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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방안에 들어선다. 그녀가 자리에 앉는다. 불이 켜지고, 블라인드가 내려간다. 필통을 찢고 나온 펜들이 무질서하게 춤을 추며, 책상을 발을 굴러 박자를 맞추고, 노트북은 탁탁대며 박수를 친다. 종이들은 미친듯이 펄럭이고, 스테이플러는 제 속의 것을 게워낸다. 선풍기는 어설프게 돌아가며 종이를 돕고, 거치대는 덜그럭대며 고함을 지른다. 책들은 쏟아져 나...
이런 식으로 버려버릴 거면 기대도 주지 말았어야지. 핑계대기 급급해하지 말고. 너만 번거롭고 나만 상처받게.
이 이야기의 결말을 어쩌면 나는, 이미 지각하고 있던 것이다.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관계, 이성을 탐하는 추한 관계. 그 속에서 모순된 순애를 피우려 한 나의 마음을 욕심이라 단정 지었다. 그렇게 그는 여러 번, 나에게 키스했지만, 단 한 번도, 나에게 입 맞춰준 적은 없었다. 그 오래 전부터 골수 속에서 느꼈을 지도 모른다. 나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 보랏빛 꽃에 싸여 죽은 너에게 ] - 너는 밤에 침식된 나의, 손을 잡으며 조심히 안아주었고, 나는 질식될 것 같았던 밤 속에서 너를 안고 너를 들이쉬며 살았다. 나의 빛이자 안식, 구원이 되어준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생각했던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비참한 모습으로 죽었다. - 마지막 순간까지 네 손을 잡아주지 ...
{ 보랏빛 꽃에 싸여 죽고 싶다. } - 단단한 줄기들 위에 몸을 맡기고 발끝으로 꽃잎 위 차가운 서리를 느끼며 마지막엔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을 지켜보고 싶다. 천천히, 꽃들이 나를 덮고 줄기가 내 목을 조르면, 헤어 나오려 평생을 발버둥 쳤던, 나만의 밤을, 받아들이고 싶다. - 그렇지만, 너와의 이별은, 그럼에도 비참할 것이라 확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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