출근하는 것 때문에 짜증이 난 나인데, 금요일은 역시 술이라며 퇴근하는 나를 붙잡은 동기 덕에 짜증이 더 치밀어 오른다. 시간을 확인하니 10시 26분. 하, 4분만 더 참자. "야, 나 이제 간다" "와, 정...
"이번에 애들 내려온다는데, 너도 갈래?" 그 순간의 난 무언가에 홀린 게 분명하다. 한 번도 나간 적 없는 모임에, 그리 친한 친구도 없는 곳을 내가 가겠다고 대답했던 걸 보면. "야! 진짜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오랜만에 만난 동창과의 어색한 인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어렸을 때의 우리는 어땠는지, 이야기가 꼬...
"크, 역시 맥주는 샤워하고 나와서 먹는 게 최고야" 물이 떨어지는 머리를 수건으로 대충 감싼 후, 마시는 맥주는 역시나 달다. 맥주를 마시며 볼만한 영상을 찾던 내 시선을 사로잡은 건 "이거.. 걔가 좋아하던 노랜데, 오랜만이네" 네가 좋아하던 그 노래를 흥얼거리니 너와의 기억이 떠오른다. "들어봤어?" ".. 아니?" "노래 진짜 좋은데. 안 되겠다. ...
안녕. 만나서 반가워.어디에 사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당신들에게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봐.왜냐하면 난 지금 너무 기분이 좋거든.나는 말이야."아.. 아프네" 종이에 베여 인상을 찡그리는 그 아이의 표정을 좋아해."으.. 무섭다" 무서운 장면에 두 눈을 감는 그 아이의 모습을 좋아해."뭐.. 뭐였어?" 이상한 ...
"어서 오세요. 기억 상점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젊음'을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하는데, 혹시 대여한 기억을 글로 남겨도 되나요?" "음, 동의를 구해야 할 것 같아요. 동의서 만들어서 주시면 여기에 붙여둘게요." "감사합니다!" - "산타할아버지! 제가 받고 싶은 선물은!" 산타를 믿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건네준 사람 "합격! 엄마!! 나 합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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