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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하는 소리가 울리고 야트막한 수심에 몸이 차츰 잠겨든다. 무슨 일인지 상황을 파악하려는 것도 잠시, 천 아래로 스며든 물의 감각이 선명하다. 나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좋다고 해야 하려나. ...이대로 수몰해도 괜찮을 것 같아. 늘 하던 류의 감상이 들 때쯤 네 손이 내게 닿았다. 상념이 깨졌다. 시선을 올려 널 바라본다. 평소라면 노을로 산화하는...
...다정하네. 이런 데서 내 의지를 존중해줄 줄은 몰랐는데. ...다른 건 아니고, ... 고맙다는 소리야. 그렇다 해도 지켜줄 필요까지는 없었겠지만. 그러다 더 다치기라도 했으면 많이 착잡했을 거야. 그 관경 가만히 지켜보았다. 아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보는 편이 더 맞으려나. 손 뻗는다 해도 닿지 않음을 알기에, 표정 보며 속이 울렁거림을 느끼기...
네가 그리 웃는 건 처음보는 것 같은데. 당신 표정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나 하다가 몇십 초 간의 적막 깨고 한마디 툭 던졌다. ...어째 슬퍼보이기도 하고. 겉면으로 드러나는 건 역시나 상투적인 어조. ...딱히, 빠져나가려고 한 적은 없어. 지금 여기에 멀쩡히 서 있잖아. 결국 어제 죽지도 않았고...사실 죽겠다는 건 반쯤은 희망사항이었지만 말이야. ......
혹은, 그리 명명할 수 있다는 特權. ...그래, 슬슬 실현 가능할 때가 오는 것 같은 예감도 들고 하니... 잘 해보면 될지도. 보통 사람 기준으로 하면 좀 멀긴 하겠다만. 평균에 맞춰 5년 정도는 견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네.간혹 남은 생을 살아내다 보면 날이 무딘 가위로 굵은 실타래를 절단시키려 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리 힘을 줘도 뒤집어 엎으면 ...
設, ■■■. 그 일생에 관한 짤막한 글. xx. 10. 24 출생. 무탈한 어린시절, 9살 경 거주지 변경, 초등학교 역시 무난하게 졸업. 중학교 당시 짧은 선수 생활, 조용하게 고등학교 입학, 사고, 살아서 성년을 맞이함. 4년제 대학 입학 후 조기졸업. ■■ 공채 응시, 합격. ... ...■팀 배치, ■■■ ■■, 1■■ ■■, ■■ 당시 혼■서 ■...
조건... 이려나요? (무언가 헷갈려 하는 것처럼 눈을 깜빡거립니다. 분명 자신이 익숙하게 접해온 조건은 빡빡한 계약에나 동원되는, 귀찮고 힘든 제약이지 않았던가요. 그게 이런 대화에서 나올 말은 아니었던 것 같단 말이죠. 그런 생각 따위를 하며 당신의 행동 가만히 바라봅니다. 까치발 들어 묶은 머리카락 부분을 매만져보다, 그제야 자각이 들었는지 다급히 손...
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소곤...... 끊임없이 비난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익숙한?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편집됨. -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종말은 시들었기에 더 완벽해. 행복한 종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떤 종말이든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거야. 그렇지?
사랑해. ...알지? 끝 없는 동화의 겨울에서 완연한 봄,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정류장까지. 과거를 회고할 때마다 정말 오래 이어진 관계라고 생각을 해.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인연이라면 이것도 꽤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른 사람이었다면 벌써 지긋지긋하다고 뭐라고 했겠지만. 맞아, 너라서 좋은 거야. 그 어떤 누구도 아닌 너라서. 사실 내 선택이 얼마나 멍...
처음부터 끝까지 미련으로 가득한 삶이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해 지하실로 향했고, 기다리던 이들을 찾기 위해 겨울을 벗어나 봄으로 향했다. 그게 완벽한 패착이었고, 찾고 있던 사람들을 겨울에 버리고 나왔다는 건 꿈에도 모른 채. 장벽 바깥의 봄은 평화로웠다. 그곳에는 겨울을 벗어난 넷밖에 없었으니 당연했겠지. 그리고 그 애에 대한 답변을...
※trigger warning※ (*자살에 대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 마지막으로 피아노에 손을 얹은 지도 한참이나 지났지만, 이 곡만은 수도 없이 연주했기에 틀리지 않고 연주할 수 있었다. 너무나 늦었고, 한없이 부족한 추모였지만 부디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건반을 눌러나갔다. 이건 너를 ...
...언제나? ※trigger warning※ (*자해에 대한 묘사가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창밖에는 여전히 황혼이 감돌고 있었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그 찬란한 붉음을 유지하면서. 역시나 회고에는 이만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며, 짧고 간략하게 과거를 되짚어 보았다. 자신의 결말을, 마지막 결정을 위해서. 돌이켜 보면, 어릴 적의 자신은 ...
무대 스크린에 잠시 노이즈가 발생하더니, 영상 하나가 재생됩니다. 영상 속에는, 당신들이 이미 알고 있을 이가 앉아 정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음, 그냥 여기에 대고 말하면 되는 건가?" "이런 귀찮은 건 왜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가지만... 그래도 마지막 유언인 셈 치고 조금 주절거려 볼게." 내가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이미 정해져 있어. 너희들도 ...
5반의 병아리 찐빵들에게. 먼저, 첫 편지가 이런 내용이라 안타까울 따름이야. 좀 더 밝은 내용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뭐... 나부터 칙칙한 인간인지라 그건 어려웠으려나. 그래도 후회하지는 않아. 저렇게 기를 쓰고 죽이려 하니까 좀 죽어주기 싫어지긴 해도, 내가 남이 죽여주겠다고 하는데 그 기회를 걷어찰 사람은 아니라서. 투표 취소해달라고 일일이 말하고 다...
- 제1항,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은 '그분'께서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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