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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laire 길드하우스. 부길드마스터 오스칼은 국가와 길드조합에 낼 세금, 운영비, 지원아이템 재고 현황 등을 체크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친구가 만든 길드에 들어와 재정을 담당하게 된 것 까지는 좋았으나, 수험생이 된 후로 점차 시간이 빠듯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한 단체를 운영한다는 것은 아무리 작은 단체라도 이래저래 손이 가...
세스트렌은 다음 날 오후 두 시가 되어서야 잠이 깼다. 꼬박 사흘 간 마차를 타고 온 몸에 술이 들어가니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그나마 일어나서 얼굴을 닦고 나니 제법 멀끔해진 것은 그가 아직 젊기 때문일 것이다. 머리를 잘 빗어서 묶고 옷을 갈아입은 후 식당으로 내려가자 윰 부인이 이제 일어났냐며 간단한 식사를 내주었다. 익힌 계란과 간단한 샐러드, ...
다음 날, 샤튼과 카이셴은 당황한 표정의 트로스에게 이끌려 1층 응접실로 내려갔다. 내려가는 내내 트로스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면목없다고 굽신거리는 통에 무슨 일인가 했더니 치안대원이 그들을 보러 왔다는 거였다. 샤튼은 혹시 8번가의 티티와 관련해서 일이 생겼나 하고 걱정했다. 그러나 막상 치안대원이 꺼낸 것은 예상 외의 질문이었다. "두 분은 알라기스 대...
샤튼이 그 소동을 목격한 것은 며칠 후 오전 10시 경. 커피라도 마실까 해서 1층으로 내려가던 도중이었다. 2층을 지나치는데 앳되고 긴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키 형! 미키 혀어엉! 일어나라니까요! 문 좀 열어봐요! 아 진짜, 나 이제 나가야하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 슬쩍 엿보자 제론이 어느 방 앞에 서서 문을 쾅쾅 두드리고 있었다. 그냥 지나칠까도...
샤튼은 어제 저녁 식사 후에 열심히 쓴 편지를 들고 10시에 맞추어 1층으로 내려갔다. 카이셴은 먼저 내려와있었다. 그 옆에 미크로네도 같이 있기에 잠시 잡담을 나누고 있었나 했는데, 알고보니 오늘 미크로네가 길안내를 해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샤튼으로서는 기쁜 일이지만 미크로네의 그림을 그릴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되었다. 그는 미크로네를 따라서...
"손님분들, 곧 도착이십니다요." 카이셴 로틀로파는 머리 뒤에서 들려온 마부의 말에 건너편 자리를 바라보았다. 보랏빛 은발이 예쁜 소년 하나가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꼰 채 잠들어있다. 오늘부터 동거인이 될 폰 에스포델 가의 공자님. 그는 두어 시간 전, 잠시 눈을 붙일 테니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에 깨워달라며 부탁했었다. 카이셴은 차분하게 그의 이름을 불렀다....
골렘 모티지의 보물고. 골렘을 쓰러뜨리면 막대한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곳. 그러나 그 보물은 금은보화같은 것이 아니었다. 모티지가 지키고 있던 문을 지나치면 나타나는 자그마한 동굴, 그 곳에서 신비로운 꽃잎을 떨어뜨리며 조용히 자라나있는 신성수(樹). 신성수의 나뭇가지는 중상급 무기의 재료가 되고, 나뭇잎은 각종 회복약의 효과를 향상시키며, 꽃잎으로는...
쉬는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강사는 당황한 기색도 없이 계속 수업을 이어갔고, 애가 타는 학생들은 눈을 가늘게 뜨며 칠판을 노려보았다. 예진 역시 예외는 아닌 듯, 그의 손에 들린 볼펜은 정처없는 곡선을 그리며 교재 위를 활보하고 있었다. 강사가 칠판펜을 내려놓고 나가기까지는 20분 같은 2분의 시간이 더 걸렸다. 드디어 끝났네. 한숨을 내쉬는 예진의 ...
정비를 마치고 길드하우스에 도착한 프레이는 연보라색의 낮은 소파에 몸을 던졌다. 오른손 옆에 켜져있던 외부 채팅창을 확대해 눈 앞에 두자 아주 편한 자세로 채팅이 가능했다. 유빈 : 오케이 ( ㅇㅅㅇ)> 유빈 : 9시까지 들어갈게! 상대방의 경쾌한 대답에 엷게 웃은 프레이는 동글동글한 캐릭터가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말하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현재 시...
HEDHEG. VR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체감현실 2세대 게임의 선두주자이다. 3년 전, 대한민국에서 개발되어 전세계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온라인 RPG로 성대한 인기를 끌었다. 높은 자유도와 뛰어난 게임 밸런스, 흡입력 있고 풍부한 스토리와 현명한 운영은 기존에 게임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물론, 게임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던 사람들까지도 체...
바다에 비가 내렸다. 항해가 한창인 범선은 밤새 불안한 어둠에 흔들리다가 수평선 너머로 해가 떠오르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에 감싸였다. 3등 선원 포렌은 푹 젖은 갑판을 밀대로 밀며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잠시 멈춰서 땀을 닦았다. 때마침 시선이 닿은 객실 입구에서 낯익은 얼굴이 나타났다. “세레일 씨! 이제 일어나셨습니까?” 포렌은 반갑게 인사했다. 아직 존...
이튿날 새벽, 로젠은 일찌감치 잠에서 깼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로젠은 요정 마녀고, 따라서 수면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스승님과 함께 살 시절에는 이틀에 한 번 씩 잤던 걸 요즘은 매일매일 자고 있으니 눈이 빨리 떠지는 것도 당연했다. 아직 창 밖은 어두웠다. 푸르스름한 기운이 올라오는 걸 보니 새벽이 다 된 것 같기는 하지만, 어린 아이가 일어날 시...
다음 날 오후, 첫 마법 수업이 시작되었다. "자, 로젠. 먼저 쓸 수 있는 마법을 한 번 보여주겠니?" "..." 로단테는 우선 로젠의 실력을 테스트하려는 모양이었다. 아이가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 우물거리자 운반술, 타격술 등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해 변온술, 건조술, 조수술 등의 약간 난이도가 있는 마법까지 차례로 해보라고 격려했다. 로젠은 처음에는 로...
다음 날 오후, 로단테의 집 부엌. "그러니까 괘씸해서... 으응... 괘씸... 개씸? 개심? 구ㅐ씸? 뭐가 진짜일까요!" "그건 '괘씸' 아니야? 괘종시계할 때 괘." "아! 째깍째깍의 괘구나! 고맙습니다! 이 은혜는 나중에 갚을게." "으응." 로젠이 철자법에서의 문제를 해결해주자 에시는 해맑게 웃으며 반성문을 또박또박 써나갔다. 철자법을 제쳐두더라도...
"아, 뭐야!" 둔탁한 소리에 이어 속삭이는 듯한 외침이 들리는가 싶더니, 다시 한 번 부드러운 게 세차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로젠이 이불에서 고개를 내밀자 침대 위에 오롯이 선 두 개의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다. 곧 숨죽인 함성과 함께 베개가 허공을 갈랐다. "에잇!" 포옥. "히히, 얍!" 푸욱. "으아! 익, 에엣." "아앗! 너 딱 걸렸어,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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